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수사 전직 서울시장으로 향하나
검찰의 파이시티(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인허가 로비 수사가 전직 서울시장에게로 확대될 조짐이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 수감되고,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소환돼 조사받는 등 그간 숱한 의혹 제기에도 끄떡없던 철옹성이 곧 무너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검찰의 칼끝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이명박 대통령에게로 향하는 형국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박 전 차관의 소개로 이동률 EA디자인 사장을 만난 뒤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단서를 포착했다. 강 전 실장은 오세훈 전 시장이 국회의원일 당시 보좌관이었으며, 오 전 시장이 취임한 뒤에는 서울시 홍보기획관과 정무조정실장을 맡는 등 ‘오세훈 사단’의 핵심으로 꼽힌다.
한편 일부 언론은 5월 3일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의혹이 이명박 대통령을 정점으로 수렴되는 양상”이라고 보도했다. 원래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없던 파이시티 터에 판매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데는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 대통령의 지시가 결정적이었다는 것. 이 신문은 이 대통령의 지시가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관에 대한 로비 결과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이 기다린다”는 검찰 관계자 말도 인용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2005년 9월 서울시 정책회의에서 파이시티 용지 개발과 관련한 지침을 내리며 “기업이 돈 벌면 배 아프냐”고 했다고 한다. 글쎄, 편법 불법을 동원해 일확천금을 얻으려 하니 배만 아픈 게 아니라 머리가 아프고 속이 터진다.
5월 12일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5월 12일 여수세계박람회가 개막한다.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미국 CNN과 ‘론리플래닛’이 2012년 ‘가장 가볼 만한 곳’이자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일컫는 ‘버킷리스트 톱 10’으로 꼽았다. 세계 105개 나라와 10개 국제기구, 국내외 유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관람객이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메가이벤트인 만큼 현대자동차, 삼성, SKT, LG, GS칼텍스, 롯데,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도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놓치지 말아야 할 구경거리로 다양한 공연을 펼칠 빅오(Big-O) 해상무대와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으로 만든 디지털갤러리, 67m 높이의 스카이타워를 꼽았다.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검찰 수사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5월 3일 통진당 부정 경선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 라이트코리아가 심상정, 유시민,이정희 통진당 공동대표를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제가 검찰로 넘어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며 자체 수습 능력을 강조했던 통진당의 바람이 무위로 돌아갔다. 앞서 통진당은 당 비례대표 경선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인정하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은 “이번 비례대표 후보 경선을 선거관리능력 부실에 의한 총체적 부실·부정 선거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절차 무시하면서 어떻게 진보를 논하나.
원전 납품 비리 한수원 고위층 연루
검찰의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납품 비리 수사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고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원전 납품 비리를 수사 중인 울산지검 특수부(부장 김관정)는 한수원 P 본부장이 이번 사건의 핵심 브로커 윤모 씨(56·구속)가 고문으로 있는 회사가 공사 수주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윤씨와 P 본부장 사이에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고리와 영광 원전에 정품이 아닌 ‘짝퉁’ 부품이 광범위하게 납품된 사실을 적발하고, 납품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원전 직원과 브로커 윤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원전에 납품된 ‘짝퉁’ 부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벌이기로 했다. 비리 온상 원전에서 가장 위험한 건 짝퉁 부품이 아니라 사람이다.
검찰의 파이시티(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인허가 로비 수사가 전직 서울시장에게로 확대될 조짐이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 수감되고,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소환돼 조사받는 등 그간 숱한 의혹 제기에도 끄떡없던 철옹성이 곧 무너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검찰의 칼끝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이명박 대통령에게로 향하는 형국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박 전 차관의 소개로 이동률 EA디자인 사장을 만난 뒤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단서를 포착했다. 강 전 실장은 오세훈 전 시장이 국회의원일 당시 보좌관이었으며, 오 전 시장이 취임한 뒤에는 서울시 홍보기획관과 정무조정실장을 맡는 등 ‘오세훈 사단’의 핵심으로 꼽힌다.
한편 일부 언론은 5월 3일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의혹이 이명박 대통령을 정점으로 수렴되는 양상”이라고 보도했다. 원래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없던 파이시티 터에 판매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데는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 대통령의 지시가 결정적이었다는 것. 이 신문은 이 대통령의 지시가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관에 대한 로비 결과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이 기다린다”는 검찰 관계자 말도 인용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2005년 9월 서울시 정책회의에서 파이시티 용지 개발과 관련한 지침을 내리며 “기업이 돈 벌면 배 아프냐”고 했다고 한다. 글쎄, 편법 불법을 동원해 일확천금을 얻으려 하니 배만 아픈 게 아니라 머리가 아프고 속이 터진다.
5월 12일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5월 12일 여수세계박람회가 개막한다.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미국 CNN과 ‘론리플래닛’이 2012년 ‘가장 가볼 만한 곳’이자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일컫는 ‘버킷리스트 톱 10’으로 꼽았다. 세계 105개 나라와 10개 국제기구, 국내외 유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관람객이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메가이벤트인 만큼 현대자동차, 삼성, SKT, LG, GS칼텍스, 롯데,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도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놓치지 말아야 할 구경거리로 다양한 공연을 펼칠 빅오(Big-O) 해상무대와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으로 만든 디지털갤러리, 67m 높이의 스카이타워를 꼽았다.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검찰 수사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5월 3일 통진당 부정 경선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 라이트코리아가 심상정, 유시민,이정희 통진당 공동대표를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제가 검찰로 넘어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며 자체 수습 능력을 강조했던 통진당의 바람이 무위로 돌아갔다. 앞서 통진당은 당 비례대표 경선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인정하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은 “이번 비례대표 후보 경선을 선거관리능력 부실에 의한 총체적 부실·부정 선거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절차 무시하면서 어떻게 진보를 논하나.
원전 납품 비리 한수원 고위층 연루
검찰의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납품 비리 수사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고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원전 납품 비리를 수사 중인 울산지검 특수부(부장 김관정)는 한수원 P 본부장이 이번 사건의 핵심 브로커 윤모 씨(56·구속)가 고문으로 있는 회사가 공사 수주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윤씨와 P 본부장 사이에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고리와 영광 원전에 정품이 아닌 ‘짝퉁’ 부품이 광범위하게 납품된 사실을 적발하고, 납품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원전 직원과 브로커 윤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원전에 납품된 ‘짝퉁’ 부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벌이기로 했다. 비리 온상 원전에서 가장 위험한 건 짝퉁 부품이 아니라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