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41

2014.06.09

177명 外

  • 입력2014-06-09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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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명

    김앤장, 태평양, 광장, 세종, 화우, 율촌, 바른, 충정, 로고스, 지평 등 국내 10대 대형 법무법인(로펌)에 근무하는 경제 부처 출신 퇴직 관료 수. 출신 기관별로는 국세청 출신이 6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금융감독원 37명, 공정거래위원회 34명, 관세청 19명, 기획재정부 15명, 금융위원회 3명, 국토교통부 1명 순이다.

    71.1세

    한국 남성이 노동시장에서 완전히 빠져나가 더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실질적인 은퇴 나이(유효 은퇴연령).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효 은퇴연령이 72.3세인 멕시코에 이어 한국 남성이 가장 오래 일하는 것이다. 한국 여성의 유효 은퇴연령은 69.8세로 칠레(70.4세)에 이어 역시 2위로 나타났다.

    32억 8000여만 원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했다가 사퇴한 통합진보당(통진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먹튀’(‘먹고 튀다’의 줄임말)한 국고보조금 액수. 백종현 경기도지사 후보, 이영순 울산시장 후보, 고창권 부산시장 후보 등 3명이 사퇴했는데, 통진당은 선거보조금 28억여 원과 추천보조금 4억8000여만 원을 이미 지원받았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는 통진당 이정희 후보가 국고보조금 27억 원을 받고 사퇴했지만 보조금을 내놓지 않았다. 선거를 앞두고 후보가 중도 사퇴할 경우 정당에 지급된 국고보조금을 환수하는 제도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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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억4900만 달러

    2014년 5월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 수출은 478억8200만 달러, 수입은 425억33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수출은 0.9% 감소했고 수입은 0.3% 늘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28개월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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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7%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251개 시군구가 산정한 개별공시지가의 지난해 대비 상승률. 공시지가 상승으로 땅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우리나라 지가총액은 4066조3244억 원으로 지난해 3879조8062억 원에 비해 4.8% 늘어났다. 2005년 지가총액이 2041조7215억 원으로 20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9년 만에 2배로 뛰었다. 시도별 공시지가 상승률 1위는 16.87%의 세종시가 차지했다.

    40조1512억 원

    삼성전자의 2013년 중국 시장 순매출액. 이는 삼성전자의 국내 순매출액 22조7833억 원보다 17조3679억 원이나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가 2007년 지역별 매출에서 중국을 표기한 이후 중국 순매출액이 한국 순매출액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중국 시장 순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TV와 생활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현지에 특화한 제품을 출시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도 중국 순매출액은 9조8181억 원이었지만 국내 순매출액은 5조7901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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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중 박근혜 대통령의 순위.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2위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뽑혔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은 6위,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은 8위였다.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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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 두 번째 시즌 6승으로 통산 40경기 만에 올린 승수. 그동안 한국인 투수 41명이 미국 무대에 도전했는데, 류현진의 6월 1일 피츠버그전 승리를 포함한 20승 돌파는 4번째 기록이며 속도로는 최단 기일 내 달성이다. 승리를 기록한 20경기에서 류현진은 총 131.1이닝을 던졌으며 자책점은 29점에 불과했다. 삼진은 총 120개로 이닝당 약 0.9개를 기록해 정상급 투수임을 입증했다.

    100년

    세월호 참사처럼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인명피해 범죄에 대해 선고할 수 있는 유기징역의 상한선. 법무부는 6월 5일 ‘다중인명피해범죄의 경합범 가중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고의나 과실로 2명 이상이 사망하는 인명피해 범죄를 저질렀을 때 각 죄에 정한 형의 장기를 모두 합산해 가중처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선박 사고나 항공기 추락 사고는 물론, 연쇄살인범에게도 이 법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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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조 6844억 원

    지난해 1년 동안 특정 카테고리 제품만 파는 온라인 전문 쇼핑몰 시장의 거래액 규모. 이는 10년 전보다 4.4배 늘어난 것으로, 전체 전자상거래 거래액의 22.6%에 해당한다. 반려동물용 천연 수제 사료 전문 온라인 쇼핑몰부터 군인용품 소핑몰까지 전문 쇼핑몰은 10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좋은 말 나쁜 말 거짓말

    “(정몽준 후보는) 돈이 많아서 뻥을 쳐도 사람들이 이해할 것이다. 자기 규모에 맞는, 재벌에 맞는 공약을 만들어야 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6월 4일 오후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정 후보가 박원순 후보에게 진 것으로 나오자 기자들에게 농담조로 한 말.

    “아예 출구조사 결과는 잊어버리고 개표 상황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성준 SBS 앵커가 6월 4일 개표 방송 도중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다르게 나오자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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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 지금 축구는 국민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홍명보 대표팀에 비판보다 응원을 보내줘야 할 때”라면서 한 말.

    “남녀 리더십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 차이는 있다. 여성은 타인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칼리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 회장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의 대담에서 남성과 비교해 여성 리더십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한 답변.

    “스토리가 없으면 기부금도 없다.”

    성노예 아동 구출 영웅으로 유명한 캄보디아 출신 인권운동가 소말리 맘의 인생 스토리가 날조된 것으로 드러나자 그의 전남편이 비영리 민간단체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한 말.

    “머리 위의 크고 무거운 왕관을 내려놓은 기분이다.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 주에 다시 내게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4월 16일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골프 여왕’ 박인비가 60주 만인 6월 2일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밝힌 소감.

    “인사위원장으로서 김기춘 비서실장은 안대희 총리 후보자를 인사 검증은 하지 않고 대통령 심기 검증을 해 실패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6월 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총리 후보자 낙마와 관련해 “김 실장이 빨리 물러가기를 촉구한다”면서 한 말.

    “대통령부터 총리, 장관까지 모든 사람 족족 물러나라고 하니 이런 거대 야당, 슈퍼 야당을 모시고 세상에 어느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겠느냐.”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5월 29일 야당의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사퇴 요구 등을 거론하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려고 한 발언.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어야 영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임직원은 대웅제약을 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달라.”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이 자신의 보유 주식(664억 원 상당)을 모두 자신의 호를 따 설립한 석천(石川)대웅재단에 기부하면서 밝힌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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