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갑자기 목이 쉰 고문영(28) 씨. 고씨는 목에 무언가 걸린 것 같은 ‘연하곤란’ 증상도 호소했다. 혹시 컨디션이 안 좋아진 걸까. 고씨의 일과는 ‘그림1’과 같이 평범했다. 특별히 과로한 적이 없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고문영 씨의 평범한 일과표.
여성암 발병률 1위 갑상선암
갑상선은 목 앞쪽 한가운데 튀어나온 부분인 갑상연골의 2~3cm 아래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했다 필요한 기관으로 보내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태아와 신생아의 뇌, 뼈의 성장발달을 돕는 역할 등을 한다.나비 모양의 갑상선. [GettyImage]
갑상선암은 초음파로 검사해야
갑상선암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양성 또는 악성 결절을 평가하고 크기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노인계 KMI광화문센터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쉰 목소리가 나는 것은 성대의 영향 때문이다. 갑상선과 성대는 거리가 있어 목소리가 쉬었다고 갑상선암은 아니다. 단, 갑상선암이 많이 진행돼 성대까지 침범한 경우 쉰 목소리가 날 수 있다”며 “갑상선암은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고 완치율도 높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갑상선암 시그널.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영상] “AI 혁명 이후 양자컴퓨터가 혁신 주도할 것”
‘오너 3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