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는 속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라디오 종사자들 역시 쉽게 변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문화방송(MBC) FM(91.9Mhz)의 장수 프로그램인 ‘FM 모닝쇼’ 제작진이 그랬다. 작가 남혜정씨(34), 경제해설 코너를 담당하는 경제평론가 김방희씨(37), 진행자인 탤런트 김현주씨(37·왼쪽부터) 등 10년 전 함께 방송을 시작하며 자칭 ‘드림팀’이라고 칭했던 이들은, 지난 4월9일 개편과 함께 10년 만에 다시 한 스튜디오에 모였다.
95년 이맘 때쯤 진행자인 김현주씨의 미국 유학으로 팀을 해체할 당시 이들은 ‘노숙자가 되어 있든 사업가가 되어 있든, 언제고 팀을 재결성할 때는 조건 없이 뭉친다’는 약속을 했다고.
10년 전 이 방송과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현재는 같은 방송사에서 30분짜리 경제 전문 프로그램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중인 김방희씨가 이번 FM 모닝쇼 봄 개편과 함께 당시처럼 경제 코너를 맡으면서 이 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진행자인 김현주씨는 첫 방송 후 “이런 재회야말로 방송 생활의 또 다른 기쁨”이라며 재회를 축하했고, 기자에서 경제 칼럼니스트로 변신한 김씨는 프리랜서임을 빗대어 “신세는 노숙자에 가까워졌지만, 약속만은 지키게 되어 다행”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95년 이맘 때쯤 진행자인 김현주씨의 미국 유학으로 팀을 해체할 당시 이들은 ‘노숙자가 되어 있든 사업가가 되어 있든, 언제고 팀을 재결성할 때는 조건 없이 뭉친다’는 약속을 했다고.
10년 전 이 방송과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현재는 같은 방송사에서 30분짜리 경제 전문 프로그램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중인 김방희씨가 이번 FM 모닝쇼 봄 개편과 함께 당시처럼 경제 코너를 맡으면서 이 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진행자인 김현주씨는 첫 방송 후 “이런 재회야말로 방송 생활의 또 다른 기쁨”이라며 재회를 축하했고, 기자에서 경제 칼럼니스트로 변신한 김씨는 프리랜서임을 빗대어 “신세는 노숙자에 가까워졌지만, 약속만은 지키게 되어 다행”이라고 농담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