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과잉의 시대, 결정장애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한 필독서’라는 책 광고 문구에 먼저 눈길이 갔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이런 경우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 음식을 남긴 채 계산하고 나올까, 돈이 아까우니 끝까지 먹을까. 꼭 보고 싶은 공연이 있어 표를 샀는데 잃어버렸다. 다시 표를 살까, 공연 관람을 포기할까.
이때 경제학의 ‘매몰비용 원칙’이 당신의 선택을 돕는다. ‘매몰비용’이란 의사결정을 하고 실행한 후 발생하는 비용 가운데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한다. 식사 값이 매몰비용이라고 한다면 돈이 아까워 형편없는 음식을 끝까지 먹는 것은 추가비용을 떠안는 것이나 다름없다. 당신에게 필요한 조언은 “단지 싸다는 이유로 신포도를 먹지 마라”가 될 것이다. 매몰비용 원칙은 정책 입안자들이 종종 “맞다, 이 무기체계는 그다지 좋지 않다. 하지만 세금을 이미 60억 달러나 썼고, 그 돈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추가 지출을 하려 할 때 이를 저지할 좋은 구실이 된다. 이렇게 말하면 된다. “손실을 메우겠다고 더 큰 돈을 쓰지 마라.”
‘생각의 지도’에서 동서양의 사고방식 차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리처드 니스벳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과 석좌교수의 최신작 ‘마인드웨어(Mindware)’는 인간의 인지과정에서 일어나는 허점을 파헤치고 합리적 추론을 이끌어내는 생각의 작동 원리를 설명한 책이다. ‘마인드웨어’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사결정을 할 때 생각이 작동되는지를 설명할 일종의 과학적 ‘추론 규칙’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주식 일부를 팔아 집 계약금을 내려 한다. 이 사람에게는 두 가지 주식이 있다. A기업 주식은 요즘 실적이 좋고, B기업 주식은 손해를 봤다. 이 사람은 A기업 주식을 팔 생각이다. B기업 주식을 팔면 영영 손해만 보고 끝날 것 같기 때문이다. 잘한 결정인가, 잘못한 결정인가. 니스벳 교수는 가진 것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일반적 성향, 즉 ‘손실회피’의 함정을 지적한다. 비용편익을 따져볼 때 지금 가진 것을 포기하면 더 좋은 것을 가질 확실한 기회가 생긴다 해도 사람들은 ‘손실회피’를 선택한다. 이유는 무언가를 얻었을 때의 행복감이 그것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에 비해 절반밖에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손실회피는 ‘현상 유지 편향’을 부추겨 우리를 타성에 젖게 만든다.
그러나 ‘마인드웨어’는 인간의 인지과정에서 나타나는 불완전하고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최종 목표는 합리적인 판단을 유도하는 ‘추론 규칙’을 학습해 사람들로 하여금 좀 더 똑똑한 결단을 내리도록 하는 데 있다. 즉 어리석은 결정 때문에 땅을 치지 않으려면 학습하라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6부 ‘세계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 저자는 ‘우리가 믿는 것이 정말로 옳은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말한다.
C. 라이트 밀스
대니얼 기어리 지음/ 정연복 옮김/ 삼천리/ 416쪽/ 2만8000원
‘화이트칼라’ ‘파워 엘리트’ ‘사회학적 상상력’ 같은 책을 펴내며 미국 사회과학계에 큰 획을 긋고, ‘들어라 양키들아’ ‘신좌파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제3세계 혁명운동과 신좌파 이론가, 활동가의 우상이 됐던 밀스의 탄생 100주년에 맞춰 출간한 평전. 특히 밀스의 대학시절부터 이어져온 학문과 사상의 궤적에 비중을 둔 지성사 연구라는 점에서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 사회과학 발달사를 이해할 수 있다.
왜 생의 마지막에서야 제대로 사는 법을 깨닫게 될까
찰스 E. 도젠 지음/ 정지현 옮김/ 아날로그/ 281쪽/ 1만3500원
저자가 30년 가까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치료를 진행하며 얻은 삶의 진리를 25개 질문으로 정리했다. ‘고통과 괴로움 없이 나이 들 수는 없을까’ ‘내가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젊음을 잃는 대신 얻는 건 무엇일까’ ‘즐겁게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와 같이 평범하지만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질문과 이에 대한 대답을 요양원 노인들의 일화와 함께 소개했다.
중동을 들여다보는 창, 사우디아라비아
캐런 엘리엇 하우스 지음/ 빙진영 옮김/ 메디치/ 424쪽/ 2만2000원
‘월스트리트저널’ 전 편집장이자 중동 전문 기자로 활약해온 저자가 미국 텍사스 넓이의 3배가 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구석구석 여행하며 왕족과 극빈자, 보수 종교 지도자와 진보 개혁가, 젊은이와 노인을 인터뷰해 쓴 책. 남성은 알라에게 여성은 남성에게 복종해야 하는 나라, 진취성과 호기심과는 담을 쌓은 것처럼 보이는 이 나라가 변하기 시작했다. 한 꺼풀 벗겨내면 취약하고도 역동적인 사우디 왕국의 민낯이 드러난다.
지구의 미래 : 기후변화를 읽다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 지음/ 지상사/ 298쪽/ 2만2000원
기후변화, 대기오염, 생태계 파괴, 메르스 창궐 등 인간 삶과 지구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기획한 신문 연재물을 엮었다. 특히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전 세계 평균의 3배 넘게 상승한 제주에서부터 광산과 제철소로 급성장했지만 환경오염이라는 대가를 치른 독일 루르 지역까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생태계 파괴와 복원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어촌자본주의
이노우에 교스케·NHK 어촌 취재팀 지음/ 김영주 옮김/ 동아시아/ 250쪽/ 1만3000원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펴내 화제를 모았던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취재팀의 두 번째 프로젝트는 어촌이다. 어촌은 일본어로 ‘사토우미(里海)’인데 일본 혼슈, 시코쿠, 규슈 섬 사이의 좁은 바다인 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를 가리키는 말에서 ‘인공적인 관리를 통해 생물다양성과 생산성이 향상된 연안 해역’으로 새롭게 정의됐다. 사토우미에서 인간은 자연과 함께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자본주의의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다.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정수윤 옮김/ 한빛비즈/ 320쪽/ 1만7000원
“문체의 아름다움은 눈과 마음의 정확한 표현으로부터 나온다.” “예술가는 비범한 작품을 위해서라면 부득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넘기기도 한다.” 서른다섯 살에 요절한 일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수필집. 탐미주의 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와 벌이던 문예론 논쟁과 그가 평생 추구하던 ‘이야기다운 이야기가 없는 소설’과 ‘시적 정신’이라는 키워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버릴 수 없다면 생각하지 않는 정리법
가와카미 유키 지음/ 송혜진 옮김/ 동아일보사/ 176쪽/ 1만3000원
식구들이 하나씩 던져놓은 물건으로 발 디딜 틈이 없는 거실, 조리대부터 찬장까지 그릇과 잡동사니로 꽉 찬 부엌, 입지도 않지만 버리기도 아까운 옷들로 가득한 옷장.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픈 공간을 간단히 해결할 방법이 있다. 옮기기, 늘리기, 채우기, 정돈하기 4가지 방법만 활용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와 같은 고민은 날려버려도 좋다.
요리책 쓰는 선비 술 빚는 사대부
김봉규 지음/ 담앤북스/ 368쪽/ 1만7000원
안동 계암종가의 삼색어아탕, 봉화 충재종가의 동곳떡, 경주 최씨가문의 교동법주, 문경 장수황씨종가의 호산춘. 종가 고유의 음식과 술에는 종가를 만들고 부흥케 한 선조의 삶과 관련된 일화들이 담겨 있다. 조상이 평소 즐기던 음식, 궁궐에서 하사한 음식과 술, 왕가에서 시집온 며느리가 전수한 음식, 빈민 구휼을 위해 만든 음식 등 전국 각 지역 종가에서 전해지는 술과 음식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살펴봤다.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때 경제학의 ‘매몰비용 원칙’이 당신의 선택을 돕는다. ‘매몰비용’이란 의사결정을 하고 실행한 후 발생하는 비용 가운데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한다. 식사 값이 매몰비용이라고 한다면 돈이 아까워 형편없는 음식을 끝까지 먹는 것은 추가비용을 떠안는 것이나 다름없다. 당신에게 필요한 조언은 “단지 싸다는 이유로 신포도를 먹지 마라”가 될 것이다. 매몰비용 원칙은 정책 입안자들이 종종 “맞다, 이 무기체계는 그다지 좋지 않다. 하지만 세금을 이미 60억 달러나 썼고, 그 돈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추가 지출을 하려 할 때 이를 저지할 좋은 구실이 된다. 이렇게 말하면 된다. “손실을 메우겠다고 더 큰 돈을 쓰지 마라.”
‘생각의 지도’에서 동서양의 사고방식 차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리처드 니스벳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과 석좌교수의 최신작 ‘마인드웨어(Mindware)’는 인간의 인지과정에서 일어나는 허점을 파헤치고 합리적 추론을 이끌어내는 생각의 작동 원리를 설명한 책이다. ‘마인드웨어’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사결정을 할 때 생각이 작동되는지를 설명할 일종의 과학적 ‘추론 규칙’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주식 일부를 팔아 집 계약금을 내려 한다. 이 사람에게는 두 가지 주식이 있다. A기업 주식은 요즘 실적이 좋고, B기업 주식은 손해를 봤다. 이 사람은 A기업 주식을 팔 생각이다. B기업 주식을 팔면 영영 손해만 보고 끝날 것 같기 때문이다. 잘한 결정인가, 잘못한 결정인가. 니스벳 교수는 가진 것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일반적 성향, 즉 ‘손실회피’의 함정을 지적한다. 비용편익을 따져볼 때 지금 가진 것을 포기하면 더 좋은 것을 가질 확실한 기회가 생긴다 해도 사람들은 ‘손실회피’를 선택한다. 이유는 무언가를 얻었을 때의 행복감이 그것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에 비해 절반밖에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손실회피는 ‘현상 유지 편향’을 부추겨 우리를 타성에 젖게 만든다.
그러나 ‘마인드웨어’는 인간의 인지과정에서 나타나는 불완전하고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최종 목표는 합리적인 판단을 유도하는 ‘추론 규칙’을 학습해 사람들로 하여금 좀 더 똑똑한 결단을 내리도록 하는 데 있다. 즉 어리석은 결정 때문에 땅을 치지 않으려면 학습하라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6부 ‘세계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 저자는 ‘우리가 믿는 것이 정말로 옳은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말한다.
C. 라이트 밀스
대니얼 기어리 지음/ 정연복 옮김/ 삼천리/ 416쪽/ 2만8000원
‘화이트칼라’ ‘파워 엘리트’ ‘사회학적 상상력’ 같은 책을 펴내며 미국 사회과학계에 큰 획을 긋고, ‘들어라 양키들아’ ‘신좌파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제3세계 혁명운동과 신좌파 이론가, 활동가의 우상이 됐던 밀스의 탄생 100주년에 맞춰 출간한 평전. 특히 밀스의 대학시절부터 이어져온 학문과 사상의 궤적에 비중을 둔 지성사 연구라는 점에서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 사회과학 발달사를 이해할 수 있다.
왜 생의 마지막에서야 제대로 사는 법을 깨닫게 될까
찰스 E. 도젠 지음/ 정지현 옮김/ 아날로그/ 281쪽/ 1만3500원
저자가 30년 가까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치료를 진행하며 얻은 삶의 진리를 25개 질문으로 정리했다. ‘고통과 괴로움 없이 나이 들 수는 없을까’ ‘내가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젊음을 잃는 대신 얻는 건 무엇일까’ ‘즐겁게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와 같이 평범하지만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질문과 이에 대한 대답을 요양원 노인들의 일화와 함께 소개했다.
중동을 들여다보는 창, 사우디아라비아
캐런 엘리엇 하우스 지음/ 빙진영 옮김/ 메디치/ 424쪽/ 2만2000원
‘월스트리트저널’ 전 편집장이자 중동 전문 기자로 활약해온 저자가 미국 텍사스 넓이의 3배가 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구석구석 여행하며 왕족과 극빈자, 보수 종교 지도자와 진보 개혁가, 젊은이와 노인을 인터뷰해 쓴 책. 남성은 알라에게 여성은 남성에게 복종해야 하는 나라, 진취성과 호기심과는 담을 쌓은 것처럼 보이는 이 나라가 변하기 시작했다. 한 꺼풀 벗겨내면 취약하고도 역동적인 사우디 왕국의 민낯이 드러난다.
지구의 미래 : 기후변화를 읽다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 지음/ 지상사/ 298쪽/ 2만2000원
기후변화, 대기오염, 생태계 파괴, 메르스 창궐 등 인간 삶과 지구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기획한 신문 연재물을 엮었다. 특히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전 세계 평균의 3배 넘게 상승한 제주에서부터 광산과 제철소로 급성장했지만 환경오염이라는 대가를 치른 독일 루르 지역까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생태계 파괴와 복원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어촌자본주의
이노우에 교스케·NHK 어촌 취재팀 지음/ 김영주 옮김/ 동아시아/ 250쪽/ 1만3000원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펴내 화제를 모았던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취재팀의 두 번째 프로젝트는 어촌이다. 어촌은 일본어로 ‘사토우미(里海)’인데 일본 혼슈, 시코쿠, 규슈 섬 사이의 좁은 바다인 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를 가리키는 말에서 ‘인공적인 관리를 통해 생물다양성과 생산성이 향상된 연안 해역’으로 새롭게 정의됐다. 사토우미에서 인간은 자연과 함께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자본주의의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다.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정수윤 옮김/ 한빛비즈/ 320쪽/ 1만7000원
“문체의 아름다움은 눈과 마음의 정확한 표현으로부터 나온다.” “예술가는 비범한 작품을 위해서라면 부득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넘기기도 한다.” 서른다섯 살에 요절한 일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수필집. 탐미주의 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와 벌이던 문예론 논쟁과 그가 평생 추구하던 ‘이야기다운 이야기가 없는 소설’과 ‘시적 정신’이라는 키워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버릴 수 없다면 생각하지 않는 정리법
가와카미 유키 지음/ 송혜진 옮김/ 동아일보사/ 176쪽/ 1만3000원
식구들이 하나씩 던져놓은 물건으로 발 디딜 틈이 없는 거실, 조리대부터 찬장까지 그릇과 잡동사니로 꽉 찬 부엌, 입지도 않지만 버리기도 아까운 옷들로 가득한 옷장.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픈 공간을 간단히 해결할 방법이 있다. 옮기기, 늘리기, 채우기, 정돈하기 4가지 방법만 활용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와 같은 고민은 날려버려도 좋다.
요리책 쓰는 선비 술 빚는 사대부
김봉규 지음/ 담앤북스/ 368쪽/ 1만7000원
안동 계암종가의 삼색어아탕, 봉화 충재종가의 동곳떡, 경주 최씨가문의 교동법주, 문경 장수황씨종가의 호산춘. 종가 고유의 음식과 술에는 종가를 만들고 부흥케 한 선조의 삶과 관련된 일화들이 담겨 있다. 조상이 평소 즐기던 음식, 궁궐에서 하사한 음식과 술, 왕가에서 시집온 며느리가 전수한 음식, 빈민 구휼을 위해 만든 음식 등 전국 각 지역 종가에서 전해지는 술과 음식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살펴봤다.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