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65

2008.12.16

출산 후 처진 가슴, 자흉침으로 업!

  • 입력2008-12-10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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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후 처진 가슴, 자흉침으로 업!

    가슴의 리프팅과 성장을 유도하는‘자흉침’이 출산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자흉침 시술 모습.

    여성이 아이를 낳은 뒤 가슴 모양이 변하는 것은 인체의 이치상 자연스러운 일이다. 출산 후 수유기가 되면 자신이 놀랄 정도로 가슴이 커지는데, 수유기가 끝난 뒤에는 다시 작아지기도 한다. 단지 작아지기만 하면 다행인데, 이 과정에서 유방조직 내부 성분이 바뀌기 때문에 모양도 변하게 된다. 젊었을 때는 유선조직이 많은 치밀유방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지방이 많아지고 유선조직의 비율도 줄어들면서 생기는 당연한 결과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이런 현상이 빨리 진행되는데, 수유기가 끝난 뒤에는 탄력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모양도 변하게 된다. 이 같은 현상 가운데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 가슴 처짐이다. 심할 때는 유두가 아래를 향하면서 가슴 아래쪽에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탄력 있고 처지지 않은 가슴을 갖고 싶다면 근육조직을 강화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또 가슴 형태를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다.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노폐물 배설과 저항력 증진을 도와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어준다. 처지거나 퍼진 가슴을 탄력 있게 모아주려면, 먼저 겨드랑이 부위에서 나선형으로 원을 그리며 가슴 아래쪽을 지나 중앙으로 모았다가 다시 겨드랑이 방향으로 마사지한다. 그리고 손을 겨드랑이 근처에 대고 가슴 중앙으로 끌어오듯 쓸어주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다. 유·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탄력이 좋아지므로 오일이나 마사지 크림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또한 체형교정 속옷을 입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좀더 전문적으로 관리를 받아 확실한 변화를 원한다면 의학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슴 교정 방법 중 하나가 ‘자흉침(刺胸鍼)’이다. 자흉침은 가슴 부분의 탄력을 보완하고 처짐을 방지하며, 양쪽 가슴의 크기가 동일하고 아름다운 형태가 되도록 만드는 침법이다. 가슴 성형침인 ‘자흉침’은 한방 성형의 기본 원리인 기(氣)를 이용한 것으로,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더 많은 기를 가슴에 전달한다.

    출산 후 처진 가슴, 자흉침으로 업!

    한주원 미형한의원 대표원장

    이와 동시에 척추나 늑골, 흉곽 이상을 다스리면서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맞추는 건강한 가슴성형법이라고 할 수 있다. 침은 열흘에 한 번, 보통 석 달이면 처진 가슴의 리프팅과 함께 가슴이 한 컵 정도 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차례 병원 방문 시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로 짧다. 보통의 침을 맞는 것과 똑같은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침을 맞은 뒤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자흉침은 무엇보다 수술이나 보형물 없이, 자신의 가슴 주변 신체조직이 발달하면서 아름다워지는 것이기에 만족도가 높다. 또한 가슴 변화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주변 사람도 시술을 받고 있는지 눈치채지 못한다. 물론 출산과 관계없이 가슴이 작은 여성도 한 컵 정도 확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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