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5일 오후 2시 30분, 휴대전화 긴급재난문자가 일제히 울렸다. 1분 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으니 안전에 주의하라는 내용이었다. 이윽고 서울에서도 경미한 떨림이 느껴졌다. 이후 포항에서는 이튿날까지 40여 차례 여진이 계속됐다. 진앙지 인근인 포항시 흥해읍의 한 아파트는 외벽이 옥상부터 바닥까지 갈라지는 등 건물 붕괴가 우려돼 주민들이 대피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마저 연기시킨 지진의 위력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5a/12/1f/d6/5a121fd609bad2738de6.jpg)
![경북 포항시 한동대는 진앙지 인근에 위치해 피해가 컸다. 11월 16일 학교 관계자들이 건물 잔해를 치우는 모습.](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5a/12/1f/8a/5a121f8a2492d2738de6.jpg)
경북 포항시 한동대는 진앙지 인근에 위치해 피해가 컸다. 11월 16일 학교 관계자들이 건물 잔해를 치우는 모습.
![16일 진앙지와 가까워 붕괴 위험이 있는 흥해읍 한 아파트 주민들이 생필품만 가지고 나오고 있다.](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5a/12/1f/95/5a121f9505fbd2738de6.jpg)
16일 진앙지와 가까워 붕괴 위험이 있는 흥해읍 한 아파트 주민들이 생필품만 가지고 나오고 있다.
![16일 지진 피해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대피한 주민들.](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5a/12/1f/ae/5a121fae1227d2738de6.jpg)
16일 지진 피해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대피한 주민들.
![15일 한 상가의 외벽 콘크리트가 떨어져 건물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크게 파손됐다. 차량 안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5a/12/1f/b8/5a121fb8070ed2738de6.jpg)
15일 한 상가의 외벽 콘크리트가 떨어져 건물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크게 파손됐다. 차량 안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16일 장성동 한 필로티 구조의 빌라 모습. 1층 필로티 공간의 지지대가 무너져 위태로운 상태다. 출입을 막는 폴리스라인이 거꾸로 설치됐다.](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5a/12/1f/c2/5a121fc22277d2738de6.jpg)
16일 장성동 한 필로티 구조의 빌라 모습. 1층 필로티 공간의 지지대가 무너져 위태로운 상태다. 출입을 막는 폴리스라인이 거꾸로 설치됐다.
![지진으로 포항지역 수능 고사장이 붕괴되고 여진의 우려도 있어 결국 수능이 1주일 연기됐다. 수능이 예정됐던 16일 오전 서울 세화고, 세화여고 고사장 앞은 고요한 모습이다.](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5a/12/1f/c9/5a121fc90c3fd2738de6.jpg)
지진으로 포항지역 수능 고사장이 붕괴되고 여진의 우려도 있어 결국 수능이 1주일 연기됐다. 수능이 예정됐던 16일 오전 서울 세화고, 세화여고 고사장 앞은 고요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