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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가 봉이냐”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한 뒤 1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한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2월 10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은신 25일 만이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과 모습을 드…
20151216 2015년 12월 15일 -
위기의 민주노총
12월 10일 오전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25일간 은거했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자진 퇴거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로 호송했다. Canon EOS-1D…
20151216 2015년 12월 15일 -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되던 날
#1 2015년 12월 31일 워싱턴 링컨 기념관.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라 일컫는 이 건축물 앞 연못이 피로 물들었다. 연말을 맞아 전국에서 모인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무차별 총기 테러. 백악관에서 직선거리 1.5km,…
20151216 2015년 12월 11일 -
지금 안철수에게 필요한 것은?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이 있다. 고민하는 시간이 긴 것은 그만큼 선택이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저렇게 하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를 홀로 골똘히 생각할수록 점점 자기 도그마에 빠져들 …
20151216 2015년 12월 11일 -
‘왕좌의 게임’에서 밀린 김무성
“힘이 있다고 믿는 곳에 힘이 머무는 법입니다. 힘은 벽의 그림자 같은 거죠. 그 그림자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아주 작은 남자도 아주 커다란 그림자를 만들 수 있는 법이죠.”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
20151216 2015년 12월 11일 -
수수하지만 더없이 사랑스러워
말랑말랑 곶감이 되어가는 철. 올해는 늦은 비가 자주 와, 곶감 만들기가 어렵다. 검은 곰팡이가 피다 못해 물러터져 바닥으로 흘러내린다. 감나무는 식구 같은 나무다. 그야말로 식구처럼 사람과 함께 산다. 집 마당 한쪽에서.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부자기업 vs 가난한 가계가 만든 불평등의 나라
한쪽에선 분노를 다스리라 충고하고, 다른 한쪽에선 분노하라고 외친다. 프랑스 사회운동가스테판 에셀은 저서 ‘분노사회’에서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라며 자본의 폭력에 저항할 것을 호소해 프랑스 사회에 ‘분노 신드롬’을 일으켰다.…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국가주의에 맞선 류영모와 함석헌
1956년 1월 ‘사상계’에 실리면서 함석헌의 이름을 일약 대중에게 알린 글 ‘한국 기독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는 다음과 같이 첫 문장을 시작한다. “여기 기독교라 하는 것은 천주교나 개신교의 여러 파를 구별할 것 없이 다 한데…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밤새 안녕? 골든타임 준수가 관건!
“밤새 평안하셨습니까.”예부터 우리 선조는 매일 아침 부모에게 문안인사를 드렸다. 핵가족 시대가 되면서 요즘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란쉽지 않다. 문안인사를 단순히 부모에게 공경의 뜻을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코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500km 떨어져 있는 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판 경주’라고 불리는 곳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인 보로부두르 불교사원과 아름다운 프람바난 힌두사원으로 유명하다.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국가가 있고 야구가 있다”
한국 프로야구 2003시즌까지 김재박 현대 유니콘스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4번이나 우승했다. 현역시절 최고 스타플레이어였던 김 감독은 지도자로도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3년 11월 일생일대의 쓰라린 패배를 경험한다. 2003시즌…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한방순대, 묵밥, 특양, 올갱이해장국
충북 제천은 중부 내륙지역의 전형적인 특성을 지닌 곳이다. 산들에 겹겹이 둘러싸여 있어 산에서 나는 물산이 풍부하다. 조선시대부터 유명했던 약령시(藥令市)는 일제강점기에도 발전을 거듭해 지금은 서울, 대구와 함께 전국 3대 약초시장…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투박하지만 깊고 부드러운 매력
1980년대 중반 ‘크로커다일 던디(Crocodile Dundee)’라는 영화가 제법 인기 있었다. 호주 정글에 사는 악어 사냥꾼 던디의 모험과 로맨스를 다룬 영화였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거칠지만 인간미 넘치고 유머러스한 남자 …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아프리카로 향한 중국의 군홧발
동아프리카의 자그마한 나라 지부티에 중국의 첫 해외 군사기지가 세워진다. 북쪽으로 에리트레아, 서쪽으로 에티오피아, 남쪽으로 소말리아, 동쪽으로 아덴 만과 홍해를 접하고 있는 지부티는 흔히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두 남자의 위험한 동거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제목이 주는 첫인상과는 달리 교도소 안 죄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남성 2인극이다. 1976년 아르헨티나 작가 마누엘 푸이그가 쓴 원작 소설은 인권탄압이 벌어지는 남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빌라 데보토…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카무의 호쾌한 지휘, 라티 심포니의 유연한 연주
고3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날도 어김없이 방과 후 교내 도서관의 작은 칸막이 안에서 입시 준비에 매진할 참이었다. 그런데 수학 문제 푸는 동안 습관처럼 귀에 꽂아놓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마음을 뺏겼다. 이내 연필을 놓을…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스크린에서 확인하는 고전의 힘
‘맥베스’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파멸적인 작품이다. 가장 동정받지 못할 주인공도 바로 맥베스일 것이다. 적어도 햄릿은 복수를 꿈꾸는 데 정당함을 가졌고, 리어는 나이 때문이라는 핑계가 있으며, 오셀로는 이아고라는 간…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회계사 1만7000명 시대
공인회계사(회계사)는 소위 말하는 ‘사’ 자 직종인 전문직과 거리가 멀어졌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유명 회계법인에 들어갈 경우 회계사 초봉은 4000만 원 전후였다. 당시 삼성전자 초봉이 1800만 원 수준이었기에 회계사는 …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마침내 드러난 아베의 ‘혼네’本音
“60년 전 선인(先人)들은 대의(大義) 아래 자민당을 창당했다. 그 대의는 일본 재건이다. 헌법 개정, 교육개혁 등 점령기에 만들어진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결심했다.”
20151209 2015년 12월 07일 -
“짝퉁이면 어때?” 샤오미의 오만한 독주
올해 정보기술(IT)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회사라면 단연 ‘샤오미’다.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세계 스마트폰 강자로 떠올랐고 최근에는 TV, 전동바이크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
20151209 2015년 12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