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89

..

[오늘의 급등주] 1분기 호실적, 한미 협력 기대감에 HD현대마린엔진·세진중공업 동반 강세

한미 통상 협의 개시 소식에 조선 관련주 일제히 상승

  • reporterImage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입력2025-05-21 10:40:14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HD현대마린엔진(왼쪽)과 세진중공업 로고. 각 사 제공

    HD현대마린엔진(왼쪽)과 세진중공업 로고. 각 사 제공

    조선기자재 종목인 HD현대마린엔진과 세진중공업이 5월 21일 개장 직후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HD현대마린엔진은 전 거래일 대비 8.01% 오른 4만1800원, 세진중공업은 15.12% 상승한 1만660원에 각각 거래됐다. 5월 20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한미 정부 간 실무 통상 협의에서 조선 분야 협력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HD현대마린엔진은 선박용 엔진과 엔진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1분기 잠정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830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3%, 64.4% 늘었다.

    세진중공업은 선실·선체 등 선박 구성품 제조를 주력으로 한다. 1분기 매출 985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318% 상승했다. IBK투자증권은 세진중공업의 성장세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 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한미 실무 통상 협의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책정한 25% 상호 관세와 전 세계에 적용된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인하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큰 관심을 보이는 ‘조선을 중심으로 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증시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윤채원 기자

    윤채원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해킹 피해’ 예스24, “5000원 상품권으로 보상” 발표

    [오늘의 급등주] 불안한 중동 정세에 한국석유·흥구석유 상한가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