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8월, 냉장고 문을 열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건 단연 오이다. 한입 베어 물면 아삭함과 함께 시원한 수분이 터져 나와 더위가 순식간에 가신다. 90% 이상이 물로 채워져 있는 자연 냉각 식재료이기도 하다. 칼로리는 낮고, 칼륨과 식이섬유가 적당히 들어 있어 더위에 지친 몸에도 부담이 없다. 어릴 적 여름이면 외할머니가 오이를 띄운 동치미 국물을 내주셨다. 한 모금만 마셔도 입안 가득 시원함이 퍼져 더위가 싹 사라졌다.
이번에는 오이를 무치거나 절이는 대신 갈아보자. 껍질째 곱게 간 오이는 부드러운 질감을 내고, 여기에 요구르트와 올리브오일을 더하면 풍미가 2배로 증가한다. 라임즙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소금과 후추로 마무리하면 산뜻함까지 오래 가는 오이 냉수프 완성이다. 불과 육수가 필요 없는 여름 전용 레시피다. 조리 시간이 짧고, 냉장 보관도 가능해 실용적이다. 완전히 곱게 갈아 매끈하게 즐기거나, 일부를 잘게 다져 넣어 식감을 살려도 좋다. 깻잎이나 참기름을 더하면 한식 버전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차갑고 부드러운 한 숟갈이 더위에 지친 오후를 깔끔하게 식혀줄 것이다.
재료(2인분) 오이 2개(껍질째), 플레인 요구르트 3큰술, 라임즙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 민트 또는 타임(선택), 커민 파우더(선택)
만드는 법
1 오이는 껍질째 썰어서 블렌더에 요구르트, 라임즙,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와 함께 넣어 곱게 간다.
2 냉장 보관해 충분히 차갑게 만든 뒤 그릇에 담는다.
3 표면에 요구르트나 올리브오일을 떨어뜨리고, 민트나 허브로 마무리한다.
Tip
•아삭한 오이 질감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오이 일부를 잘게 다져 섞어도 좋다.
•새우나 바게트를 곁들이는 간단한 식사 구성도 가능하다.
이번에는 오이를 무치거나 절이는 대신 갈아보자. 껍질째 곱게 간 오이는 부드러운 질감을 내고, 여기에 요구르트와 올리브오일을 더하면 풍미가 2배로 증가한다. 라임즙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소금과 후추로 마무리하면 산뜻함까지 오래 가는 오이 냉수프 완성이다. 불과 육수가 필요 없는 여름 전용 레시피다. 조리 시간이 짧고, 냉장 보관도 가능해 실용적이다. 완전히 곱게 갈아 매끈하게 즐기거나, 일부를 잘게 다져 넣어 식감을 살려도 좋다. 깻잎이나 참기름을 더하면 한식 버전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차갑고 부드러운 한 숟갈이 더위에 지친 오후를 깔끔하게 식혀줄 것이다.
‘오이 냉수프’ 만들기

남희철 제공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 민트 또는 타임(선택), 커민 파우더(선택)
만드는 법
1 오이는 껍질째 썰어서 블렌더에 요구르트, 라임즙,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와 함께 넣어 곱게 간다.
2 냉장 보관해 충분히 차갑게 만든 뒤 그릇에 담는다.
3 표면에 요구르트나 올리브오일을 떨어뜨리고, 민트나 허브로 마무리한다.
Tip
•아삭한 오이 질감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오이 일부를 잘게 다져 섞어도 좋다.
•새우나 바게트를 곁들이는 간단한 식사 구성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