‘한국젠더법학연구회’창립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양현아 서울대 법대 교수, 전수안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성낙인 서울대 법대 학장, 차선자 전남대 법대 교수, 박은정 서울대 법대 교수(왼쪽부터).
양 교수는 “성매매방지법, 장애여성 인권, 외국인 여성 인신매매 등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한 논의와 대안 제시에 주력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각 이슈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여성뿐 아니라 최근 다양하게 부상하고 있는 소수자 문제도 연구회의 주요 논의 대상이다.
양 교수는 “연구회에는 여성 법조인뿐 아니라 남·여 법학 연구자, 사회학자, 여성학자 등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학계와 실무자, 법학자와 사회학자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 간의 활발한 대화를 통해 양성평등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2006년 1월14일 오전 10시 서울대에서 두 번째 모임을 열고, 조은희 제주대 교수(법학)와 전주혜 판사의 ‘부부 재산제’ 주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