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74

2001.03.08

게놈 프로젝트 축복으로 이끌자 外

  • 입력2005-02-16 13:43: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게놈 프로젝트 축복으로 이끌자 外
    ▶게놈 프로젝트 축복으로 이끌자

    커버스토리 ‘포스트 게놈’을 읽었다. 게놈 프로젝트는 지구상에 인간이 태어나 일으킨 혁명 중 가장 큰 혁명이라고 할 만하다. 인간의 유전자 지도가 드디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일부에서 제기하는 면역체계 교란이나 생물무기 개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기도 하나 그보다 유전병, 암 등 그동안 인류가 고통받아온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에 더 큰 기대를 걸게 된다.

    우리 세대나 후세대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산다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지 않은가. 게놈 프로젝트를 희망적인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싶다.

    박영근/ 서울시 도봉구 창4동

    ▶대통령은 반대 의견에도 귀기울여라



    ‘강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을 읽고 권력 후반부에 접어든 청와대와 정부, 민주당의 강력한 정책 추진이 역사적으로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전략의 일환임을 알게 됐다.

    하지만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서는 민심의 소재를 잘 파악하고 결코 당장의 인기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김대통령은 외교와 대북관계에선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지만 정치개혁이나 경제 부문에선 별로 진전이 없어 실망스럽다.

    김대통령이 진정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서는 늘 비판자와 반대파들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는 자세 전환이 절실하다.

    우정렬/ 부산시 중구 보수동1가

    ▶10대들의 자살·폭탄사이트 “충격”

    ‘비난받는 사이트들 우리도 할말 있다’를 읽었다.

    인터넷이란 문화도구는 인류역사상 혁명이라고 받아들여질 정도로 광범위하게 보급됨으로써 생활의 편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인터넷 역시 잘 사용하면 약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흉기가 될 수 있는 야누스적 성질을 갖고 있다.

    얼마 전 우리를 경악케 만들었던 자살-폭탄사이트의 접속자는 물론이거니와 운영자 중에도 10대가 상당수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지금 보여주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문화적 반항은 어찌 보면 세태에 찌들고 병들어가고 있는 기성세대들에 대한 항변일지도 모른다.

    강진규/ 대전시 중구 목동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럴 수가

    ‘용서못할 아버지’를 읽고 여자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너무 화가 났다. 소설에나 있을 듯한 이야기가 현실로 나타나다니 어이가 없다.

    두 자매의 인생을 쉽게 망쳐놓은 두 남자가 너무 무책임해 보인다. 이 세상에는 좋은 아버지들이 훨씬 많고, 바르게 살아가는 멋진 남자들도 많은데 말이다.

    살아온 세월보다 살아갈 세월이 많은 어린 두 자매가 앞으로 남자들을 어떤 시각으로 볼지 너무 안타깝다. 자신은 없지만 두 자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힘든 날이 있었던 만큼 언젠가는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이현정/ 경기도 광명시 광명3동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