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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출발한다면 다수의 중국계 항공사가 40만~50만 원대 항공권을 심심찮게 판매하고 있으니 이 정도 가격의 베이징-로스앤젤레스 항공권에 큰 매력을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의 한국 출발 항공권 : 최고 매력은 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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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이 안 되지만 그리 놀랄 만큼 싼 가격은 아닙니다. 지난 글에 소개한 에어캐나다를 비롯해 델타 등 몇몇 항공사도 최저가 기준 100만 원 안쪽의 남미행 항공권을 팔고 있거든요.
[아메리칸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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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구간 항공권을 아메리칸항공 홈페이지에서 바로 검색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검색되지 않거든요. 구글플라이트나 ITA 매트릭스에서 검색한 후 홈페이지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오게끔 조건을 하나하나 설정해 검색해야 원하는 항공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88만 원은 꽤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죠.
미국 내 도시를 무제한 스톱오버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몇몇 도시를 임의로 넣어 검색해봤습니다. 구글플라이트는 검색 도중 날짜나 도시를 바꾸는 것이 쉽고 빠릅니다. 인터페이스도 사용자 친화적입니다.
[아메리칸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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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홈페이지]
남미 항공권이 100만 원 안쪽이면 싼 편인데, 92만 원에 남미를 다녀오면서 미국 주요 도시 세 곳을 덤으로 여행할 수 있는 거죠. 이 세 곳만 다녀오는 항공권을 찾는다 해도 이 가격으로는 어림도 없을 듯합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만3656마일 적립
지난 글에서도 에어캐나다 항공권의 탑승 마일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아메리칸항공의 남미 항공권도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검색 끝에 꿀 정보를 하나 찾았습니다. 싼 가격의 아메리칸항공 남미 항공권은 ‘Q’ 또는 ‘N’ 클래스를 탑승하는데요,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로 마일을 적립하면 인천-댈러스 구간에 한해 100% 적립이 가능합니다. ‘Q’나 ‘N’ 클래스는 아메리칸항공에서도 가장 싼 클래스입니다. 왜 대한항공이 100% 적립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따지지 말자고요. 그냥 많이 적립되면 좋은 거죠.
인천-댈러스가 6828마일이니 왕복 1만3656마일이 적립됩니다. 다른 구간이 적립되지 않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 정도만 해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구간은 또 다른 항공사에 적립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알래스카항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온라인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