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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거울 닦으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마음을 다스리는 힐링(healing·치유) 여행이 몇 년 전부터 유행이다. 힐링 여행은 마음의 상처를 씻고, 자신의 본래 모습을 되찾는 과정이다. 마음을 다스리기 좋은 세계의 구석 3곳을 소개한…
20140707 2014년 07월 07일 -
모차르트 선율, 프라하 산책 나에게 준 최고의 선물
“저는 지금 근속휴가 중입니다. 25년 동안 열심히 일한 저 자신을 위한 휴가죠. 항상 뭔가에 쫓기듯 살아온 저에게 스스로 주는 상이기도 합니다. 일단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헝클어진…
20140707 2014년 07월 07일 -
난, 현지인처럼 살다 올래
“미스터 왕. 한국에서 당신을 찾는 전화가 왔어!”수화기 너머로 호스텔 직원이 고함을 쳤다. 멀리서 아득하게 “응!” 하는 대답이 들리더니 이내 “여보세요” 하는 경쾌한 음성이 전화선을 타고 넘어왔다. 말레이시아 말레카 지역의 여행…
20140707 2014년 07월 07일 -
‘V트레인’을 타라, 낙동강 상류 비경 보려면
봉화군은 경상도의 ‘삼수갑산(三水甲山)’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준령이 즐비하다. 백두대간의 준봉인 선달산(1236m), 구룡산(1344m) 등과 낙동정맥을 이루는 면산(1245m), 묘봉(1167m) 등이 봉화군에 속한다…
20140630 2014년 06월 30일 -
시름 삼킨다, 악마의 목구멍이
브라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바로 이구아수 폭포다. 대자연의 특별한 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나이아가라 폭포,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이구아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에 걸쳐 있다.규모로…
20140623 2014년 06월 23일 -
세찬 바람이 전하는 말…여기가 ‘울릉천국’이라네
이맘때 울릉도는 여름 휴가철 못지않게 부산스럽다. 여객선이 드나드는 도동항이나 저동항은 말할 것도 없고, 섬 한복판에 우뚝한 성인봉에도 육지에서 몰려온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는 한가롭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하다.…
20140609 2014년 06월 09일 -
‘쇼 천국’에서 즐기세요 물론 지갑은 갖고 오셨겠죠
당신이 가보고 싶은 도시는 어디인가. 파리, 뉴욕, 베네치아, 로마, 리우…. 그곳을 다 방문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차라리 세계 모든 도시를 한곳에 모아놓은 지구상 유일한 곳, 라스베이거스에 가면 어떨까.그 이름만으로도 …
20140609 2014년 06월 09일 -
‘사색의 길’ 걸었노라 도시 매력에 푹 빠져 행복했노라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네카어 강(Neckar River)과 라인 강 본류가 합류하는 야트막한 언덕에 세워진 고도(古都) 하이델베르크. 교육과 문화 중심지이면서 독일 철학과 예술을 꽃피운 학문의 메카다. 특히 제2차 세계대…
20140526 2014년 05월 26일 -
씻기 힘든 상처 달래주는 칠산바다 저 붉은 노을
여행은 전업 여행작가의 생업이자 의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들의 여행은 계속돼야 한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발길이 쉽게 떨어지질 않았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세상 사람도 모두 울며 안타까워하는 이때 어딘가를 싸돌아다닌다는 것…
20140519 2014년 05월 19일 -
‘물의 도시’에 들어서는 순간 몸도 마음도 흔들린다
물의 도시, 가면의 도시, 영화제의 도시, 곤돌라(gondola)의 도시 베네치아.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이 도시를 칭하는 많은 수식어 가운데 가장 어울리는 이름은 ‘물의 도시’다. 수많은 운하와 미로 같은 골목으로 이뤄진 세계 …
20140512 2014년 05월 12일 -
낭만 서성이는 ‘카를 다리’ 연인들의 사랑 깊어가고
체코 프라하를 표현하는 말은 수없이 많다. 괴테는 ‘백탑의 도시’라 했고 로댕은 ‘북쪽의 로마’라고 불렀다. 작곡가 드보르자크와 모차르트가 사랑한 도시로 ‘유럽의 음악학원’이라 부르기도 한다. 19세기를 대표하는 소설가 카프카의 도…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람블라스 거리’에서 행복을 만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거리인 람블라스 거리(Ramblas Street)는 북쪽 카탈루냐 광장(Pl. de Catalunya)에서부터 지중해 바로 앞 콜럼버스 기념탑(Estatua de Colon)까지 1.3km에 이…
20140428 2014년 04월 28일 -
암수 마이봉 신비 느끼며 ‘벚꽃 엔딩’
마이산은 진안의 상징이다. 전주,무주, 장수, 임실, 금산 등지에서 진안으로 입성하려면 통과의례처럼 거쳐야 할 절차가 있다. 그것은 홀연히 나타난 마이산과 눈을 맞추는 일이다. 서로 마주한 수마이봉(667m)과 암마이봉(673m)은…
20140421 2014년 04월 21일 -
동백꽃 후드득 져도 청보리밭 있어 좋아라
농익은 봄날에 전북 고창 땅을 여행하는 것은 더없는 행운이다. 이맘때쯤의 봄날이 자아내는 풍경과 정취를 죄다 만날 수 있다. 천년고찰 선운사 주변에는 불꽃같은 정념을 품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온통 보리밭으로 뒤덮인 학원농장의…
20140414 2014년 04월 14일 -
명곡 선율과 함께 유럽의 봄 거닐다
유럽 최고 음악문화와 자연절경을 한 코스로 돌아보는 여행이 있다면?동아일보사는 유럽 명승지와 클래식 음악의 고향을 연결한 ‘명품 클래식 유럽여행’을 내놓았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에서 요한 슈트라우스와 말러에 이르는 음악의 나…
20140408 2014년 04월 08일 -
봄날 ‘해품길’ 따라 섬구경 꽃구경
경남 통영시 매물도는 대매물도를 가리키지만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등대섬을 통칭하기도 한다. 소매물도는 통영의 유인도 100여 개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다. 그래도 직접 섬을 방문하는 이는 가뭄에 콩 나듯 했는데, 최근 국립공원관리공…
20140331 2014년 03월 31일 -
붉은 동백꽃에 들뜬 마음 파란 바다도 알고 있다
지상에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뜨거운 술에 붉은 독약 타서 마시고천 길 절벽 위로 뛰어내리는 사랑가장 눈부신 꽃은가장 눈부신 소멸의 다른 이름이라-‘동백’, 문정희 ‘가장 눈부신 꽃’ 동백꽃에 끌려 거제도를 찾았다. 1박 2일 동…
20140324 2014년 03월 24일 -
거장의 숨결 ‘완벽한 미완성’ 만나다
3월 둘째주 주말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누리꾼의 뜨거운 관심을 끈 단어들이 있다.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그것이다. 케이블채널 tvN의 여행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시즌2…
20140324 2014년 03월 24일 -
눈부신 풍도바람꽃 봄바람 타고 하늘하늘
풍도는 경기 안산시에 속하는 작은 섬이다. 넓이 1.84km2, 해안선 길이 5km, 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24km쯤 떨어져 있다. 이름은 바람섬(風島)을 떠올리기 쉽지만, 예부터 단풍나무가 많아 풍도(楓島)라 불렀다. 청일전쟁 때…
20140317 2014년 03월 17일 -
스치는 바람이 들려주는 歷史의 함성
강화도 남쪽 해안 가까이에 마니산(摩尼山)이 있다. 지리적으로는 한반도 중심 위도에 위치한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딱 중간쯤에 자리 잡았다. 그래서 아득한 옛날부터 민족 정기가 가득한 성산(聖山)으로 여겼다. 산정에는 단군왕검이 하늘…
20140310 2014년 0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