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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ALL THAT BIKE 04

달릴 때도 보는 눈이 많다!

2009 바이크룩, 패션 브랜드의 사이클링 패션 & 소품

  •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달릴 때도 보는 눈이 많다!

달릴 때도 보는 눈이 많다!

패션은 진화한다. 제냐스포츠의 ‘프리웨이 재킷’은 재킷 칼라에 LED 램프가 장착돼 어두운 밤,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돕는다.

트렌드 정보회사 PFIN 트렌드팀은 2009년을 관통하는 주목할 만한 라이프스타일 코드로 ‘날것(Raw·가공하지 않은 것)’을 꼽는다. 자연을 가까이하면서 시간을 거스르는 멋과 맛을 향유하려는 이 트렌드는 세계 주요 대도시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자전거 문화에 집약적으로 나타난다고 PFIN은 분석했다. 특히 여성들이 대거 자전거 타기에 동참하면서 관련 패션용품 시장도 거대한 산업군을 형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패션 브랜드에서부터 저렴한 온라인숍까지 파고든 ‘자전거 패션’은 온몸의 굴곡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저지 소재 사이클복을 입지 않고도 스타일리시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긍정적 대안’을 만들어내고 있다.

‘쫄쫄이’ 대신 다목적 라이딩룩 각광

제냐스포츠가 이번 시즌 첫선을 보인 ‘프리웨이 재킷’은 재킷 칼라 부분에 LED(발광 다이오드) 램프가 장착돼 있어 어두운 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탈 때 운전자가 눈에 잘 띄도록 했다. 램프를 밝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재킷을 구입하면 따라오는 어댑터로 충전할 수 있다. 조명을 껐다 켰다 하고, 밝기도 조절되는 스위치는 안주머니에 내장됐다. 방수가 되면서도 땀을 원활하게 배출시키는 특수 원단을 사용한 기능성 의류다. 127만5000원. 나일론 소재의 재킷, 팬츠로 구성된 ‘라이트 쉘’은 자석이 부착된 소매 부위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 만들어져 활용도가 높다. 81만원.

셀린느는 올 봄 ‘바이시클렛(Bicyclette·자전거)’ 컬렉션을 내놓으면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점퍼, 퀼로트(치마바지), 미니드레스 등을 선보였다. 뒤쪽을 더 길게 재단해 엎드리더라도 치마가 많이 들리지 않게 한 스커트, 예상치 못한 소나기를 만났을 때 파카로 변신시킬 수 있는 재킷 등 디테일한 배려가 돋보인다.



주요 패션 브랜드 “2009 패션 코드는 자전거”

최근 헤드는 증가하는 ‘자출족’을 겨냥해 사이클 전문복의 기능성을 갖췄으면서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컨버전스 퍼포먼스 라인’을 론칭했다. 방풍, 발수, 투습성이 우수한 ‘사이클론 재킷’은 자전거를 탈 때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제작됐다. 17만9000원. 바짓단이 자전거 페달 부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지폭을 좁힌 ‘사이클론 팬츠’는 폴리우레탄이 들어 있어 가볍고 활동하기 편하다. 9만9000원. MP3 등을 넣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암밴드, 수납공간이 많은 초소형 배낭 등 관련 용품도 판매된다.

르꼬끄 스포르티브 역시 올해 ‘바이크룩’ 트렌드를 ‘기능성이 강화된, 일상복 같은 패션’으로 규정하고 바람막이 재킷(15만8000원), 팬츠(10만8000원) 등을 선보였다.

이정훈 디자인실장은 “올 시즌 트렌드 컬러인 옐로와 그린을 주조색으로, 예년에 비해 훨씬 생동감 있는 컬러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사이클 선수복 스타일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자전거 모양을 디자인 모티프로 활용한 ‘바이시클 파워 티셔츠’도 출시했다.

이번 시즌 ‘스마트 자전거 패션’을 내건 EXR은 신축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 ‘에어로쿨’을 사용한 티셔츠, 내구성이 뛰어난 ‘나일론 도비’ 원단을 레이어드한 바람막이 점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아스킨’ 소재를 활용한 재킷 등을 판매한다. 형광 컬러 타이즈, 원색의 매시(그물망) 소재 컬러 티셔츠 등은 안전한 라이딩을 돕는 아이템.

달릴 때도 보는 눈이 많다!

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가 타고 나와 베스트셀러가 된 코렉스의 ‘르보아 클래식’ 7단 자전거는 현재 G마켓에서 판매순위 2위를 달린다.
3 옥션에서 판매하는 정강이 보호대. 4 G마켓에서 시판 중인 프로맥스 자전거 헬멧과 옥션의 자전거용 마스크, 버프. 5 G마켓의 베스트셀러인 4관절 로크 자전거 잠금 열쇠. 6 헤드의 초경량 메신저 백. 7 톰보이가 제안하는 바람막이 점퍼 ‘톰퍼’와 바이크룩.

애드호크는 파리를 연상시키는 복고풍 자전거를 디자인 모티프로 활용한 그래픽 라인 ‘투아 사이클(Trois Cycle)’을 출시하면서 ‘바이시클, 리사이클, 라이프사이클’의 자전거 캠페인을 전개한다. 자전거가 그려진 후드 티셔츠와 티셔츠 등은 라이딩복으로도 적합하다. 애드호크 측은 홈페이지에 자전거와 관련된 에피소드 글을 올리는 사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자전거 증정 프로모션도 실시할 예정.

달릴 때도 보는 눈이 많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사이클링용 기능성 트레이닝웨어 ‘GR 20’ 라인.

톰보이 역시 올 봄, 자전거 타기를 권장하는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 티셔츠와 바람막이 점퍼, ‘톰퍼’를 출시했다. 이 브랜드가 제시하는 바이크룩은 ‘톰퍼’와 슬로건 티셔츠, 팬츠, 캔버스화를 매치하는 것. 베네통도 2009년 캠페인 주제를 ‘그린 라이드(Green Ride)’로 정하고 300대 한정 판매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자전거를 비롯해 에코 바이크백, 티셔츠 등을 판매한다. 캠페인 상품 수익금 일부는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온라인 매장 “싸고 기능적인 자전거용품 천국”

간단한 자전거용품이나 패션 아이템은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G마켓의 자전거 및 관련 부품의 3월 한 달 판매량은 전달보다 48% 늘었다. 자전거 소품 판매량도 같은 기간 59.4% 증가했다. 특수합금으로 제작돼 쉽게 끊어지지 않는 LJ ‘4관절 로크 강력 자전거열쇠’(2만1500원), 딱딱한 안장으로부터 엉덩이뼈를 보호하는 힐탑스포츠 자전거바지(2만9800원),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프로맥스의 자전거헬멧(1만4800원), 320시간 지속되는 캣아이 ‘MTB 전조등’(2만4100원) 등이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옥션도 헬멧, 장갑, 안전장치와 자출족용 기능성 의류 등 자전거 관련 상품의 올 1~3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먼지와 날벌레를 막아주며 헤어밴드 등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면소재 버프(Buff)와 황사 등의 미세입자를 90% 넘게 차단하는 헬멧마스크 등이 인기 상품이다.



주간동아 2009.04.28 683호 (p28~29)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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