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제36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열렸다. 올해 창업박람회의 서막을 여는 행사여서 예비창업자나 업종 전환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이 찾았다. 창업박람회는 최근 창업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의 산실이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라면 이런 기회를 빠짐없이 활용해야 한다. 이번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는 125개 업체 141개 브랜드가 참가했는데 특히 음식업이 대세였다. 참가 업체 141개 브랜드 가운데 114개가 음식업 관련 아이템을 들고 나왔다. 음식업 80.85%, 서비스업 12.77%, 도·소매업 6.38%로 지난해 창업박람회 때보다 음식업 비중이 더 높아진 듯하다.
이처럼 음식업 비중이 큰 것은 아직까지도 창업시장에서 음식업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다. 여기에는 일반음식점뿐 아니라 휴게음식점, 주점 등이 모두 포함된다. 참고로 일반음식점은 술을 취급하는 음식점으로 설렁탕전문점, 곰탕전문점, 해장국전문점 등을 말하고 휴게음식점은 술을 취급하지 않는 음식점으로 베이커리전문점, 김밥전문점, 커피전문점 등을 말한다. 이번 창업박람회에서도 커피 및 카페, 구이, 치킨, 한식 관련 업체가 강세였다.
다행히 종합부동산서비스 브랜드와 신개념 독서실 브랜드, 놀이스포츠, 게스트하우스 브랜드 등 새로운 서비스 업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브랜드가 많이 참가해야 창업시장이 다양해지고, 창업자에게는 업종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이처럼 창업박람회는 창업시장 동향과 흐름을 알 수 있는 정보의 산실인데도, 여전히 많은 이가 공연장이나 시식회장으로 여겨 대충대충 살펴본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일정을 파악한 뒤 창업박람회장을 세 곳 이상 찾아가야 한다. 개최 장소와 시기, 계절이 다르기 때문에 참가 업체들도 차이가 있다. 일단 박람회장을 찾았다면 구석구석 둘러봐야 한다. 먼저 참가하는 업체와 브랜드, 업종과 아이템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그다음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비율을 파악한 뒤 어떤 아이템의 수가 많은지, 새로운 아이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러면 최근 창업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알 수 있고 유망 아이템인지 유행 아이템인지도 파악할 수 있다.
둘러보면서 팸플릿, 브로슈어, 리플릿, 전단 등 얻을 수 있는 자료는 모두 수집한다. 그 가운데 관심이 가는 업종과 아이템이 있으면 일단 해당 브랜드 부스에 들어가 상담을 받는다. 팸플릿과 브로슈어 내용을 살펴보고 상담을 받아보면 어느 순간부터 브랜드와 아이템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또한 박람회장 부스에 어떤 업체들이 입점하는지 사전에 리스트를 확보한 후 그 리스트를 들고 확인하면서 관람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집한 정보는 반드시 정리해둬야 정보로서 가치가 생긴다.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점은 창업박람회장을 구경 삼아 가지 말고 박람회 기간 내내 매일 가보라는 것이다. 그래야 반복학습 효과로 현장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6개월 정도 앞서 창업박람회 일정을 살펴보고 주요 창업박람회를 3회 이상 둘러보면 업종과 아이템 선정에 감이 생긴다. 그렇게 업종과 아이템이 정해지면 해당 업체 브랜드의 홈페이지와 정보공개서를 살펴보고 손익분석을 한 후 상권 입지를 결정해 본격적으로 창업에 나서면 된다.
창업박람회 일정을 확인한 후 해당 창업박람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 또는 접수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2. 리스트 준비하기
창업박람회 행사 일주일 전에는 참가 업체 및 브랜드 리스트가 공개되기 때문에 창업박람회를 관람하기 전 미리 리스트를 확인하고 관심 가는 업체 및 브랜드를 선정한다.
3. 현장 분위기 파악하기
현장 분위기를 잘 파악해야 한다. 창업을 준비하려는 사람이 많은지 단순히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이 많은지, 아니면 행사 인원 및 참가업체 관계자가 많은지 파악해야 한다. 특히 시식을 진행하는 업체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다고 좋은 아이템이나 경쟁력 있는 브랜드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4. 특전이나 특혜에 신중하기
현장 분위기에 휩쓸려 가계약을 체결하는 예비창업자를 간혹 보는데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업체 중에는 현장 계약 특전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가맹비, 교육비, 오픈 지원비를 약속하거나 ‘3무(無) 계약’이라는 특혜로 유인하는 경우도 있다. 즉 가맹비, 교육비, 계약이행보증금이 없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업체 및 브랜드가 경쟁력 있고 투명하다면 이런 혜택을 줄 이유가 없다.
5. 상담하기
창업박람회에 가기 전 관심 가는 업체 및 브랜드를 선택하고 자신이 궁금한 내용이나 질문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 아이템의 경쟁력, 수명주기, 창업비용, 손익분석, 경상이익, 사업 타당성, 상권분석, 점포 개발, 가맹점과 직영점 수, 출점 타당성, 인허가 사항, 물류시스템, 사후관리, 슈퍼바이징 등 귀찮을 정도로 많이 물어야 한다. 이유는 창업 상담을 하는 사람들은 오랜 기간 이 일만 해왔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보다 장밋빛 전망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6. 창업정보 수집하기
브로슈어, 팸플릿, 리플릿, 전단 등을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한다. 이런 자료들에서 해당 업체나 브랜드의 최신 정보뿐 아니라 정보공개서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없는 정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업체와 경쟁 업체의 현황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와 비교하면 다른 점도 쉽게 알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빠르게 업체 및 브랜드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 창업박람회장이다. 창업박람회만 잘 돌아보고 분석해도 창업 실패를 많이 줄일 수 있다. 꼼꼼하게 준비해 최신 창업시장 동향과 흐름을 알고 창업에 나서기를 바란다.
이처럼 음식업 비중이 큰 것은 아직까지도 창업시장에서 음식업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다. 여기에는 일반음식점뿐 아니라 휴게음식점, 주점 등이 모두 포함된다. 참고로 일반음식점은 술을 취급하는 음식점으로 설렁탕전문점, 곰탕전문점, 해장국전문점 등을 말하고 휴게음식점은 술을 취급하지 않는 음식점으로 베이커리전문점, 김밥전문점, 커피전문점 등을 말한다. 이번 창업박람회에서도 커피 및 카페, 구이, 치킨, 한식 관련 업체가 강세였다.
다행히 종합부동산서비스 브랜드와 신개념 독서실 브랜드, 놀이스포츠, 게스트하우스 브랜드 등 새로운 서비스 업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브랜드가 많이 참가해야 창업시장이 다양해지고, 창업자에게는 업종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이처럼 창업박람회는 창업시장 동향과 흐름을 알 수 있는 정보의 산실인데도, 여전히 많은 이가 공연장이나 시식회장으로 여겨 대충대충 살펴본다는 데 문제가 있다.
창업박람회를 통해 제대로 정보를 수집하려면 먼저 올 한 해 동안 개최될 창업박람회 일정부터 확인해야 한다(표 참조).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다. SETEC(www.setec.or.kr/index.do)이나 한국종합무역센터 내 종합전시관 코엑스(www.coex.co.kr), 월드전람(www.world-expo.co.kr)이나 제일좋은전람(yesexpo.co.kr)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일정을 알 수 있다.
일정을 파악한 뒤 창업박람회장을 세 곳 이상 찾아가야 한다. 개최 장소와 시기, 계절이 다르기 때문에 참가 업체들도 차이가 있다. 일단 박람회장을 찾았다면 구석구석 둘러봐야 한다. 먼저 참가하는 업체와 브랜드, 업종과 아이템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그다음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비율을 파악한 뒤 어떤 아이템의 수가 많은지, 새로운 아이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러면 최근 창업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알 수 있고 유망 아이템인지 유행 아이템인지도 파악할 수 있다.
둘러보면서 팸플릿, 브로슈어, 리플릿, 전단 등 얻을 수 있는 자료는 모두 수집한다. 그 가운데 관심이 가는 업종과 아이템이 있으면 일단 해당 브랜드 부스에 들어가 상담을 받는다. 팸플릿과 브로슈어 내용을 살펴보고 상담을 받아보면 어느 순간부터 브랜드와 아이템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또한 박람회장 부스에 어떤 업체들이 입점하는지 사전에 리스트를 확보한 후 그 리스트를 들고 확인하면서 관람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집한 정보는 반드시 정리해둬야 정보로서 가치가 생긴다.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점은 창업박람회장을 구경 삼아 가지 말고 박람회 기간 내내 매일 가보라는 것이다. 그래야 반복학습 효과로 현장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6개월 정도 앞서 창업박람회 일정을 살펴보고 주요 창업박람회를 3회 이상 둘러보면 업종과 아이템 선정에 감이 생긴다. 그렇게 업종과 아이템이 정해지면 해당 업체 브랜드의 홈페이지와 정보공개서를 살펴보고 손익분석을 한 후 상권 입지를 결정해 본격적으로 창업에 나서면 된다.
창업박람회 활용하기1. 사전 등록하기
창업박람회 일정을 확인한 후 해당 창업박람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 또는 접수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2. 리스트 준비하기
창업박람회 행사 일주일 전에는 참가 업체 및 브랜드 리스트가 공개되기 때문에 창업박람회를 관람하기 전 미리 리스트를 확인하고 관심 가는 업체 및 브랜드를 선정한다.
3. 현장 분위기 파악하기
현장 분위기를 잘 파악해야 한다. 창업을 준비하려는 사람이 많은지 단순히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이 많은지, 아니면 행사 인원 및 참가업체 관계자가 많은지 파악해야 한다. 특히 시식을 진행하는 업체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다고 좋은 아이템이나 경쟁력 있는 브랜드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4. 특전이나 특혜에 신중하기
현장 분위기에 휩쓸려 가계약을 체결하는 예비창업자를 간혹 보는데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업체 중에는 현장 계약 특전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가맹비, 교육비, 오픈 지원비를 약속하거나 ‘3무(無) 계약’이라는 특혜로 유인하는 경우도 있다. 즉 가맹비, 교육비, 계약이행보증금이 없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업체 및 브랜드가 경쟁력 있고 투명하다면 이런 혜택을 줄 이유가 없다.
5. 상담하기
창업박람회에 가기 전 관심 가는 업체 및 브랜드를 선택하고 자신이 궁금한 내용이나 질문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 아이템의 경쟁력, 수명주기, 창업비용, 손익분석, 경상이익, 사업 타당성, 상권분석, 점포 개발, 가맹점과 직영점 수, 출점 타당성, 인허가 사항, 물류시스템, 사후관리, 슈퍼바이징 등 귀찮을 정도로 많이 물어야 한다. 이유는 창업 상담을 하는 사람들은 오랜 기간 이 일만 해왔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보다 장밋빛 전망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6. 창업정보 수집하기
브로슈어, 팸플릿, 리플릿, 전단 등을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한다. 이런 자료들에서 해당 업체나 브랜드의 최신 정보뿐 아니라 정보공개서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없는 정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업체와 경쟁 업체의 현황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와 비교하면 다른 점도 쉽게 알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빠르게 업체 및 브랜드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 창업박람회장이다. 창업박람회만 잘 돌아보고 분석해도 창업 실패를 많이 줄일 수 있다. 꼼꼼하게 준비해 최신 창업시장 동향과 흐름을 알고 창업에 나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