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월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뉴스1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단일화 무산’을 이유로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를 교체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그러나 10일 밤 완료된 전 당원 투표 결과 후보 교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찬성’을 앞지름에 따라 이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문수 “빅텐트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 구축”
김 후보는 후보 직위가 회복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 측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김문수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선관위는 이날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뒤 후보들의 기호를 결정한다. 국회 의석 수에 따라 번호를 배정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제150조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번, 김 후보가 ‘기호 2번’을 받게 된다.
송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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