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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촌’ 역사의 지층 차곡차곡
왜 교파를 초월한 교회라고 생각했을까. 이름이 주는 이미지 때문일 터였다. 최근 출간된 ‘오래된 서울’의 저자 김창희 씨가 서울 경복궁역 근처 종교교회 앞에서 모이자고 했을 때 떠오른 생각이었다. 이 교회 앞에 조선시대 종침교(琮沈…
20130513 2013년 05월 13일 -
강원도 청정자연을 내 품에!
신록의 계절,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과 짜릿한 즐거움을 나누는 건 어떨까. 강원도 청정지역의 자연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2013 하이원 에코투어’가 5월 11일 시작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에코투어는 동아일보사…
20130422 2013년 04월 22일 -
홀딱 벗었다, 너도 나도
“내가 자유로운 만큼 남도 자유롭다.” 누드 비치 불문율은 뭐니 뭐니 해도 ‘기브 앤드 테이크(give and take)’다. 내가 벗어야 남도 벗고, 남이 벗어야 나도 벗는다는 누드 비치. 알몸으로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누드…
20130401 2013년 04월 01일 -
여유와 낭만…북미의 파리 스타일
대한민국 역사상 국제올림픽경기대회(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게 1976년 8월 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다. 제21회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 출전한 양정모 선수가 쾌거를 이룬 것이다. 대한민국과 인연이 깊은…
20130304 2013년 03월 04일 -
도성을 떠난 임금 왜 행궁에 머물렀을까?
행궁(行宮)은 왕이 도성 밖으로 행차할 때 머물던 궁궐이다. 흔히 생각하는 멋들어진 궁궐을 기대한다면 그 소박한 모습이나 황량한 터밖에 남지 않은 자취에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왕이 한양을 떠나 머물렀던 곳인 만큼 행궁이 자리한…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말춤 추는 싸이 얼음조각像이 되었네
고색창연한 러시아풍 건축물이 곳곳에 자리한 중국 하얼빈은 멋과 낭만의 도시다. 또한 중국 동북지방을 대표하는 공업도시이자 교육도시다. 제정러시아는 이르쿠츠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철도 연변에 자리한 하얼빈을 만주 침략을 위한 …
20130128 2013년 01월 28일 -
중세 느낌 물씬 동유럽의 진주
브로츠와프는 폴란드 남서부 실레지아 지방에 있는 보석과도 같은 도시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독일의 이름난 도시였으나 전후 폴란드 도시로 변했다. 지리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라 이 지역을 차지하려고 여러 나라가 쟁탈전을 벌였으며, 도…
20130107 2013년 01월 07일 -
‘하늘길’ 진작 알았더라면 가을이 행복했을 것을
‘걷기 길’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 몇 년 사이 경쟁적이라 할 만큼 이름 붙은 길이 많이 생겨났다. 하긴 길 이름에 반해서 그곳을 찾는 이가 적지 않으니 ‘작명’에 적잖은 신경이 쓰였을 법도 하다. 오늘 걸어볼 길 이…
20121105 2012년 11월 05일 -
찬란한 페르시아 문명의 심장
이란은 페르시아 제국의 찬란한 고대문명 전통을 잘 간직한 중동 이슬람 국가다. 6월 이란을 두루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에 알려진 여행 정보는 틀린 부분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예를 들어 ‘차도르를 쓴 여성을 함부로 촬영하면 봉변을…
20120723 2012년 07월 23일 -
강추! 해상일주…‘동해의 보석’을 만나다
울릉도에는 총 39.8km의 일주도로가 있다. 이 도로는 1963년부터 40년 넘게 개설공사가 이어졌지만, 섬목과 내수전 사이 4.3km 구간은 여전히 미개통 상태다. 한동안 중단했던 일주도로 공사는 2011년 봄부터 재개됐다. 2…
20120625 2012년 06월 26일 -
환상적인 물빛 우도야? 남태평양이야?
우도는 제주 맨 동쪽에 떠 있는 작은 섬이다. 전체 넓이가 6.18km2(약 187만 평)에 불과하고, 해안선 길이를 다 합쳐도 17km밖에 안 된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경관만큼은 하늘과 땅, 낮과 밤, 앞과 뒤, 동과 서가 두루 …
20120625 2012년 06월 26일 -
대한민국 최남단 부는 바람이 다르다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는 전체 넓이가 0.3km2에 불과하다. 해안선 길이도 4.2km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제주 서남부 해안의 송악산에서 바라보면 마치 망망대해에 위태롭게 떠 있는 가랑잎 같다. 마라도에 닿은 배는 날씨와…
20120625 2012년 06월 26일 -
눈 닿는 곳곳이 절경 ‘율도국’이 예로구나
위도는 고슴도치섬이다. 섬 지형이 고슴도치처럼 생겼다고 해서 고슴도치 ‘위(蝟)’자를 써 위도가 됐다. 섬 넓이는 11.14km2, 해안선 길이는 36km다. 전북 부안군의 섬들 가운데 가장 크고, 위도면사무소가 이곳에 있다. 그래…
20120625 2012년 06월 26일 -
‘제승당’을 찾아가 이순신을 만나다
한산도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한산대첩(1592년 7월 8일)의 전적지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휘하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자리했던 곳이다. 특히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한산대첩은 학익진(鶴翼陣)…
20120625 2012년 06월 26일 -
어느 곳서 바라봐도 해안절경 파노라마
통영항에서 직선거리로 27km, 뱃길로 32km쯤 떨어진 곳에 욕지도가 있다. 연화도, 두미도, 초도, 상·하노대도, 우도, 갈도 등 유인도 10개와 무인도 45개를 포함한 55개 섬의 맏형 격이다. 욕지면사무소도 욕지도 동항리에 …
20120625 2012년 06월 26일 -
느릿하게 보고 즐기는 올 댓 바닷가 풍경
군산 앞바다에는 63개 섬이 올망졸망 떠 있다. 흔히 ‘고군산군도’라 일컫는 섬들이다. 고군산군도에 속하는 16개 유인도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섬은 선유도다.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원래 ‘군산’이라는 지명은 조…
20120625 2012년 06월 26일 -
그림 같은 등대섬 바로 이곳이었구나
매물도’라는 지명은 흔히 대매물도를 가리킨다. 하지만 대매물도뿐 아니라 소매물도와 등대섬까지 아우르는 지명으로도 이따금씩 쓰인다. 이 섬들은 모두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한다. 넓이 2.4km2, 해안선 길이 5.5km로 세 섬 …
20120625 2012년 06월 26일 -
바닷가 절경 속으로 비렁길 트레킹 와우!
여수 돌산도 남쪽 바다에 금오열도가 있다. 금오도, 안도, 연도, 소리도, 화태도, 대두라도, 소두라도, 나발도, 대·소횡간도 등 37개 섬이 금오열도에 속한다. 총넓이 27.481km2, 해안선 길이 64.5km인 금오도는 금오열…
20120625 2012년 06월 26일 -
몽돌 해조음 듣다 환상적 일몰 좋구나
외연도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53km가량 떨어진 낙도로, 보령의 유인도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전체 넓이는 2.18km2(약 20만 평)에 불과하며 해안선 길이도 8.7km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섬 동서에 봉화산(279…
20120625 2012년 06월 26일 -
바위섬 해상 사열 ‘다도해 해금강’ 맞구나
거문도는 여수항과 제주 중간쯤에 위치한다. 큰맘을 먹어야 찾아갈 수 있는 섬이지만 일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겨울과 봄에는 동백이 곱고, 여름에는 숲과 바다가 시원하며, 가을에는 억새가 하늘거리는 트레킹 코스가 일품…
20120625 2012년 06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