喜 | 하루키 또 열풍
일본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8)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1, 2권)가 7월 12일 국내에 출간된 지 한 달도 안 돼 제작 부수 50만 부를 넘길 전망이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8월 8일 ‘기사단장 죽이기’ 10만 부를 추가 제작한다. 이 책은 예약판매 기간에만 30만 부가 제작됐다. 이어 12일 만에
10만 부, 이번에 다시 10만 부를 추가로 찍는 것. 판매 속도는 하루키의 2009년 작 ‘1Q84’보다 빠르다. ‘1Q84’는
출간 이후 2개월간 56만 부, 8개월간 100만 부를 찍었다. 문학동네는 “‘1Q84’의 기록에 비춰보면 ‘기사단장 죽이기’는
연내 밀리언셀러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悲 | 공관병이 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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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1일 군인권센터의 폭로로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과 부인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공관에 근무하는 병사(공관병)들을 필요할 때마다 부를 수 있도록 전자팔찌를 채웠다. 벨을 눌렀을 때 빨리 응답하지 않으면
폭언이 쏟아졌다. 괴롭힘에 시달리던 한 공관병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사령관은 8월 1일 국방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국방부 감사관실 조사가 착수된 2일 그는 정훈공보참모를 통해 “군인권센터의 발표에 침묵하는 것은
자중하는 것일 뿐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