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이라는 것, 사실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소재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데, 얼굴을 읽어 사람 속을 알 수 있다니 그 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허영만 화백은 2006년 11월부터 신기원 선생에게서 관상을 배우기 시작했으니 벌써 2년6개월째. 허 화백도 처음에는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읽는다는 것은 재미있지만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그 후 공부를 계속하고 만화 ‘꼴’을 연재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어느 정도는 알아두면 손해 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요즘 그의 생각이다. 다만 허 화백은 일반인에게 주의를 당부한다. “그동안 배운 게 있다 보니 자꾸 사람들의 얼굴을 뜯어보려는 버릇이 생겼다.
상대방을 제대로 알기도 전에 점수를 매긴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이런 유혹에 빠져들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다. 관상을 일상생활에서 필요 이상으로 이용하면 위험하다. 고수들도 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마추어들은 당연히 삼가야 한다.” 빠지면 위험한, 하지만 알면 손해 보지 않을 관상. 허 화백이 동아일보에 연재한 만화 ‘꼴’의 내용을 얼굴 부위별로 정리해봤다. 신 선생은 “‘좋은 관상’과 ‘나쁜 관상’은 없다. 다만 빈부, 귀천과 격이 높고 낮은 관상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 이미지 제공 : 만화가 허영만
얼굴 3마당과 12궁(宮) 12학당
입 음식, 말, 호흡, 에너지의 통로다. 내학당(內學堂)에 해당하는 입은 귀에 이은 학문의 종결판이다. 입이 귀하게 생긴 사람이 학문을 크게 이룬다.
턱 51세 이후 말년의 복은 턱 전체로 본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서 얼마나 도움을 받는지도 가늠할 수 있다. 이마가 하늘이라면 턱은 땅이다.
이마 이마는 하늘이다. 초년 운과 부모의 운을 같이 볼 수 있다. 자손도 본다. 넓고 깨끗하고 기색이 좋으면 학문을 이룬다.
눈썹 눈썹은 수명이다. 잘생기면 이름을 떨치고 오래 산다. 그 사람의 격과 영혼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눈썹은 눈보다 길어야 한다.
귀 콩팥과 연결돼 있어 건강을 볼 수 있다. 귀가 깨끗하고 색이 좋으면 콩팥이 건강하다는 증거다. 반대로 어둡거나 검으면 이상이 있다는 신호. 귀는 지혜의 뿌리다.
눈 사물을 보고 살피는 눈은 재물이요 지혜다. 정신력과 재복, 선악을 구분할 수 있다. 눈동자는 검고 깊고 반짝여야 한다. 흰자위는 맑을수록 좋다.
코 코는 나 자신이다. 마음의 보따리, 즉 심포(心包)다. ‘심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재복을 가늠하는 잣대다.
상대방을 제대로 알기도 전에 점수를 매긴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이런 유혹에 빠져들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다. 관상을 일상생활에서 필요 이상으로 이용하면 위험하다. 고수들도 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마추어들은 당연히 삼가야 한다.” 빠지면 위험한, 하지만 알면 손해 보지 않을 관상. 허 화백이 동아일보에 연재한 만화 ‘꼴’의 내용을 얼굴 부위별로 정리해봤다. 신 선생은 “‘좋은 관상’과 ‘나쁜 관상’은 없다. 다만 빈부, 귀천과 격이 높고 낮은 관상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 이미지 제공 : 만화가 허영만
얼굴 3마당과 12궁(宮) 12학당
입 음식, 말, 호흡, 에너지의 통로다. 내학당(內學堂)에 해당하는 입은 귀에 이은 학문의 종결판이다. 입이 귀하게 생긴 사람이 학문을 크게 이룬다.
턱 51세 이후 말년의 복은 턱 전체로 본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서 얼마나 도움을 받는지도 가늠할 수 있다. 이마가 하늘이라면 턱은 땅이다.
이마 이마는 하늘이다. 초년 운과 부모의 운을 같이 볼 수 있다. 자손도 본다. 넓고 깨끗하고 기색이 좋으면 학문을 이룬다.
눈썹 눈썹은 수명이다. 잘생기면 이름을 떨치고 오래 산다. 그 사람의 격과 영혼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눈썹은 눈보다 길어야 한다.
귀 콩팥과 연결돼 있어 건강을 볼 수 있다. 귀가 깨끗하고 색이 좋으면 콩팥이 건강하다는 증거다. 반대로 어둡거나 검으면 이상이 있다는 신호. 귀는 지혜의 뿌리다.
눈 사물을 보고 살피는 눈은 재물이요 지혜다. 정신력과 재복, 선악을 구분할 수 있다. 눈동자는 검고 깊고 반짝여야 한다. 흰자위는 맑을수록 좋다.
코 코는 나 자신이다. 마음의 보따리, 즉 심포(心包)다. ‘심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재복을 가늠하는 잣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