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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사회에 희망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올해 14개 지역서 새 성전 헌당식, 국내 40여 곳 설립 예정… ‘선한 영향력’ 전파

  •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이웃과 사회에 희망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유럽, 북미, 중남미에서 방한한 44차 해외성도방문단. 한국민속촌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유럽, 북미, 중남미에서 방한한 44차 해외성도방문단. 한국민속촌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이 있다. 인류와 건축 환경에 공헌한 건축가에게 수여되는데, 올해는 아프리카의 디에베도 프랑시스 케레가 받았다. 전문가들은 그가 주민과 공생하는 ‘사회적 건축’을 실현해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처럼 건축은 미적 기준을 넘어 사람과 사회가 함께 번영하는 데 기여할 때 더 가치가 크다.

영종하늘도시·김포한강신도시에도 새 성전 헌당식

7월 10일 입주 예정인 ‘성남모란 하나님의 교회’.[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7월 10일 입주 예정인 ‘성남모란 하나님의 교회’.[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국내외 각지 새 성전 설립을 통해 이타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다방면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의 발원지로 호평받는다. 6월 경기 동두천, 남양주, 수원, 김포와 인천에서 헌당식을 개최한 것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전국 14개 지역에서 새 성전 소식을 알렸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그리스도 가르침에 따라 인도주의를 실현하며 이웃에 소망을 주고 사회를 이롭게 하는 복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원 신도시에 설립된 ‘수원권선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연면적 9,701.32㎡)’도 6월 11일 헌당식 후 지역민과 희망찬 일상을 열어가는 중이다. 헌당기념예배에 참석한 신자들은 상기된 모습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앞으로 번영할 나날을 기대했다.

‘인천영종도 하나님의 교회’와 ‘김포장기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이 6월 18일 성황리에 열렸다. 두 곳 모두 환하고 정갈한 실내 분위기가 방문객을 반긴다. 대예배실과 교육실, 시청각실, 다목적실,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이 성전을 이용하는 이들의 편의에 맞춰 층별로 배치돼 있다. 특히 여러 개 마련된 교육실과 시청각실은 많은 인원이 각자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인천대교와 서해가 내다보이는 ‘인천영종도 하나님의 교회’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다. 연면적 2288.77㎡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깔끔한 외관의 건물은 정면이 대부분 유리창이라 첫인상부터 밝고 시원하다. 인근에 아파트 단지와 다수의 근린공원이 분포해 있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을 통해 내륙에서 진입이 용이하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이주민과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향후 일상 회복 추이에 따라 내한할 해외 신자들에게도 편안한 휴식처가 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 건립된 ‘김포장기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은 2914.47㎡에 이른다. 우아하면서도 단정한 유럽풍 외관이 이국적 정취를 자아낸다. ‘김포의 베네치아’로 통하는 수변 상업지구의 인공 수로와 가깝다. 교회 일대는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해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하철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서울지하철 5호선, 공항철도 등 다양한 교통망이 구축돼 접근이 쉽다.



안식일 오후·저녁 예배와 겸해 진행된 헌당기념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새 성전 건립을 축하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진 성전으로서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해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세계인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는 장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환경문제와 국제정세 등 여러 이유로 불안을 겪는 사람이 많다. 어린아이가 위기에 처하면 본능적으로 엄마를 찾듯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계시기에 가장 안전한 이곳에서 사람들이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지구촌 전역에 평화의 소식을 들려주자”고 설교했다.

‘선한 영향력’ 물꼬 터 사회를 이롭게

‘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참가자들이 헌혈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참가자들이 헌혈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영종하늘도시에 거주하는 한아름(38) 씨는 헌당식에 참석해 “요즘 사회가 삭막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하다 보니 엄마 입장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걱정된다”며 “함께 살아가는 문화,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포장기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 함께한 로버트 비머스 씨는 미국 TX 휴스턴 하나님의 교회 신자로, 한국인 아내와 함께 전날 입국했다. 비머스 씨는 “한국에 새 성전 건립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성도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은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경제가 어려워 희망을 잃은 사람이 많다”며 “여러 가지를 배워 본국에 가면 많은 이에게 기쁨과 소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간 인천, 김포 곳곳에서 시민들의 행복한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힘써왔다. 코로나19 발생 전 힐링연주회, 가족초청잔치, 청소년 인성교육, 학생캠프 프로그램 등으로 공동체 화합 및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 미추홀구·계양구·연수구, 김포 김포본동·장기동·양촌읍 등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으며, 명절마다 관내 소외 이웃들을 위한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폭설 때는 긴급 제설봉사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각지 보건소와 의료원 등의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에게 손편지와 간식을 전하기도 했다.

글로벌 봉사 활동으로 사랑 나눔 실천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학교 주변을 청소하며 방학을 보람 있게 보낸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학교 주변을 청소하며 방학을 보람 있게 보낸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최근에는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실시해 혈액 수급난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남동구, 중구, 부평구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이 이뤄졌다. 이달에는 경기 고양, 파주 신자들과 함께 김포에서 헌혈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6월 초 서울공항 하나님의 교회 헌혈행사에는 152명이 참여해 6만8140㎖에 달하는 혈액을 기증했다. 이지연(24) 씨는 “생명 나눔의 기회를 얻어 기쁘다. 앞으로 많은 분이 참여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경만선 시의원은 “코로나19로 혈액이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 하나님의 교회가 이렇게 ‘유월절 사랑’을 실천해줘 감사하다.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캠페인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헌혈은 국내 각지는 물론 미국, 스페인, 페루,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동참하고 있다.

교회는 앞선 3~5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인 새 언약의 ‘유월절(逾越節·Passover)’을 기념하며 환경정화운동과 함께 헌혈행사를 전개한 바 있다.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헌혈행사에서 웨스트벵골 주정부 장관은 “이번 행사로 다양한 계층, 신념,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며 “하나님의 교회가 사회복지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20년 가까이 실시한 헌혈행사는 1062회에 이른다. 이를 통해 8만8572명이 혈액을 기증했는데, 1명의 헌혈이 3명을 돕는다고 볼 때 약 26만6000명에게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내외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헌혈뿐 아니라 환경보호, 생명구호, 인권보호, 인류화합, 교육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환경보호 활동은 총 9403회 개최해 80만54명이 함께했다. 페루에서는 5월, 콘셉시온시청과 협력해 라알라메다 공원에 나무 40그루를 심어 주민 휴식공간을 청정하게 가꿨다.

국가적 재난이 발행했을 때도 이재민들에게 재기의 힘을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국내에 마스크 3만 매, 성금 2억3000만 원을 지원했고,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방역품, 생필품, 식료품 등을 전했다. 4월에는 동해안 산불 이재민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탁했으며 세월호 침몰, 포항 지진, 대구 지하철 화재, 미국 폭우와 허리케인, 필리핀 화산 폭발, 남아프리카공화국 산불, 페루 한파, 네팔 지진 등 아픔의 현장에서 이웃들을 위로했다.

온라인으로도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성경웨비나, 모바일 메시지로 마음을 전하는 ‘플라워레터 캠페인’(flowerletter.watv.org) 등이 대표적이다. 하나님의 교회 지식사전(churchofgod.wiki),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WMSCOGTV), 미디어캐스트(watvmedia.org)에는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다. ‘행복을 담은 소식, 카드 뉴스’ 서비스는 카드에 진리와 행복의 소식을 담아 가족과 이웃에게 선물할 수 있다.

국가와 사회에 끼친 선한 영향력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 대통령 단체표창·정부 포장·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미국 바이든·트럼프·오바마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0회)과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등 각국에서 받은 상이 3300회가 넘는다.

신앙 근간의 개인 변화가 공동체 유익으로

캄보디아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벼 수확에 힘을 보탰다.[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캄보디아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벼 수확에 힘을 보탰다.[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175개국 7500여 지역에 설립된 교회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교회가 벌여온 활동은 신앙을 근간으로 그리스도 가르침을 일상에서부터 실천하는 330만 신자의 발자취이기도 하다. 이들은 성경에 기록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유월절과 안식일 등 새 언약 진리를 소중히 지킨다. 하나님의 교훈대로 ‘천국 같은 가정’을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이웃을 가족처럼 여기며 좋은 것을 나눠왔다.

5월, 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 참석한 김상봉(43) 씨는 “신앙생활로 가족이 더 화목해졌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나눌 수 있는 풍족한 마음을 배웠다”고 말했다. 경기 분당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만난 대학생 김건의(25) 씨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교회에 있다 보니 봉사에 익숙하다며 “코로나19를 겪는 동안 많이 외로워한 친구들에게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며 위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교회 신자들은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가족, 이웃, 사회, 국가에 이르기까지 두루 돌아보며 그 실천 범위를 넓혀왔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국에서 복무하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장병들과 가족의 정을 나눈 일도 같은 맥락이다. 유엔사가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감사와 격려의 선물 220개를 전달했다. 현장에 함께한 아이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직접 쓴 편지도 전했다.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 외국인 장병들은 고향의 가족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엔사 정책담당관인 로멜로 델로스 산토스 소령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만나게 돼 매우 감사했다. 이 행사로 한국과 우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6월 1일이 ‘어린이날’인 몽골에서는 하루 앞서 신자들이 울란바토르와 다르한 관공서에 관내 복지소외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세트를 기탁했다. 카리브해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는 3월 포트오브스페인 경찰서를 방문해 간식키트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월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일대 신자들이 제설작업에 나섰고, 미국 CA 베이커즈필드 하나님의 교회는 생활고를 겪는 이웃들에게 음식을 기부하는 행사를 열어 푸드뱅크에 통조림과 파스타, 쌀, 설탕 등 각종 식품을 전달했다. 캄보디아 신자들은 지난해 말 총 1.5ha 논에서 벼를 수확해 농번기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가 실천하는 ‘나눔 문화’는 지역사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 성남 모란, 고양 일산서구, 이천 마장, 용인 처인, 충남 태안, 경북 영덕, 경남 진주 칠암, 전북 전주 완산, 전남 여수 신기, 나주 빛가람, 제주 오라 등 40여 곳에서 헌당식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새 성전을 중심으로 사랑과 봉사를 지속하며 세계에 평화를 안기는 복음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동아 1346호 (p46~50)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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