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뉴시스
SK하이닉스는 앞서 12월 11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주가가 1년 전(2024년 12월 10일) 종가 대비 200% 상승했다는 게 주요 이유였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 매수가 불가능해지며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를 통한 거래도 제한된다.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중소형주 시세 조종을 막고자 도입된 제도가 주가조작 우려가 적은 초대형 우량주에까지 획일적으로 적용돼 증시 활성화를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시장감시규정을 개정하고 이날부터 코스피·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위 이내 종목은 투자경고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86만 원에서 88만 원으로 높였다. 류영호 연구원은 “20206년 압도적인 자기자본이익률(55.4% 예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저평가 영역이 지속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2026년 실적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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