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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성능에도 정치·외교 장벽에 가로막히는 K-방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5개월 뒤인 2022년 7월, 폴란드가 엄청난 규모의 한국산 무기 구매를 발표하면서 이른바 K-방산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냉전이 끝난 뒤 빠른 속도로 군수산업을 축소한 유럽과 달…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2025년 11월 30일 -

원전 확대에 올인한 미국
스리마일섬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시에서 16㎞ 떨어진 도핀 카운티의 서스쿼해나강 가운데에 있다. 이 섬에선 1974년과 1978년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2기가 건설돼 가동에 들어갔다. 그런데 1979년 3월 28일 2호기에…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5년 11월 29일 -

미군, 헬기 구매 전격 중단 선언… 이유는 ‘드론’
최근 ‘국방부’에서 ‘전쟁부’로 간판을 바꿔 단 미국 펜타곤은 피터 헤그세스 장관 주도로 고강도 개혁에 착수했다. 그중 가장 주목되는 조치가 ‘A-10C 조기 퇴역’과 ‘유인(有人) 헬기 구매 중단’이다. 미국은 5월 주한미군의 핵…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2025년 11월 27일 -

‘강한 일본’ 내건 다카이치, 中 대만 침공 시 무력 개입 공식화
“‘대만 유사는 곧 일본 유사’라는 인식은 일본의 일부 머리 나쁜 정치인이 선택하려는 죽음의 길이다. 이는 중국에 대한 명백한 내정 간섭이자 주권 침해다.”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5년 11월 21일 -

‘KF-21 블록2’ 사려고 필리핀·폴란드 ‘오픈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월 27일 흥미로운 보도를 했다. 최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찾은 필리핀 대표단이 한국산 KF-21 전투기 구매 의사를 밝히고 협상에 나섰다는…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2025년 11월 20일 -

보수 우위 美 연방대법원, 트럼프에 불리한 ‘관세 판결’ 내릴 가능성
미국 연방대법원은 사회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는 판결을 해왔다. 이는 대법관들 성향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 대표적 사례는 ‘로 대(對) 웨이드(Roe v. Wade)’ 판결이다. 성폭력으로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제인 로’(…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5년 11월 15일 -

핵잠수함, 美 조선소서 ‘버지니아급’ 건조·도입이 현실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고 밝히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은 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파이브 아이즈’ 동맹이 아닌 나라에 핵잠수함이라는 전략무기를 갖도록 허용한 전례가 없기 때…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2025년 11월 13일 -

우크라이나 철벽 방어에 힘없이 무너진 러시아 대공세
최근 러시아군은 전선에서 어떻게든 ‘성과’를 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닦달을 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비(非)무장화’ ‘비나치화’ 한다는 명분으로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친러 성향…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2025년 11월 06일 -

핵 잠수함 보유 야심 드러낸 다카이치 日 총리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체계적인 잠수함 건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이 격년으로 잠수함을 1척씩 건조해 취역한다. 두 조선소가 일정하게 시한을 두고 잠수함을 건조하다 보니 건조 기술과 인력이 그대로 유…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5년 11월 01일 -

내년 실전 배치 KF-21, 공대공미사일 부족에 ‘깡통 전투기’ 우려
우리 기술로 만든 4.5세대 전투기 KF-21이 최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첫 고난도 공중기동 시범을 선보였다. 실제 공중전에서 수행하는 고속 급선회와 수직상승, 각종…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2025년 10월 30일 -

캄보디아 중국인 범죄조직, 中 ‘일대일로 프로젝트’ 이후 유입
‘웬치’는 중국어 ‘위안취’(园區·원구)에서 파생한 은어로, 우리말로는 ‘단지(團地)’를 뜻한다.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인 범죄조직들이 운영하는 ‘범죄 단지’를 지칭할 때 주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웬치로는 캄보디아 수…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5년 10월 25일 -

‘자폭 드론’ 전성시대
10월 7일(현지 시간)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의 노보보로네시 원자력발전소 일대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50㎞ 떨어진 이곳에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자폭 드론이 날아든 것이다. 공습경보가 울리고 얼마 뒤 …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2025년 10월 23일 -

사우디-파키스탄 상호방위협정, ‘美 주도 중동 질서’ 균열 신호
파키스탄 파이살라바드는 카라치, 라호르에 이은 제3의 도시다. 펀자브주에 있는 이 도시 이름은 원래 리얄푸르였는데, 파키스탄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해준 파이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을 기리고자 1977년 현 지명으…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5년 10월 13일 -

미국 개입 없다면 중국의 대만 점령은 ‘식은 죽 먹기’
2027년은 미국 정부 및 군 고위 인사들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측한 해다.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윌리엄 번스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2025년 10월 11일 -

아시아 개도국 청년들, 부패·실업에 분노하며 정권 뒤엎어
네팔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부패와 실업에 분노한 젊은 층의 반정부 시위로 정권이 붕괴되는 이른바 ‘젠지(GenZ: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혁명’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네시아, 동티모…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5년 10월 09일 -

세계는 지금 대포 사거리 늘리기 경쟁 중
근대적 개념의 대포가 등장하기 전 대포 사거리와 위력은 대체로 반비례했다. 위력을 높이려고 포탄 중량을 키우면 사거리가 줄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추진 장약을 무턱대고 늘리면 포신이 견디지 못하고 터지기 일쑤였다. 그래서 위력이 강…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2025년 10월 08일 -

러시아의 나토 영공 침범은 일종의 ‘떠보기’
‘하이브리드 전술(hybrid tactics)’은 2007년 미국의 전략가인 프랭크 호프먼이 처음 제안한 군사 이론으로, 군사적·비군사적 수단을 결합해 적의 약점을 공략하는 복합형 전쟁 방법을 말한다. 공격 주체의 공식적 선전포고와…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5년 09월 30일 -

트럼프, 마약 카르텔 소탕 명분 삼아 ‘마두로 정권’ 교체 나서나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올해 들어 캐나다·네덜란드와 합동으로 카리브해에서 대대적인 마약밀매 선박 단속 작전을 벌였다. DEA는 이를 통해 콜롬비아산 마약이 베네수엘라 서부 술리아에 모여 해상을 통해 중간 경유지(도미니카공화국·아…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5년 09월 25일 -

무거워지는 현대전 군장, ‘강화외골격 슈트’가 커버한다
영화 ‘아이언맨’이 현실화할 날이 머지않은 것일까. 영화에서처럼 전천후로 막강한 모습은 아니지만 ‘외골격 슈트(exoskeleton suit)’ 기술은 이미 상당히 진전됐고 일부 국가에선 시범 보급되고 있다. 최근 전장 환경의 변화…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2025년 09월 18일 -

투자 확대만 압박하고 비자 발급 제한한 트럼프의 모순
‘웻백 작전(Wetback Operation)’은 1954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입국한 멕시코인 130만 명을 추방하고자 실시했던 대규모 이민 단속 조치를 가리킨다. ‘웻백’은 ‘젖은 등’이라는 의미로…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5년 09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