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43

..

커버스토리

치고 빠진 김정은 능수능란했던 트럼프

국제무대 첫 등장한 김정은의 2박 3일 싱가포르 여정 취재기

  • | 싱가포르=정호재 전 동아일보 기자 hojai74@gmail.com

    입력2018-06-16 16:05:36

  •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

    6월 12일 7시 45분. 싱가포르 중심 거리인 오차드 로드 2.2km가 완전히 멈춰 섰다. 평소엔 인근 사무실로 출근하려는 차량과 행인으로 늘 분주한 거리다. 서울로 따지면 종로나 테헤란로에 비견할 만한 번잡한 거리가 전면 통제된 것이다. 

    이곳에서 5km 떨어진 센토사 섬에서 오전 9시 북·미 정상회담이 예고돼 있으니 늦어도 8시 30분 전에는 출발해야 했다. 갑자기 이동이 제한된 차량 속 승객들과 거리의 행인들은 짜증을 내기보다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내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 들기 시작했다. 

    오차드 로드의 맨 끝자락에 세인트레지스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이 있다. 이 두 호텔의 거리는 500m. 미국계 자본의 5성급 호텔 세인트레지스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투숙했고, 샹그릴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리 잡았다. 두 정상을 패키지로 묶어 경호하려던 싱가포르 보안당국이 고민해 내놓은 결과였을 것이다. 

    하지만 세인트레지스 호텔이 김 위원장의 숙소로 선택된 점은 여러모로 의외였다. 이곳은 오차드 대로변에 그대로 노출된 장소. 북한 대표단의 움직임이 언론은 물론, 싱가포르 시민에게 고스란히 드러날 수밖에 없는 위치다. 자연스럽게 기자 수백 명이 김 위원장이 도착한 6월 10일부터 호텔 앞에 진을 진 채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미국계 레지스 호텔의 북한 지도자

    오전 8시를 넘어서자 호텔 앞에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위한 차량이 줄지어 늘어서기 시작했다. 동시에 경계에 나선 싱가포르 경찰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기자가 대로변에 세워진 바리케이드에 기대어 사진 촬영을 준비하자 곧장 다가와 “1m 뒤로 물러나라”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경고했다. 기관총을 메고 있는 그의 얼굴에 장난기가 하나도 없었기에 꼼짝없이 뒤로 물러서야 했다. 



    8시 15분, 움직임이 더욱더 긴박해졌다. 자그마한 변화에도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연달아 터졌다. 이어 경찰 사이드카 10여 대가 불을 번쩍이며 아주 느린 속도로 통제된 오차드 로드를 먼저 달리기 시작했다. 30분 가까이 ‘세기의 움직임’을 기다리던 행인 수천 명이 이제는 완전히 잡담을 멈춘 채 대로변에 서 있었다. 환호성도 없었고, 그렇다고 반대시위도 없는 기묘한 축하 풍경이었다. 

    8시 20분이 넘어선 시각. 벤츠 리무진과 10여 대의 수행차량이 호텔을 빠져나갔다. 연도에 늘어선 시민과 기자들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은둔의 지도자, 혹은 가공할 핵무기를 가진 30대 수령의 세계무대 데뷔를 지켜본 증인이 됐다. 안타깝게도 그가 탄 리무진 차량은 선팅이 너무 짙었다. 3~4초 만에 차량이 스쳐 지나가자 행인들은 “뭐야, 지나간 거야”라며 실망했다. 

    “이번 회담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한국언론진흥재단 초청으로 6월 11일 싱가포르 내 한국기자실을 찾은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전날 김 위원장이 에어차이나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것에 먼저 혀를 내둘렀다.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중국의 도움을 받으리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대담한 방식으로 중국을 배려할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 교수는 싱가포르가 회담 장소로 선택된 것에 대해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권위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싱가포르가 북한에 주는 함의는 적잖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한반도 전문가들도 연이어 기자실을 찾아 이런저런 회담 전망을 내놓았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고, 아산정책연구원의 김지윤 박사는 “구체적인 일정이 나와야 성공”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안나 파이필드 기자는 “북한 인권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지가 관건”이라고 봤다. 

    회담을 하루 앞둔 한국기자실은 그야말로 ‘종전’과 ‘비핵화’에 대한 낙관적 기대로 가득했다. 한국기자실 부스는 싱가포르 중심부인 시청역 인근 래플스 호텔에 큼지막하게 차려졌다. 세인트레지스 호텔과 센토사 섬의 중간쯤에 위치한 곳이다. 이 부스 사용을 신청한 기자가 500여 명에 이르렀다. 

    회담 내용도 내용이지만 만남 자체에 큰 역사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기자들은 최우선적으로 김 위원장의 동선 확보에 집중했다. 회담이 열릴 카펠라 호텔, 김 위원장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 그리고 이 두 공간을 연결하는 도로 주요 포인트 중에서도 화면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공간에 카메라들이 배치됐다.

    물량 공세 펼친 일본 언론사들

    “일본 언론은 적어도 2~3명씩은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투숙했어요. 일부는 스위트룸에…. 2박에 160만 원이나 주고 예약했다던가.” 

    서울주재 일본 특파원들과 안면이 있는 한국 기자들은 일본 기자들의 압도적인 물량 취재 공세에 놀라곤 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취재단 100명을 파견한 것을 필두로 모든 방송사가 10개 이상 카메라를 꾸릴 수 있는 팀을 파견했다. ‘요미우리’ ‘아사히’ 같은 주요 신문사도 20명 이상 대규모 특파원을 파견했다. 싱가포르 F1센터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 등록한 외신기자 3000명 가운데 일본 기자가 4분의 1에 달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김정은 얼굴 봤나요.” 일본 통신사 기자에게 이렇게 질문하자 그는 기쁜 표정으로 “호텔 입구에서 두어 번 마주쳤다”고 답했다. 물론 “그 거리는 수십m였다”며 멋쩍어했지만. 

    6월 10일 낮에 도착한 김 위원장을 목격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먼저 보통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농구선수 출신의 북한 경호원 때문이기도 했지만, 김 위원장이 도착 이후 30시간 넘게 스위트룸 밖으로 나오질 않아서다. 

    회담을 하루 앞둔 6월 11일 저녁 9시 기자들을 당황케 한 사건이 일어났다. 다음 날 오전 9시에 열릴 역사적 만남을 위해서는 일찌감치 잠자리에 드는 것이 상식. 이에 상당수 기자가 본국에 “오늘 밤엔 별 상황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한 뒤 막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떠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싱가포르발(發) 기사로 ‘김정은이 곧 마리나베이샌즈 식물원에 갈 것’이라는 속보가 떴다. 

    기자실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첫 보도가 나온 지 30분도 채 안 돼 김 위원장을 태운 차량이 출발하자 전 세계 기자들도 속속 마리나베이샌즈로 집결했다. 하지만 그 어떤 매체도 김 위원장 일행의 관광 모습을 정면에서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그 대신 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담은 것은 싱가포르의 명소를 즐기던 일반 관광객들의 스마트폰이었다. 이들은 TV 뉴스에서 접하던 독재자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 환호성과 “헬로(hello)”라는 인사말을 건넸고, 그의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김 위원장의 심야관광을 예측하지 못한 전 세계 기자, 특히 일본 기자들은 땅을 치며 낙종을 아쉬워했다. 호텔 옥상의 거대한 수영장으로 유명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회담 초기부터 유력한 회담 장소로 거론된 곳이었다. 특히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김 위원장 오누이는 이런 장관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흥미로운 점은 이 마리나베이샌즈가 미국 자본으로 지은 복합문화공간이며, 특히 세계적인 카지노 운영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관광단지에 카지노가 들어설 가능성이 있을까. 미국이나 싱가포르 양쪽 모두가 북한 측에 이곳을 최적의 야간 관광명소로 추천했을 개연성이 커 보였다. 이 건물의 시공은 한국 쌍용건설이 맡았다.

    속도전을 방불케 한 12일 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벤츠 리무진이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 ‘캐딜락 원(일명 비스트)’.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벤츠 리무진이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 ‘캐딜락 원(일명 비스트)’. [뉴시스]

    6월 12일 오전 9시 막상 회담이 시작되자 난데없는 속도전에 기자들은 두 번, 아니 세 번 이상 당황해야 했다. 

    먼저 두 정상의 만남을 놓고 한국기자실과 싱가포르기자실은 일정 정도 온도차가 있었다. 9시 4분쯤 북·미 두 정상이 두 나라 국기 앞에서 악수를 나누자 해외언론이 포진한 싱가포르기자실에서는 박수와 탄성이 흘러나왔다. 반면 스크린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던 한국 기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차이가 신기했는지 일본 TBS의 한 기자는 필자에게 “왜 판문점 회담 때처럼 박수를 치지 않느냐”고 물었다. 답변이 쉽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미 4·27 판문점선언 때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오전 9시에 첫 만남이 시작됐는데 40분 만에 확대정상회담이 열렸고, 오전 11시 40분 오찬이 시작됐다. 이어 트럼프가 오후 8시에 떠난다는 소식과 김 위원장이 오후 2시에 싱가포르를 떠날 것이라는 미확인 소문까지 퍼지기 시작했다. 

    기자들의 속은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회담이 하루 더 연장돼 문재인 대통령의 합류를 내심 기대하던 한국 기자들은 실망하는 눈치였다. 

    오후 1시 45분 두 정상은 오솔길 산책을 마치고 서명 준비에 돌입했다.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오빠 김정은의 의자를 빼내 정리하는 장면을 연출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서명식을 마치자마자 김 위원장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오전 9시 시작된 회담이 단독정상회담, 확대정상회담, 오찬과 산책, 그리고 서명식까지 5시간 만에 끝난 것이다. 

    김 위원장을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을 직접 상대하기에 앞서 2시간가량 준비시간을 가졌다. 아마 공격적인 미국 기자들을 설득해낼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잡으려고 했을 것이다. 그사이 기자들에게는 회담의 4가지 합의 내용이 알음알음 전해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해 보여줬다는 동영상도 공개됐다. 

    회담 내용이 전해지자 한국기자실은 물론, 국제기자실에도 무거운 적막감만 감돌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줄곧 ‘포괄적인(Comprehensive) 협정’임을 강조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수위가 기자들 예상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강경파가 주장하던 CVID는 고사하고, 비핵화 일정이나 종전에 대한 힌트조차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 기자들은 당황했다. 비핵화와 더불어, 구체적인 북한 미사일 회수 계획과 납북자 문제 해결까지 포함되길 바랐던 일본 기자들은 ‘실망’이라며 표정이 일그러졌다. 미국을 포함한 서구 기자들은 “지나치게 느슨하다”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이어진 1시간 10분가량의 ‘트럼프 1인 인터뷰쇼’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정치지형을 뒤바꾼 정치 이벤트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능수능란함으로 칼끝을 가다듬은 미국 기자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냈다. 실제 기자회견을 지켜본 내외신 기자는 모두 70분간 기자들의 공격에 대처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력과 논리력에 감탄을 내뱉었을 정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북으로 돌아간 김 위원장이 조만간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언했으니, 포괄적 합의문 아래 중대한 거래가 깔려 있다는 암시 같았다. 만일 김 위원장의 조처가 세계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이번 만남이 ‘역사적 회담’이 아닌 ‘역사적 쇼’로 치부될 수도 있다. 

    세계의 눈과 귀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은 2시쯤 호텔로 들어간 후 밤 9시까지 무려 7시간 동안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호텔 앞 기자들은 그가 언제 떠날지 혹은 누구를 만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호텔 측의 보안이 워낙 철저했기 때문이다.

    득의만만 싱가포르, 울상이 된 일본

    현지 전문가는 “트럼프를 만났으니 바로 그다음 국가 관계자를 만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다음 국가는 어디일까, 싱가포르는 세계적인 중립지대다. 이번 회담을 앞두고 주요 국가 정보기구 수장 및 관계자가 집결했다. 알게 모르게 김 위원장과 면담을 신청했을 개연성이 크다. 대표적으로 일본을 비롯해 인도와 유럽 국가들이 꼽힌다. 특히 일본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들이 총집결한 만큼 일본과 북한 대표단 간 모종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밖으로 알려진 건 없었다. 만약 그게 가능했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이 끝나고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7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졌을 것이다. 물론 그 사실은 미국과 싱가포르 정보부 정도만 알고 있을 터다. 

    6월 싱가포르는 여전히 더웠다. 인민복을 입은 김 위원장도 남다른 더위에 상당히 고생했을 것이다. 아무리 냉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해도, 에어컨을 틀어놓고 숙면을 취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두 정상이 반나절의 회담을 마치고 싱가포르를 떠난 다음 날, 전 세계에서 온 기자들은 식당과 카페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회담 결과를 놓고 난상 토론을 벌였다. 미심쩍다, 불확실하다, 실망스럽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화가 난다 등 주로 부정적 표현들이 탁자 위를 굴러다녔다. 

    회담 결과에 대해 가장 표정이 밝았던 이는 싱가포르 기자들이었다. 회담이 큰 사고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끝났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없나요.” 타국 기자들이 이렇게 묻자 좀 더 솔직한 답변이 돌아왔다. “북한 최고지도자와 이번에 가장 많이 접촉한 것이 바로 싱가포르 관리다. 아마도 북한이 개방에 나설 때 싱가포르 기업의 북한 진출에 큰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참으로 싱가포르인다운 답이었다. 

    미국과 유럽 기자들은 크게 두 의견으로 갈렸다. 하지만 두 의견 모두 일단은 첫 만남의 역사성을 살리고 추후 조처를 기다리자는 쪽에 가까웠다. 분명 이면합의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었다. 한국 기자들도 ‘판문점선언’이라는 단어에서 희망을 찾았다. 남북미 평화프로세스의 본격 가동인 셈이다. 가장 실망한 이는 일본 기자들이었다. 그들에게 “일본도 북한과 협상을 시작하면 될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아베 신조의 집권 연장과 납북자 문제의 민감성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이었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3000명 넘는 기자는 세기의 초고속 회담을 지켜보고 그렇게 뿔뿔이 흩어졌다. 그 흔한 사건, 사고 하나 찾아보기 쉽지 않았고, 축하 폭죽이 터지지도 않았지만 싱가포르는 마치 올림픽을 유치한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큰 행사를 완벽하게 치러냈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