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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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키 비즈니스 外

  • 입력2005-05-31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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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빡빡 깎은 머리, 검정 가죽재킷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워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톡홀름 경영대학원 교수 첼 노오스트롬과 요나스 리더스트럴러의 신경제 해설서. 불확실성과 혼돈, 급격한 변화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환경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지시킬 수 있는지 개인과 조직에 그 전략의 핵심을 알려준다. 불확실성은 선택의 기회이며, 미래를 차지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수 있으며, 규칙을 깨뜨리고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한다.

    리더스트럴러와 노오스트롬 지음/ 이진원 옮김/ 미래의 창 펴냄/ 294쪽/ 1만원

    속지 않고 기죽지 않고 사는 즐거움

    인생은 조작게임이다. 물론 여기서 조작은 사기나 농락과는 다른 의미로 쓰인다. 타인에게 영향을 미쳐 자기 의사를 관철하고,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적의를 품은 세상에서 이용당하지 않으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우리는 조작을 한다. 첫 단계는 6가지 적수(이성, 성공을 방해하는 사람, 권위자와 권위를 행사하려는 모든 사람, 몸담고 있는 사회, 대중매체, 가족)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다. 당하기 전에 당신이 먼저 행하라.

    요제프 키르슈너 지음/ 한경희 옮김/ 룩스 펴냄/ 248쪽/ 8000원



    마스크

    ‘투탄카멘에서 할로윈까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대영박물관에 소장된 자료를 중심으로 이집트, 일본, 아프리카, 멕시코 등 세계 8개 지역의 ‘가면문화’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지역별로 가면의 용도와 의미, 가면전통을 사회문화사적인 시각에서 살펴보고 광범위한 문화유형, 가면의식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존 맥 외 지음/ 윤길순 옮김/ 개마고원 펴냄/ 232쪽/ 1만5000원

    시간의 지도리에 서서

    학교 밖 철학자로 유명한 저자가, 혼돈의 시대에 철학의 역할을 중심으로 쓴 에세이집. ‘기초의 부족과 성급한 응용’이라는 말로 요약되는 90년대 사유의 한계를 보여주며 생산성, 효율, 성장을 위한 삶에서 치유와 조화를 위한 삶으로 발길을 돌리라고 조언한다. 마지막 장에서 소칼의 ‘지적 사기’는 ‘3류 물리학자의 국제 사기극’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한 부분도 흥미롭다.

    이정우 지음/ 산해 펴냄/ 192쪽/ 7000원

    왜 일본인들은 스모에 열광하는가

    세계 각국 11명의 학자들이 쓴 일본대중문화 분석서. 스모와 가부키, 천황제의 상호연관성을 분석하고 어린이 TV 프로그램의 5인조 슈퍼 영웅들에게서 나타나는 토템상징을 찾아내며, 만화에서의 일본여성 이미지, 경주마 오구리캡의 신화화 현상 등을 통해 일본인의 심리상태를 분석한다.

    돌로레스 마르티네즈 엮음/ 김희정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288쪽/ 9000원

    영어의 대륙에 깃발을 꽂아라

    뉴욕주립대 영어교육학 교수인 저자가 영작문 연습을 통한 영어 정복법을 제시했다. 단문 위주의 기존 영작문책과 달리 콜럼버스와 프랭클린 전기를 텍스트로 삼았다. 작문에 필요한 낱말 등이 모두 해설돼 있어 별도의 사전이 필요 없으며 흥미롭게 영작문을 하면서 영어구조를 몸에 익힐 수 있다. 정확한 발음을 돕기 위해 오디오테이프 2개가 포함돼 있다.

    하광호 지음/ 디자인하우스 펴냄/ 216쪽/ 1만2000원

    중국인터넷시장정보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2000년 7월 기준 1690만명에 이르며, 2004년 경 1억2000만명에 도달하면 세계 3대 인터넷 사용국이 된다. 국가정보원은 이처럼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중국인터넷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종합지침서를 마련했다. 이 책에는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과 중국정부의 인터넷 정책, 관련 법률 및 최근 산업 동향, 한국업체의 진출현황과 실패사례까지 실용적인 정보들이 수록돼 있다.

    국가정보원 펴냄/ 353쪽/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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