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사과

[기업 브리핑 Up &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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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입력2026-05-21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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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코리아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 텀블러’ 판매 행사를 취소하고 공식 사과했다. 뉴스1

    스타벅스코리아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 텀블러’ 판매 행사를 취소하고 공식 사과했다. 뉴스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행사에 대해 5월 19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와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담당 임원도 해임했다.

    전날 스타벅스코리아는 자사의 ‘탱크 텀블러’ 판매 행사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5/18” “책상에 탁!” 등 문구가 적힌 광고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게재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표현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투입한 장갑차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특히 광고 문구로 사용된 “책상에 탁!”은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박종철 열사는 반(反)독재 운동을 하다가 체포된 대학생으로, 경찰 고문을 받던 중 숨졌다. 당시 치안본부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책상을 탁 치니 (박종철 열사가) 억 하고 죽었다”고 발표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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