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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경의 SNS English

미드 ‘왕좌의 게임’ 결말이 궁금

시즌 4 판타지 드라마 예측 불허 내용과 뛰어난 제작 인기

  • 케빈 경 ECG에듀케이션 대표 kevinkyung@yahoo.com

미드 ‘왕좌의 게임’ 결말이 궁금

미드 ‘왕좌의 게임’ 결말이 궁금
매주 금요일 저녁 remote를 검(劍)처럼 들고 TV를 독점하는 이가 부쩍 늘었다. 올해로 season 4를 맞이한 판타지 미국 드라마 ‘Game of Thrones(왕좌의 게임·GoT)’ 때문이다. 못 말리는 노출과 fire-breathing dragons(불 뿜는 용들), 속고 속이고 배반하며, 쫓고 찌르기를 거듭하는 storyline(줄거리)에 high production value(뛰어난 제작 완성도)까지…. 모두 GoT의 인기 비결이다. 여기에 누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긴장감, 이리저리 늘어놓은 plot point(플롯 사항)들을 과연 어떻게 매듭지을까 하는 궁금증도 한몫한다.

누가 살아남을까

Spoiler alert(스포일러 주의)! GoT에선 어느 인물도 생존 guarantee(보장) 따위는 없다. 게다가 죽음은 한결같이 불시에 닥친다. 애초 main 주인공으로 간주되던 Ned Stark 영주가 season 1 끝 무렵 죄인으로 몰려 철없고 짓궂은 Joffrey의 왕명에 따라 참수형을 당할 때부터 시작한 trend이다. 이때 경악한 viewer(시청자)들은 그저 Ned Stark가 실제 주인공이 아니었던 탓이라고 자위했다. 하지만 이 shocking death는 fan 사이에서 지속적인 파문을 일으켰고, 3년이 지났음에도 한 Twitter user는 거두절미하고 Ned Stark 얘기를 꺼냈다.

I’m still pissed ned stark is dead.

네드 스타크 죽음에 난 아직까지도 열 받아.




이런 뜬금없는 tweet에도 동의하는 댓글이 잇달아 달렸고, 이 중 한 user는 이런 말까지 했다.

I’m never going to recover from that.

저는 ‘그것’에서 절대 회복하지 못해요.


Season 4가 한창 방영되는 요즘, 또 다른 user는 Ned Stark의 운명을 모른 채 GoT를 처음 접하는 친구에 대한 장난스러운 tweet를 썼다.

The feeling when your friend is watching season 1 of Game of Thrones, he tells you his favourite character is Ned Stark. SO GOOD

‘왕좌의 게임’ 시즌 1을 보는 친구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Ned Stark라고 할 때의 그 기분. 정말 죽이지


미드 ‘왕좌의 게임’ 결말이 궁금

백악관 트위터 사진.

하지만 shocking death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Ned Stark의 큰아들 Robb은 군대를 모집한 후 ‘북쪽의 왕’이 돼 남쪽 Joffrey 왕에 맞서 civil war(내전)를 일으키면서 어머니 Catelyn과 함께 주인공 역을 잘 소화해낸다. 그러다 이들도 season 3 끝 무렵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비참한 죽음을 당하며 다시 한 번 fan들을 shock에 빠뜨렸다. 올해 영화 ‘The Amazing Spider-Man 2(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보고 온 한 user는 이런 tweet까지 한다.

Gwen Stacy’s death wasn’t as sad as I expected because hello Ned Stark? Lady Catelyn? King Robb? Game of Thrones turned my heart into stone

Gwen Stacy의 죽음은 생각보다 슬프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저기요, 네드 스타크? 레이디 캐이틀린? 롭 왕? 왕좌의 게임이 내 심장을 돌로 만들어버렸어요.


GoT에서 antagonist(적대자) 역시 끝까지 살아남으란 법은 없다. 악명 높은 Joffrey 왕마저 season 4 초반 자기 결혼식에서 죽음을 맞는다. 여기에 “원서에 없는 죽음까지 배제할 수 없다”고 한 원작자 George R. R. Martin은 4월 ‘Entertainment Weekly’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I’ve been pretty outspoken in my desire to write a story where decisions have consequences and no one is safe.

결정에는 대가가 따르고 그 아무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을 이야기로 묘사하고 싶은 심정을 저는 솔직히 말해왔습니다.


원작이 과연 완성될까

사실 fan들의 진정한 걱정거리는 허구 인물의 fate(운명)가 아닌 Martin의 health(건강)다. GoT의 원작인 best-selling fantasy 소설 ‘A Song of Ice and Fire(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며 언제 끝날지 미지수다. 소심한 fan은 저자가 올해 만 66세에 너무 비만이라며 총 7부작으로 예정된 series를 마치기 전 혹시라도 사망할까 우려한다. 관련 tweet 중 익살스러운 글귀도 가끔 발견된다.

I know people that send George R. R. Martin correspondence frequently 2 check his health 2 ensure he finishes the last 2 installments, lol

마지막 두 권을 꼭 마무리하게끔 건강 확인 차 George R. R. Martin에게 종종 서신을 하는 사람들을 저는 압니다. ㅎㅎ

(2는 SNS상 ‘to’를 뜻하고, lol은 ‘laugh out loud’의 준말로 ‘ㅎㅎ’와 비슷하다.)


Regardless of what happens with Health Care, are we 100% sure we‘re doing everything possible to keep George R. R. Martin alive?

건강보험 제도가 어떻게 되든 George R. R. Martin의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음을 100% 확신할 수 있는지?


완전 근거 없는 걱정은 아니다. 현재까지 나온 5권은 15년에 걸쳐 출간됐고 아직 6권조차 출간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어림잡아 1권 분량이 season 하나에 해당하는 GoT는 이미 season 6까지 방송이 확정됐다. 결국 가장 큰 관심사는 최종 결말인데, 다행히도 Martin이 3월 관련 TV 제작자들을 만나 결말을 털어놨단다. ‘Vanity Fair’지의 Facebook message다.

Game of Thrones producers: George R. R. Martin’s secret ending is ‘absolutely’ satisfying

‘왕좌의 게임’ 제작자들 : George R. R. Martin의 비밀 결말은 ‘전적으로’ 만족스럽다


1급 비밀인 이 ending을 아는 사람은 Martin과 제작자들 외에는 없다. 아니다, 어쩌면 TV로 상영되기 전 에피소드들을 미리 받아 본다는 Obama(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주간동아 2014.05.26 939호 (p66~67)

케빈 경 ECG에듀케이션 대표 kevinkyu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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