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창에 ‘요즘 유행’이라고 입력하면 연관 검색어로 ‘요즘 유행하는 패션’ ‘요즘 유행하는 머리’ ‘요즘 유행하는 말’이 주르륵 나온다. 과연 이 검색창에서 진짜 유행을 찾을 수 있을까. 범위는 넓고 단순히 공부한다고 정답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닌 Z세대의 ‘찐’ 트렌드를 1997년생이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하게 알려준다.
#가족과 즐기는 초간단 게임: 손바닥 찐득이
![손바닥 찐득이 게임에 사용하는 장난감. [쿠팡 홈페이지 캡처]](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67/89/e2/05/6789e2050b57d2738250.jpg)
손바닥 찐득이 게임에 사용하는 장난감. [쿠팡 홈페이지 캡처]
가족이 같이하기 쉬운 게임도 등장했다. 바로 ‘손바닥 찐득이’ 게임이다.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바닥에 돈이나 작은 물건을 놓고, 찐득이 손바닥으로 집어 가면 끝. 보드게임처럼 복잡한 규칙을 이해할 필요도 없다. 어릴 적 문구점에서 누구나 봤을 법한 끈적끈적한 손바닥 모양 장난감만 있으면 된다.
준비물도 간단하고 게임 방법도 단순해서 가족끼리,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하기에 딱이다.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손바닥 찐득이 게임, 이번 설날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키링은 옛말, 이젠 ‘코롯토’ 시대
![고양이 캐릭터 모양 코롯토. [‘포토몬’ 홈페이지 캡처]](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67/89/e2/02/6789e2020121d2738250.jpg)
고양이 캐릭터 모양 코롯토. [‘포토몬’ 홈페이지 캡처]
코롯토는 두꺼운 아크릴로 만들어 세울 수 있는 아크릴 스탠드다. 원하는 애니 장면이나 캐릭터를 인쇄해 아크릴에 붙여 굿즈로 활용한다. 크기도 다양하다. 1㎝ 크기 미니 코롯토부터 배경 이미지와 캐릭터를 세트로 한 큰 코롯토까지 만들 수 있다. 지하철 칸을 재현해 여러 캐릭터를 배치하면 나만의 작은 세계가 완성된다. X(옛 트위터)에서는 2024년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는 등 창의적인 활용 사례가 돋보였다.
아이돌 팬덤에서도 코롯토 열풍이 감지된다. 팬들이 직접 만든 아이돌 캐릭터나 굿즈를 활용해 새로운 ‘예절숏’을 연출하기도 한다. 도안을 공유해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팬덤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작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덕질뿐 아니라 데스크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코롯토가 팬덤 필수템으로 자리 잡을 날도 머지않았다.
#레트로를 넘어 아날로그로: 수동 오르골의 매력
![수동 오르골로 연주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키잇 레코드 계정 캡처]](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67/89/e1/fd/6789e1fd1c74d2738250.jpg)
수동 오르골로 연주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키잇 레코드 계정 캡처]
이 오르골은 종이에 직접 음표를 찍어 연주할 수 있다. 마치 피아노를 연주하듯이 손으로 직접 좋아하는 곡이나 OST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브랜드 ‘키잇(Keet)’이 제작한 수동 오르골은 좋아하는 이미지나 스티커로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제공한다.
레트로 감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오르골. 현재 텀블벅이나 소규모 플랫폼에서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단순히 듣기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조만간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