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여름이다. 여름 하면 신나는 바캉스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땀’으로 인한 고통이 먼저 생각나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이상으로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다한증(多汗症)에 시달리는 땀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사춘기의 청소년이거나 직장인들이어서 땀으로 인해 심각한 대인기피증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다한증은 액취증(악취가 나는 땀이 분비되는 증세)을 유발할 수도 있어 땀족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올여름엔 100년 만의 폭염이 찾아온다고 하니 어느 때보다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사원인 K 씨는 직업의 특성상 출장과 거래처 이동이 잦고 사람들과의 미팅, 고객 접대 등으로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이런 K 씨가 여름철만 되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유난히 땀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와이셔츠는 반나절만 지나도 땀에 절어 누래지기 일쑤고,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는 음식점에라도 가게 되면 혹 냄새가 나지 않을까 주변 눈치를 보기 바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K 씨는 점점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두렵고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매사 소극적으로 변해갔다.
이처럼 다한증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생활뿐 아니라 대인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다한증 환자 25~53% 가족력 있어
일반적으로 다한증이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한쪽 겨드랑이에서 5분 동안 100mg 이상의 땀이 나는 것을 말한다.
땀이 흐르는 부위에 따라 손·발바닥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안면 다한증, 안면홍조증 등으로 나뉜다. 주요 증상은 날씨가 덥거나 긴장하면 손에 땀이 나 종이가 젖을 정도고 얼굴에도 땀이 흘러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기 쉽다. 또 겨드랑이에 땀이 차 냄새가 나고 발냄새도 많이 난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대인기피 증상이 있는 경우도 이에 해당된다.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갑상선·당뇨·척추신경 이상에 의한 경우도 있다. 건강한 성인의 1% 정도가 다한증 환자이며, 다한증 환자의 23~
53%가 가족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다한증은 스트레스로 인해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다음 증상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에서 땀냄새가 심하게 난다. △손에 땀이 많아 자판에 물기가 생길 정도다. △땀이 많이 나 남과 악수하기가 꺼려진다. △발냄새가 심해 주위의 눈치를 볼 때가 가끔 있다. △땀 때문에 와이셔츠가 젖고 변색된다. △필기를 할 때 땀 때문에 종이가 젖는다. △조금만 걸어도 양말이 축축하게 젖는다. △대중교통 이용 시 손잡이를 잡으면 손이 축축해진다.
최후의 수단으로 신경차단 수술법 권유
다한증의 치료는 바르는 약, 보툴리눔 시술, 신경절제 시술 등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갑상샘(갑상선) 등 특별한 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국제다한증협회의 치료 권장 방침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다한증 환자가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제는 바르는 약인 드리클로다. 손·발·겨드랑이 등 땀의 분비가 활발한 부위에 바르면 땀구멍을 일시적으로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해주며, 체온조절 등에 필요한 수분 배출은 소변으로 대신하게 된다.
그 다음 단계로 보툴리눔을 시술할 수 있다. 손·발·겨드랑이·머리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고,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나 비용이 비싼 편이다.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되며 반복적으로 시술해야 한다.
위의 모든 방법을 사용하고도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신경차단 수술법을 해볼 수 있다. 2mm의 미세내시경을 이용해 교감신경줄기를 절제(클립)하는 수술로 한번 절제한 신경은 재생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들 대부분은 사춘기의 청소년이거나 직장인들이어서 땀으로 인해 심각한 대인기피증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다한증은 액취증(악취가 나는 땀이 분비되는 증세)을 유발할 수도 있어 땀족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올여름엔 100년 만의 폭염이 찾아온다고 하니 어느 때보다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한증을 치료하면 여름이 즐겁다.
이처럼 다한증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생활뿐 아니라 대인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다한증 환자 25~53% 가족력 있어
일반적으로 다한증이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한쪽 겨드랑이에서 5분 동안 100mg 이상의 땀이 나는 것을 말한다.
땀이 흐르는 부위에 따라 손·발바닥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안면 다한증, 안면홍조증 등으로 나뉜다. 주요 증상은 날씨가 덥거나 긴장하면 손에 땀이 나 종이가 젖을 정도고 얼굴에도 땀이 흘러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기 쉽다. 또 겨드랑이에 땀이 차 냄새가 나고 발냄새도 많이 난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대인기피 증상이 있는 경우도 이에 해당된다.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갑상선·당뇨·척추신경 이상에 의한 경우도 있다. 건강한 성인의 1% 정도가 다한증 환자이며, 다한증 환자의 23~
53%가 가족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다한증은 스트레스로 인해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다음 증상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에서 땀냄새가 심하게 난다. △손에 땀이 많아 자판에 물기가 생길 정도다. △땀이 많이 나 남과 악수하기가 꺼려진다. △발냄새가 심해 주위의 눈치를 볼 때가 가끔 있다. △땀 때문에 와이셔츠가 젖고 변색된다. △필기를 할 때 땀 때문에 종이가 젖는다. △조금만 걸어도 양말이 축축하게 젖는다. △대중교통 이용 시 손잡이를 잡으면 손이 축축해진다.
최후의 수단으로 신경차단 수술법 권유
다한증의 치료는 바르는 약, 보툴리눔 시술, 신경절제 시술 등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갑상샘(갑상선) 등 특별한 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국제다한증협회의 치료 권장 방침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다한증 환자가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제는 바르는 약인 드리클로다. 손·발·겨드랑이 등 땀의 분비가 활발한 부위에 바르면 땀구멍을 일시적으로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해주며, 체온조절 등에 필요한 수분 배출은 소변으로 대신하게 된다.
그 다음 단계로 보툴리눔을 시술할 수 있다. 손·발·겨드랑이·머리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고,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나 비용이 비싼 편이다.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되며 반복적으로 시술해야 한다.
위의 모든 방법을 사용하고도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신경차단 수술법을 해볼 수 있다. 2mm의 미세내시경을 이용해 교감신경줄기를 절제(클립)하는 수술로 한번 절제한 신경은 재생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