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한 체험형 전시공간 ‘앱솔루트 홈’ 팝업스토어. [구희언 기자]
‘앱솔루트 홈(ABSOLUT HOME)’ 팝업스토어에서는 앱솔루트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제조 철학, 브랜드 철학인 ‘어우러짐’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7월 31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S Factory)에서 열리는 체험형 전시공간 앱솔루트 홈 팝업스토어에 다녀왔다.
한국에서 더 인기
앱솔루트 보드카의 원료인 밀로 채운 포토존. [구희언 기자]
유명한 보드카 제품들이 러시아에서 생산되다 보니 헷갈리기 쉽지만, 팝업스토어에 입장해 신분증 검사를 마치고 키오스크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간단한 문제(‘앱솔루트 보드카의 원산지는?’)가 나오는데 답은 ‘스웨덴’이다(주류 브랜드 팝업스토어라 신분증이 있어야 입장 가능하니 꼭 챙기자).
다양한 아트워크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만날 수 있는 공간. [구희언 기자]
앱솔루트 홈은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시간대별로 예약을 받는다. 예약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자가 방문한 7월 18일 월요일에는 20대 커플 관람객이 많았다. 평일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주말은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 파란 입구로 입장해 하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밀밭과 벤치가 방문객을 반긴다. 주재료인 밀을 직접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만들어놓은 포토존이다.
초보자도 만들기 쉬운 칵테일
무드등과 네온아트 만들기 체험은 예약제로 참가비는 없다. [구희언 기자]
1979년 미국 뉴욕에서 첫선을 보인 앱솔루트 보드카의 보틀은 18세기 약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당시 다른 경쟁사 보드카 보틀이 길고 화려한 디자인이었기에 ‘눈에 띄고자’ 오히려 심플하게 만든 것. 그러다 보니 빈 병을 화병으로 쓰는 이들도 있고, 중고장터에서 빈 병만 파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인증샷 찍기 좋은 네온사인 아트월. [구희언 기자]
게임룸에는 네온사인 아티스트 윤여준 작가가 앱솔루트 제품 컬러를 활용해 만든 네온사인 아트가 전시돼 있다. 역광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공간이다. 게임을 하거나 네온사인 아트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네온사인 아트는 별도의 준비물이 없으며 현장에서 예약하면 체험 가능하다.
야외 테라스 캠핑존. [구희언 기자]
먼저 굿즈존으로 갔다. 처음 입장할 때 키오스크에서 나온 질문의 답을 맞히면 직원이 스티커를 주는데, 그걸 보여주면 럭키드로에 참여할 수 있다. 상품은 앱솔루트 컵과 티셔츠, 아티스트 포스터, 앱솔루트 로고가 들어간 스티커와 볼펜 등이었다. 여기서만 파는 뷰티 브랜드 포맨트와 컬래버레이션한 향수 ‘포맨트 시그니처 퍼퓸 ABSOLUT’도 시향하고 살 수도 있었다. 살짝 뿌려보니 시트러스 향이 났다.
마침 시간이 맞아 직원 권유로 칵테일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이지 믹스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브랜드 클래스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진행된다. 토요일에는 공연이 열려서 일부 시간대에는 클래스가 없다. 이날은 바텐더의 설명에 따라 지거에 보드카를 계량해 얼음잔에 붓고 토닉워터와 블루퀴라소 시럽을 넣은 뒤 오렌지로 장식한 칵테일을 만들었다.
직접 칵테일을 만들고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 [구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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