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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은 무엇으로 사는가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가 유흥업소에 출입한 데다 나흘에 한 번꼴로 휴가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근무기강 문제로 갑론을박을 벌였다. 6월 15일 병무…
20160622 2016년 06월 20일 -
양심잠(養心箴)
양심잠(養心箴)- 어찌 마음을 수양하지 않는가내게 오래된 거울 하나 있지수없이 단련한 쇠로 만든 것보석함에 넣어두어먼지 묻지 않게 하고때때로 닦아서반들반들 깔끔하게 해야지사람마다 모습 비춰털끝까지 환히 보도록내게 맑은 연못 하나 있…
20160622 2016년 06월 20일 -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
발터 베냐민은 피아노를 보며 중산층 가정의 우울과 공포를 떠올린다. 1926년 볼셰비키가 정권을 잡고 있던 소련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다. 프롤레타리아가 주인이 된 세상에서 잠시 살며, 아마 베냐민은 상대적으로 유럽 부르주아 문명의…
20160622 2016년 06월 20일 -
소녀의 표정과 손가락의 비밀
‘해당화’, 이인성, 1944년, 캔버스에 유채, 228.5×146cm.‘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열아홉 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어렸을 적 어머니가 자주 흥얼거…
20160622 2016년 06월 20일 -
한국 록 최후의 블록버스터 이벤트
이제 한국은 봄부터 겨울까지 어떤 형태로든 페스티벌이 열리는 나라다. 계절과 장소에 맞춰 형태도 다양하다. 봄과 가을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이, 여름에는 몸을 달구는 음악이 중심이 된다. 좀 ‘핫하다’는 페스티벌이 열리면 페이스북…
20160622 2016년 06월 20일 -
감칠맛의 끝판왕, 재래 흑돼지와 ‘멜국’
제주 음식의 맛은 파고들수록 깊고 정교해진다. 제주 음식 하면 떠오르는 흑돼지. 하지만 현재 팔리는 제주 흑돼지는 대부분 외래종인 버크셔 품종을 기본으로 한 교잡종이다. 오래전부터 있던 제주 재래 흑돼지는 몸집이 30kg 정도로 작…
20160622 2016년 06월 20일 -
아버지 자취를 따라간 두 아들의 기록
둘 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한 사람은 평양에서 생을 마쳤고, 다른 한 사람은 먼 길을 돌아 서울에 묻혔다. 한 사람은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이고, 다른 한 사람은 평범한 가장으로 살다 남보다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난 우리 이웃 …
20160622 2016년 06월 20일 -
건강한 포도로 만든 山海의 맛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작은 마을에서 백발의 장인(匠人)이 모든 기력을 쏟아내 만든 와인. ‘루시용(Roussillon)’ 와인을 대하면 왠지 이런 이미지가 떠오른다. 루시용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
20160622 2016년 06월 20일 -
미컬슨 5000만$ 최고 87세 파머 4000만$
프로골퍼는 40세가 넘어도 시니어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끔 우승도 하고, 코스 밖에서 다른 스포츠 선수들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린다. 한국에서는 2005년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최상호가 50세로 우승했고, PGA투어에서…
20160622 2016년 06월 17일 -
단통법 없던 일로? 대기업은 돌아서서 웃지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작은 마을에서 백발의 장인(匠人)이 모든 기력을 쏟아내 만든 와인. ‘루시용(Roussillon)’ 와인을 대하면 왠지 이런 이미지가 떠오른다. 루시용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
20160622 2016년 06월 17일 -
유로2016, 3949억 원 ‘돈잔치’
유럽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로2016에는 축구 본고장 유럽의 내로라하는 축구 강국이 모두 참가했다. 경기력만 놓고 볼 때 오히려 월드컵보다 수준이 높다는 평…
20160622 2016년 06월 17일 -
삼풍백화점의 아픔은 어떻게 역사가 됐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나는 서울 뺀질이다. 본적은 용산구, 태어난 곳은 중구, 유년기에는 내내 종로구에서 살았고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생애 첫 엄지 지문을 문댄 곳은 강남구였다. 지금은 경기 일산 작은 오피스텔로 밀려나 있지…
20160622 2016년 06월 17일 -
프로바이오틱스 너마저… 건강기능식품 맹신에 일침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한 건강기능식품 광고에서 중년 남성 모델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털어놓은 이 말은 한동안 큰 인기를 모았다. 해당 건강기능식품의 인기도 치솟았다. 이뿐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
20160622 2016년 06월 17일 -
“사람은 걷고 물장군은 헤엄치고”
소설가 윤흥길은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1942년생) 다섯 살 때 아버지 직장을 따라 전북 익산으로 이사해 소년기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그래서 그의 작품 곳곳에 당시 익산의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특히 6·25전쟁을 배경으로…
20160622 2016년 06월 17일 -
북해 유전 해체, 석유시대 종말의 신호탄
한때 전 세계 최대 해저유전이던 북해 유전(The North Oilfield)은 영국에게 말 그대로 ‘신의 축복’이었다. 북해는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에 둘러싸인 대서양 부속해를 말한다. 최…
20160622 2016년 06월 17일 -
창업컨설팅 사기에 걸리지 않는 법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산업 전반에 걸쳐 우울한 소식이 들려온다. 수출은 정체 상태고 내수는 점점 더 악화돼 소비자 주머니는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여기에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라는 사회적 현상으로 소상…
20160622 2016년 06월 17일 -
교육비 지출의 딜레마
주거비용과 자녀교육비, 이 두 가지는 월급쟁이의 통장을 갉아먹는 주요 지출이지만 기대가치는 서로 다르다. 주거비용은 ‘비용’에 속하는 반면, 자녀교육비는 ‘투자’라는 인식이 강하다. 또한 주거비용은 대부분 매달 일정 금액이 빠져나가…
20160622 2016년 06월 17일 -
중국 금융위기? 원죄는 따로 있다
중국발(發)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 역시 그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파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기억해야 할 사실은 중국 금융위기 가능성의 본질이 중국식 …
20160622 2016년 06월 17일 -
“리더라면 이렇게”
“영화는 집단 작업이다. 감독 혼자 하는 게 하나도 없다.”얼마 전 영화 ‘사도’와 ‘동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준익 감독은 인터뷰를 할 때마다 영화는 집단 작업임을 강조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촬영…
20160622 2016년 06월 17일 -
모르쇠 회계법인부터 손봐라!
조선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규모 감원과 투자자 손실이 불가피하고, 추가적으로 막대한 혈세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위원회(금융위)가 기업 부실이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구실을 못 한 회계법인을 상대로 …
20160622 2016년 06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