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동아DB
외국인은 카카오 주식 2116억 원어치를 순매수(순매수 3위)하고 네이버 주식 3894억 원어치를 순매도(순매도 규모 1위)했다. 기관은 카카오 주식을 3343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위에 올렸고, 네이버 주식은 1103억 원어치 순매도(순매도 규모 3위)했다. 개인은 이번 주 네이버를 가장 많이 순매수(4915억 원)했고 순매도 종목 1위에 카카오(5487억 원)를 올렸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사업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희비가 엇갈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4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을 선정했다. 카카오는 탈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151억 원, 영업이익 5216억 원을 기록했다고 8월 8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10.3% 증가한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2분기 최대 규모다. 주요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AI 서비스 도입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카카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83억 원, 영업이익 1859억 원을 기록했다고 8월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8.8% 증가한 수치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모빌리티와 페이, 플랫폼, 톡비즈 커머스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8월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4~8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LG씨엔에스, 카카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기, 풍산, 현대모비스, 한화오션, 대한전선이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NAVER, 현대로템, 삼성전자, LIG넥스원,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현대건설, KT&G였다.

기간: 8월 4~8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8월 4~8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8월 4~8일|자료: 한국거래소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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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김우정 기자입니다. 정치, 산업, 부동산 등 여러분이 궁금한 모든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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