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91

2013.06.10

비극의 비밀 外

  • 입력2013-06-10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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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극의 비밀 外
    비극의 비밀

    강대진 지음/ 문학동네/ 398쪽/ 2만2000원


    희랍 비극 작품은 생소한 어휘와 이질감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와 노래뿐이니 작품을 둘러싼 환경을 파악하기도 어렵다. 저자는 희랍 비극 전반을 관통하는 정서와 형식적 장치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며, 각 작품이 지닌 의의와 평가도 곁들인다.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이태혁 지음/ 위즈덤하우스/ 304쪽/ 1만5000원




    사람은 상대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어도 어렵게 형성한 관계가 깨질까 봐 섣불리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그러나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데 지위, 권력, 재산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

    김종명 지음/ 에디터/ 272쪽/ 1만3500원


    “리더는 무조건 일에 뛰어들지 말고 전체를 조망하면서 작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누구에게 맡겨야 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합니다.” 일에 덤비지 않고 사람을 연구하며 일하는 리더가 항상 바쁘고 야근하는 리더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서양과학사상사

    존 헨리 지음/ 노태복 옮김/ 책과함께/ 542쪽/ 2만7000원


    과학은 세상 원리를 설명해주는 가장 권위 있는 수단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늘 그랬던 것은 아니다. 지난 세기 후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만 해도 최상의 권위는 종교에 있었다. 과학이 현대인의 세계 인식과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생하고 흥미롭게 들려준다.

    뛰며 넘어지며

    심상기 지음/ 나남/ 486쪽/ 2만 원


    4·19와 5·16 격동기에 기자생활을 시작해 50년간 언론인으로 산 심상기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의 자서전. 젊은 시절 누구 못지않은 열정으로 현장을 누볐던 그는 53세 늦깎이에 언론 경영에 뛰어든다. 그의 치열한 삶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생생한 모습을 간접 체험한다.

    미래전쟁

    안드레아스 링케·크리스티안 슈배게를 지음/ 육혜원 옮김/ 영림카디널/ 446쪽/ 1만7000원


    인구 변화, 과학기술 발전, 환경과 기후 변화, 지정학적 세력 변동 등 미래의 위험요소는 다양하다. 이러한 위험요소는 잠복해 있다 어느 순간 폭발할 공산이 매우 크다. 전 세계를 대재앙으로 몰고 갈 새로운 갈등이 어떻게 발생하고, 그것을 어떻게 막을지 심도 있게 다룬다.

    투퀴디데스, 역사를 다시 쓰다

    도널드 케이건 지음/ 박재욱 옮김/ 휴머니스트/ 384쪽/ 2만 원


    투퀴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역사책 8권으로 기록한 인물이다. 그는 인간 의지로 만들어가는 객관적 역사를 서술함으로써 실증적 역사관을 창시했다. 저자는 “투퀴디네스가 세상에 외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며, 그의 역사 서술은 올바른가”라고 질문을 던진다.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김학범 지음/ 김영사/ 350쪽/ 1만8000원


    명승(名勝)은 아름다운 경치를 일컫는 말로, 지친 현대인을 위한 휴식과 위안의 장소를 제공한다. 명승은 또한 자연이 빚은 천상의 세계와 인간 역사가 만들어낸 공간이다. 그곳에는 역사보다 깊은 이야기가 숨겨졌다. 우리 명승 49곳의 옛 정취를 맛깔스럽게 살려냈다.

    아침고요 정원일기

    이영자 지음/ 샘터/ 352쪽/ 1만3800원


    경기 가평군 축령산 자락의 아침고요수목원. 대지 약 33만㎡(10만여 평)에 식물 5000여 종이 어우러진 이 ‘낙원을 꿈꾸는 정원’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수목원이다. 20년 가까이 꽃과 나무를 가꾸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아온 이영자 원장의 소박한 일상을 담았다.

    2014년 지방선거를 위한 당선 노하우 99%

    정창교 외 지음/ 비타베아타/ 388쪽/ 2만2000원


    2014년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후보자가 출마를 저울질할 것이다. 출마 경험이 없는 예비 정치인은 마음만 바쁠 뿐이다. 출마를 결심할 때 가족과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부터 선거 브로커 대응법, 명함과 포스터용 사진 찍기까지 모든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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