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Ⅱ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
수소전기트럭 수출이 갖는 의미
국내 최초 전기차 소형트럭인 ‘포터II 일렉트릭’.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분석한 결과 세계 전기차의 1~4월 판매량은 지난해 50만9000대에서 올해 37만9000대로 줄었다. 하지만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을 앞세운 전기 상용차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만8000여 대를 판매했으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4.8%로 상승했다. 전기차시장에 한 발 늦게 진입한 현대차는 상용차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대(對)스위스 수출은 서유럽 대형 상용차시장 첫 진출인 동시에, 주요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서 수소전기 상용차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對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공급지역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북미 상용차시장에도 진출하고, 올해 말까지 40대를 추가로 수출한 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6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5년 안에 전기차 선도 기업으로 도약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화상회의 형식으로 참여해 발표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은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된다”면서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기차를 23종 내놓을 계획이다.
전기차시장의 주도권은 지난해 총 37만 대, 올해 2분기 9만650대를 판매한 테슬라가 잡고 있다. 포터II 일렉트릭을 시작으로 전기 상용차시장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가 거대 공룡 테슬라가 버티는 전기 승용차시장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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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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