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일대의 지석묘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고려산·별립산·봉천산 등 산지를 중심으로 분포해 있다. 둘째, 여러 기의 고인돌이 한 곳에서 떼를 이루고 있다. 10여 곳에 150여 기가 분포해 있으며 한 유적에 평균 14기 정도 고인돌이 있다. 셋째, 산의 경사면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다. 지금은 육지인 이곳이 당시에는 바닷가나 갯벌 지역이었기 때문으로 추측한다. 넷째, 탁자식 고인돌이 많다. 탁자식 고인돌이 많이 발견되는 북한 지역보다 그 비중이 더 높다. 다섯째, 성혈(星穴·별자리 바위구멍)이 새겨진 고인돌 수가 적다. 총 150여 기 고인돌 가운데 성혈이 새겨진 고인돌은 삼거리고인돌 등 3기밖에 없다. 성혈은 대개 개석(뚜껑돌)식 고인돌에서 발견되는데 강화도 일대의 지석묘는 대다수가 탁자식이라 그 수가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강화 부근리 지석묘는 이런 특징을 두루 갖췄으며 그 자태의 수려함이 단연 돋보인다. 길이 710cm, 높이 260cm, 너비 550cm인 큰 돌로 만들었으며 제단으로 사용했으리라 추측되는 이 고대 건축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우리 첫 국가인 고조선의 지표유물로 알려진 고인돌 가운데 하나인 강화 부근리 지석묘는 넓은 들판에 홀로 남아 고조선의 실체를 증명해주고 있다.
강화 부근리 지석묘는 이런 특징을 두루 갖췄으며 그 자태의 수려함이 단연 돋보인다. 길이 710cm, 높이 260cm, 너비 550cm인 큰 돌로 만들었으며 제단으로 사용했으리라 추측되는 이 고대 건축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우리 첫 국가인 고조선의 지표유물로 알려진 고인돌 가운데 하나인 강화 부근리 지석묘는 넓은 들판에 홀로 남아 고조선의 실체를 증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