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대철
이 상점엔 사람이 만든 것 일색이군요.
그럼, 저건 어떠신지? 폭발적 인기죠.
아주 예쁘게 웃는데요? 인형이군요.
아주 행복해 보이죠?
조그맣고, 사람 맘에 들게 웃고, 눈물도 없고……
21세기에는 사람이 인형의 복제품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내가 살아 있는가? 이 시에서 눈물은 말줄임표로 떨어진다. 뚝뚝, 마네킹이 진열된 상점 앞을 지나가면서 눈물 없는 ‘행복한’ 도시의 섬뜩한 미소를 본다. 사람들이 죽어가는구나, 아무런 감각도 없이. ─ 원재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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