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80

2001.04.17

나이 먹을수록 젊어지는 종족 外

  • 자료 : 지적 쾌락의 세계 와우밸리(www.wowvalley.com)

    입력2005-02-25 14:10: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늘어나 100세 이상 오래 사는 노인도 드물지 않다. 오래 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몸은 계속 늙어만 간다. 나이를 먹을수록 젊어지는 방법은 없을까.

    실제로 미얀마의 한 섬에 사는 종족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오히려 젊어진다. 물론 진짜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아이가 만 한 살이 됐을 때 60세라고 한다. 그후 해마다 나이를 하나씩 줄여나가 60년 후에는 0세가 된다. 만약 0세보다 더 오래 살 때는 다시 10세를 덧붙이고 거기서부터 다시 한 살씩 줄여 나간다.

    이들이 이렇게 거꾸로 나이를 세는 이유는 마음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함이란다. 즉 이 방법이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매우 좋고 장수의 비결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의 정자은행?



    똑똑한 자식을 두고 싶은 것은 동서양을 초월한 부모의 욕심일 것이다. 그런데 머리 좋은 부모 밑에서 반드시 똑똑한 자식이 나오는 걸까?

    1980년 한국에서 거대한 민주화의 소용돌이가 이는 동안 희한한 나라 미국에서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정자를 보관한 정자은행을 설립하여 신문광고를 시작했다. 사장은 플라스틱 렌즈로 부자가 된 로버트 그래험이라는 사람으로 1946년 노벨상 수상자인 유전학자 헤르만 J. 말러의 우생학에 감명을 받아 1967년 그가 죽은 뒤 그의 뜻을 실현하기로 작정했다. 그는 이 은행을 헤르만 말러의 이름을 빌려 ‘헤르만 말러 정자은행’이라고 이름붙였다. 그리고 첫해에 광고를 내 수많은 여성의 신청을 받았으며 엄밀한 검사를 거쳐 3명의 여성에게 ‘분양’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나이에 비례해 아이의 지능이 낮거나 신체적 결함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70세에 이른 노벨상 수상자의 정자를 받았을 때 그 아이는 오히려 비정상적인 지능이나 신체적 결함을 갖고 태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쇠망치로 확인한 교황의 서거

    교황의 죽음은 세계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신중에 신중을 기해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요즘이라면 의학이 발달했기 때문에 의사가 사망선고를 번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그다지 큰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옛날에 사망확인은 신중을 기해야 할 일이었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은으로 만든 작은 쇠망치이다. 임종을 지켜보던 신부는 먼저 교황의 귀에 대고 교황의 본명을 부른다. 반응이 없을 땐 마지막으로 이 쇠망치를 들어 교황의 이마를 가볍게 세 번 두드림으로써 아직 숨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확인했다. 쇠망치를 통한 교황의 사망확인은 40여 년 전에 중단되었다고 한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