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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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복귀… 당원 투표 부결돼 후보 교체 무산

권영세 비대위원장 사퇴… 김문수, 선관위에 기호 2번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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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입력2025-05-11 09: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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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월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월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5월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김 후보는 ‘기호 2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전에 나서게 됐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단일화 무산’을 이유로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를 교체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그러나 10일 밤 완료된 전 당원 투표 결과 후보 교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찬성’을 앞지름에 따라 이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문수 “빅텐트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 구축”

    김 후보는 후보 직위가 회복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 측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김문수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뒤 후보들의 기호를 결정한다. 국회 의석 수에 따라 번호를 배정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제150조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번, 김 후보가 ‘기호 2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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