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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이긴 사나이, 정현

한국 테니스의 신기록 제조기로 우뚝 서다

  • |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입력2018-01-24 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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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어차피 우승은 정현?” 테니스 선수 정현(58위)이 한국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자신의 롤모델이자 ‘테니스의 신’으로 불리는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승리하며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8강에 올랐다. 노바크 조코비치는 정현의 경기력에 대해 “마치 벽과도 같았다”라고 평가했다.

    1월 24일 정현은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테니스 역사를 매 경기마다 새로 쓰고 있는 정현, 그의 기록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정현은 1월 26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의 8강전 승자와 대망의 호주오픈 준결승을 치른다. 게임의 결과에 관계 없이 정현이 이미 한국 테니스계의 신화가 됐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JTBC3 화면 캡처]

    [JTBC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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