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을 만나 함께 면접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실전에서 탈락한 사람 가운데 다수는 ‘면접의 기본’을 간과해서 그렇다. 철저한 준비에도 실전에서 놓치기 쉬운 면접 실수, 이것만은 기억하자.
1. 시간 약속은 매너다
경력 면접은 보통 합의된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늦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우월한 스펙만 믿고 면접 시간을 가벼이 여기는 후보자가 가끔 있다. 외국계 정보기술(IT)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지원한 A씨는 무결점에 가까운 후보자였다. 그런 A씨가 면접 당일 교통체증으로 15분 지각했다. 인사팀은 “훌륭한 후보자이나 우리 회사와는 인연이 아닌 듯합니다”라는 면접 결과를 보내왔다. 교통체증 같은 돌발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면접 10~15분 전 도착할 수 있게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더 충분히 여유를 둬야 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만큼 빠르게 인사팀에 연락해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외국계 소비재회사 회계담당자에 지원한 B씨 경우, 면접 당일 업무로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었다. 당일 갑작스레 연기 요청을 했다. 이런 경우 역시 회사 측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면접 3시간 전 상황을 전달하고 면접관에게 양해를 구한 B씨는 이틀 뒤 다시 한 번 면접 기회를 얻었다. 업무 역량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최종합격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2. 응시 회사 코드에 맞춰라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와 직급에 맞는 답변을 해야 한다. 국내 대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한 C씨는 이른바 명문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전공인 공학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동종 업계 한 외국계 기업에서 C씨를 매우 탐내 면접을 진행하게 됐다. C씨는 충실하게 면접을 준비했고, 평소 자신이 생각하던 마케팅 아이디어와 전략 등을 자신 있게 발표했다.
그러나 결과는 탈락이었다. C씨가 준비한 면접 발표는 본사가 아닌 지사(branch)에서 실행하기엔 한계가 있었고, 더구나 임원급에 어울리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임원급에서 고민해야 할 사업계획을 보여줌으로써 직무와 직급에 비해 ‘과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이다. 본인 업무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보여주는 것은 좋으나, 지원하는 직무와 직책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는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3. 이유 있는 열정을 보여줘라
이직 사유와 지원 동기는 반드시 지원하는 회사를 향해야 한다. 전 직장에서의 불만이 주가 되면 면접관은 ‘우리 회사에 입사한 뒤에도 또다시 이직을 준비할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솔직하지 않은 답변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현재 상황을 솔직히 말하되, 지원 회사에 대한 열정과 관심에 초점을 맞춰 답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본인 역량만 강조하고 뚜렷한 이직 사유와 지원 동기가 없다면 회사는 채용 결정을 망설이게 된다.
4. 당당하게 행동하라
면접 준비를 충분히 했는데도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특히 자신이 지원한 직무와 다른 직무를 제시받기도 한다. 이럴 때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다르다고 면접을 포기하거나 우물쭈물하면 곤란하다. 면접을 포기하면 진정성을 의심받고, 당황해 우물쭈물하면 위기 대처 능력을 의심받는다.
면접 시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위기 대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지원자의 경력사항 등을 검토한 뒤 다른 포지션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경우, “회사에서 제시하는 업무도 흥미롭지만, 그 일을 하려면 내가 하는 일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기반을 닦을 필요가 있다”고 부드럽게 돌려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면접은 기업이 ‘나’를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나 또한 ‘기업’을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당당하게 행동해야 한다.
1. 시간 약속은 매너다
경력 면접은 보통 합의된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늦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우월한 스펙만 믿고 면접 시간을 가벼이 여기는 후보자가 가끔 있다. 외국계 정보기술(IT)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지원한 A씨는 무결점에 가까운 후보자였다. 그런 A씨가 면접 당일 교통체증으로 15분 지각했다. 인사팀은 “훌륭한 후보자이나 우리 회사와는 인연이 아닌 듯합니다”라는 면접 결과를 보내왔다. 교통체증 같은 돌발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면접 10~15분 전 도착할 수 있게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더 충분히 여유를 둬야 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만큼 빠르게 인사팀에 연락해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외국계 소비재회사 회계담당자에 지원한 B씨 경우, 면접 당일 업무로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었다. 당일 갑작스레 연기 요청을 했다. 이런 경우 역시 회사 측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면접 3시간 전 상황을 전달하고 면접관에게 양해를 구한 B씨는 이틀 뒤 다시 한 번 면접 기회를 얻었다. 업무 역량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최종합격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2. 응시 회사 코드에 맞춰라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와 직급에 맞는 답변을 해야 한다. 국내 대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한 C씨는 이른바 명문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전공인 공학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동종 업계 한 외국계 기업에서 C씨를 매우 탐내 면접을 진행하게 됐다. C씨는 충실하게 면접을 준비했고, 평소 자신이 생각하던 마케팅 아이디어와 전략 등을 자신 있게 발표했다.
그러나 결과는 탈락이었다. C씨가 준비한 면접 발표는 본사가 아닌 지사(branch)에서 실행하기엔 한계가 있었고, 더구나 임원급에 어울리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임원급에서 고민해야 할 사업계획을 보여줌으로써 직무와 직급에 비해 ‘과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이다. 본인 업무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보여주는 것은 좋으나, 지원하는 직무와 직책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는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3. 이유 있는 열정을 보여줘라
이직 사유와 지원 동기는 반드시 지원하는 회사를 향해야 한다. 전 직장에서의 불만이 주가 되면 면접관은 ‘우리 회사에 입사한 뒤에도 또다시 이직을 준비할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솔직하지 않은 답변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현재 상황을 솔직히 말하되, 지원 회사에 대한 열정과 관심에 초점을 맞춰 답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본인 역량만 강조하고 뚜렷한 이직 사유와 지원 동기가 없다면 회사는 채용 결정을 망설이게 된다.
4. 당당하게 행동하라
면접 준비를 충분히 했는데도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특히 자신이 지원한 직무와 다른 직무를 제시받기도 한다. 이럴 때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다르다고 면접을 포기하거나 우물쭈물하면 곤란하다. 면접을 포기하면 진정성을 의심받고, 당황해 우물쭈물하면 위기 대처 능력을 의심받는다.
면접 시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위기 대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지원자의 경력사항 등을 검토한 뒤 다른 포지션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경우, “회사에서 제시하는 업무도 흥미롭지만, 그 일을 하려면 내가 하는 일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기반을 닦을 필요가 있다”고 부드럽게 돌려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면접은 기업이 ‘나’를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나 또한 ‘기업’을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당당하게 행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