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3

2005.02.22

‘어머니’ 기사에 마음 훈훈 外

  • 입력2005-02-18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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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기사에 마음 훈훈 설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어머니에 대한 기사를 여러 군데서 접할 수 있었는데, 그 가운데 주간동아 커버스토리에서 다룬 ‘어머니! 어머니!’는 우리의 어머니를 새롭게 다시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기사 중 특히 인상에 남았던 분은 설기현 선수의 어머니였다. 아들이 유명 축구선수가 됐는데도 여전히 강릉의 한 시장 모퉁이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모습이 남다르게 와 닿았다. 아버지 없이 힘들게 키우며 운동 뒷바라지를 한 이야기와 설 선수가 어머니를 위해서 왕따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에피소드까지 사연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았다. 축구선수로 성공해 가족을 챙기는 설 선수와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시는 어머니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모습과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훈훈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지용/ 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구태의연한 정쟁 사라졌으면 특집 ‘설 민심’을 읽으며 답답한 마음을 주체하기 힘들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경제상황과 빈곤층의 확산, 이에 따른 국민들의 한숨 소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경기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하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경기회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뛰어야 할 사람은 경제인과 정치인이다. 그런데 정치권은 여전히 구태의연한 정쟁만 벌일 뿐이다. 그래서 설을 보낸 국민의 마음도 편치 않았을 것이다. 정치권은 각성해 국민의 고통을 함께하고, 삶의 질 향상에 힘썼으면 한다.

    홍경석/ 대전시 동구 성남동

    신세대 아이디어 적극 수용을 특집 ‘모바일 코리아’를 읽었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신제품이 출시돼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기사에서 보듯 1525세대는 국내 모바일 제조업체들이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개선할 점을 제안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갖고 있다. 이들의 생각이 하나둘 모여 이동통신 강국의 원동력이 됐음은 물론이다. 앞으로 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김순기/ 서울시 중구 을지로 4가

    연예인도 사생활 보호받아야 연예인 X파일 사건을 놓고 책임 논란이 뜨겁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어느 특정인이나 회사에 책임을 떠넘길 수 없다. 자료를 만든 기획사, 관련한 기자 및 리포터들, 유명 포털사이트와 이를 마구 퍼뜨린 누리꾼들. 그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사람들의 관심거리다. 그러나 연예인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사생활을 보호받아야 할 인격체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고통받는 선의의 피해자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들은 그동안 쌓아온 좋은 이미지를 한순간에 잃어버렸고, 이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사생활보호를 위한 관련 법안 제정이 시급한 때다.



    김기영/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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