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노 한국예도문화장학체육재단 이사장이 9월 4일 수원 동원고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학교법인 경동대(설립자 우당 전재욱 박사) 산하 동원고는 1986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2만여 명의 우수 인재를 배출하며 경기 동부지역의 사립 명문고로 자리매김했다. 교육이념은 충효인경(忠孝仁敬)의 민족적 품성과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실천적 태도를 바탕으로 창조와 봉사에 앞장선다는 것. 야트막한 언덕에 있는 교내 진입로 왼쪽에는 동원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시호크(Sea Hawk)상이 우뚝 서 있으며, 미국 성조기, 영국 유니언잭 등 6·25전쟁 참전 16개국의 국가가 게양돼 있다.
이 이사장의 특강에 앞서 용인대 동양무예학과 검도 시범단(단장 갈도경)이 검도의 기본기, 조선세법, 대련시범 등을 선보일 때는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어 2학년 조우진 군의 사회로 진행된 북 콘서트는 저자 특강, 질의응답, 저자와 기념 촬영 등으로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 이사장은 70분 동안 자신의 치열했던 삶과 기업가 경험을 진솔하게 전달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큰 뜻을 품고 최선을 다하면 누구나 좋은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학생들은 덕(德), 체(體), 지(知)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4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중소기업인으로서 “성공하고 꿈을 이룬 것은 평범한 습관과 꾸준한 노력이 쌓여 이뤄진 결과인 만큼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렵고 힘든 갖은 역경과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초심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 성공이 다가온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