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미반도체 본사 1공장.[한미반도체 제공]
6월 셋째 주(6월 17~21일) 국내 증시의 큰손 외국인투자자의 관심은 반도체 기업에 있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주에 이어 삼성전자에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한미반도체 지분은 일부 정리했다. 한미반도체가 2년 연속 급등하면서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에서 핵심 장비로 꼽히는 TC 본더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6월 21일 기준 올해에만 주가가 192.2% 상승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8만전자’ 수성에 성공했다.
기간: 6월 17~21일 | 자료: 한국거래소
6월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7~21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8530억 원)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LG전자(1135억 원), 기아(1000억 원), HD한국조선해양(647억 원), 크래프톤(552억 원), HD현대일렉트릭(544억 원), 한화시스템(538억 원), 알테오젠(518억 원), 현대차(506억 원), 피엔티(446억 원)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 SK이노베이션, 오리온, 네이버, 한미반도체, LG화학, 삼성전자우, 한국가스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KB금융이었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현대글로비스, 크래프톤, DB하이텍,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 LG디스플레이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삼성전기, 에코프로비엠, 두산로보틱스, 한국전력, SK, 삼양식품, 라메디텍이었다.
기간: 6월 17~21일 | 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6월 17~21일 | 자료: 한국거래소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1192억 원), SK하이닉스(1166억 원), 엔켐(1047억 원), 네이버(1019억 원), LG에너지솔루션(753억 원), 에코프로비엠(551억 원), 씨어스테크놀로지(544억 원), 한국가스공사(534억 원), 한미반도체(514억 원), 오리온(472억 원)이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으며 LG전자, 기아, 현대차,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일렉트릭, DB하이텍,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제룡전기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