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주민 혼 빼놓은 ‘신기의 몸놀림’
평양교예단의 공연은 서구식 서커스에 익숙한 우리의 상식을 깨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널뛰기 쌍그네 등 전통놀이에서 공연 종목을 발굴했는가 하면 장대재주와 탄력비행, 원통굴리기 등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종목을 선보였다.13박14일 동…
200006222006년 01월 10일팬과 우상… 의남매… 이젠 연인으로
“최진실-조성민이 아니라 조성민-최진실로 써주셨으면 좋겠어요.”지난 6월1일 낮 가판대에 걸린 신문에 ‘최진실-조성민 결혼’이라는 큼지막한 제목의 기사가 나가던 날 저녁 전화통화를 나눈 최진실이 인터뷰 뒤 기자에게 조심스럽게 꺼낸 …
200006152005년 12월 26일말 많은 자질 시비 … 극복 해법 있나
‘자신의 자질’을 놓고 벌어지는 입방아가 양 내정자에게 유쾌할 리 없을 것이다. 그는 “발로 뛰는 대사가 되겠다”며 “지켜봐 달라”고 했다. 주미대사로서 양 내정자에 대한 평가는 미국에 도착하는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자질논란’을…
200006082005년 12월 08일“당 차원 小義 보다 국가 大義 선택”
이총리지명자는 자신의 총리 임명과 관련해 “여권 공조의 파기는 당 차원의 소의(小義)였으며, 국가경영이라는 대의(大義)를 위해 소의는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완벽하게 뒷받침하고 경제 구조조정과 민생문제 등…
200006012005년 12월 05일“GM 살렸듯이 대우차도 회생 자신”
스미스 회장은 GM의 대우차 인수야말로 GM과 대우차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윈`-`윈(win`-`win)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GM은 “대우차의 연구 개발 역량을 활용해 저가 모델을 개발, 아태지역에 진출할 것”…
200005252005년 11월 17일불합리한 ‘규제’ 확 풀겠습니다
일반에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 규제 개혁의 경우 많은 규제를 철폐하고 개선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남아 있는 규제는 각종 이익집단 사이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200005182005년 11월 04일경이롭게 다가오는 ‘황홀한 미소’
활짝 핀 꽃과 같은 절정의 미소,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 ‘귀여운 여인’ 줄리아 로버츠(34)가 미국 ‘피플’지가 선정한 2000년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에 뽑혔다. 매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50명’을 선…
200005112005년 10월 26일양영식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 수석대표
하늘이 주신 기회인가. 분단 55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의 성패를 한 손에 쥐고 있는 사람. 통일부 양영식차관(59)은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장으로서, 또 정상회담의 제반…
200005042005년 10월 14일조선국립교향악단 책임지휘자 김병화
입에서 불호령을 내뿜으며 칼날 같은 카리스마로 100여명 단원을 휘어잡는 ‘총사령관’.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이미지다. 일사불란한 앙상블과 일체감을 중시하는 구(舊)공산권 지휘자에게서 이런 이미지는 더 강하게 …
200008312005년 10월 05일‘교육 살리기’ 중책 짊어진 ‘경영총장’
신자유주의적인 교육철학이 위기에 빠진 한국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연세대와 명지대 총장을 지내면서 교육계에 ‘경영 총장’ ‘비즈니스 총장’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왔던 송자(宋梓·65) 명지대 총장이 7일 단행된 김대중(金大中) 대…
200008172005년 09월 05일남북정상회담 ‘구설수’ 명단에 또 등록
지난 6월 말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 세미나에 참석한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대뜸 “오늘 아침에도 집사람이 ‘어디 가건 제발 입 조심 좀 하라’고 신신당부하더라”면서 뉴스거리를 내놓지 못하는 사정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김대…
200008032005년 08월 08일이산가족 상봉 십자가를 지다
남북정상간의 ‘6·15공동선언’에 따라 진행되는 8·15 이산가족방문단 교환방문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이를 총지휘할 사령탑이 교체됐다. 이산가족문제 등 본격적인 인도적 문제의 해결이라는 산적한 현안을 코앞에 두고 장충식 단국대 이사…
200007272005년 08월 03일얼굴 드러낸 남북회담 막후 주역
국가정보원 내부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의 이름, 얼굴, 직급 등 신원에 관한 모든 것을 비공개로 하고 있다. 거기서 예외는 장관급인 원장, 차관급인 1·2차장과 기조실장 등 정무직 수뇌부뿐이다. 이처럼 익명(匿名)에의 숙명은 보안을 …
200007132005년 07월 12일미국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정치인 ‘엘리자베스 돌’
돌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최고의 엘리트 출신이다. 그렇지만 겸손한 모습으로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얻어가며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정치인의 표상으로 불리고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돌 여사는 훗날 미국의 여성정치사에서 대단히 큰 의…
200007062005년 07월 06일창작의 자유 좇는 ‘망명 작가’
소설 ‘영산’(靈山)으로 중국 최초의 노벨상을 수상한 가오싱지엔(高行健·60)은 소설 평론 등 다양한 문학 영역에서 활동했지만 역시 극작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중국 문단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프랑스…
200010262005년 06월 28일벼랑끝에 내몰린 ‘발칸의 여우’
“국내잔존이냐, 해외망명 후 도망자가 될 것인가.” 13년동안 유고를 강권통치해온 독재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의 운명에 세계인의 관심이 쏠려 있다.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대통령(59)은 6일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했음을 공식 시인했…
200010192005년 06월 27일민주당 총재 비서실장 추미애 의원
“가을은 역시 추(秋)의원의 계절인가 봅니다.” (천용택의원) 지난 8월30일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낙선했던 추미애(42·재선·서울 광진을)의원. 그러나 한달 뒤 추의원은 청와대 수석회의와 당의 모든 공식회의에 참석하는…
200010122005년 06월 23일시드니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 銅-단체 金 김수녕
새 천년 한국 양궁의 신화는 9월22일 남자 선수들이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마무리됐다. 지난 19일부터 시드니 올림픽파크 양궁장에 몰아친 태극기의 물결과 선수들의 ‘눈물바람’도 이로써 대미를 장식했다.눈물바람을 시작한 …
200010052005년 06월 22일10년 만에 ‘대박’ 터뜨린 ‘영화광’
분단은 비극이라기보다 아이러니다. 판문점에서 보여지는 신경전이나 민감한 반응들은 지나치게 심각한 나머지 웃음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하나라도 잘못되면 총이 발사되는 가장 비극적인 장소로 바뀐다. 그 안에서 선을 넘는다면 …
200009212005년 06월 20일대타 아닌 준비된 교육전문가
교육부 역사상 올해처럼 어수선한 때가 없었을 것이다. 한 해에 장관이 세 번씩 바뀌는 홍역을 치르자 “고사라도 지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교육부 직원들은 “우리가 추진하는 교육정책의 적합성 때문이 아니라 장관들…
200009142005년 06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