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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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의 거장, 클로드 볼링 내한공연

  • 정일서 KBS 라디오 PD freebird@kbs.co.kr

    입력2009-09-02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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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스오버의 거장, 클로드 볼링 내한공연

    크로스오버의 거장, 클로드 볼링 내한공연
    크로스오버계의 살아 있는 전설 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미 여러 차례 한국을 찾은 바 있는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빅밴드와 함께 내한한다.

    세계적인 작곡가,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 클로드 볼링은 1930년 프랑스 칸에서 태어나 열네 살 때부터 재즈 신동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지금까지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100편이 넘는 TV·영화음악을 제작했다.

    그가 재즈와 클래식 모두에서 대가로 인정받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심에는 무엇보다도 전설이 돼버린 앨범 ‘Suite for Flute · Jazz Piano Trio’가 있다. 역시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플루트 연주자인 장 피에르 랑팔과 1975년 발표한 이 앨범은 크로스오버계에 가장 선명한 발자국을 새긴 명작 중 명작이다.

    클래식과 재즈가 얼마나 절묘하게 어울리는지를 보여준 수작으로 꼽힌다.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무려 530주, 11년 동안 Top 40을 벗어나지 않는 대기록을 세우며 1위까지 올랐고, 재즈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19인조 빅밴드와 무대에 올라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흥겨운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9월1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15일 부산 KBS홀, 18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공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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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스오버의 거장, 클로드 볼링 내한공연
    펠레 칼베르그 신보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삽입곡 ‘Travelling boy’로 많은 사랑을 받은 스웨덴 출신의 포크싱어 펠레 칼베르그(Pelle Carlberg)의 신보 ‘The Lilac Time’이 나왔다. 펠레 칼베르그는 국내에서 많은 팬을 확보한 스웨덴 레이블 라브라도어 소속이다. 스웨덴 특유의 독특한 질감의 음악들을 선보이는 라브라도어에는 라세 린드와 클럽 에잇 등도 소속돼 있다. 새 앨범은 말과 어린아이들과 함께한 고즈넉한 앨범 재킷이 상징하듯, 한결 담백하고 나지막한 목가적 분위기의 음악들을 담고 있다.
    앨범 곳곳에서 유년기의 추억에 바치는 아련함이 느껴진다. 부제가 ‘Pelle & Sebastian’인 것처럼 스코틀랜드 출신의 체임버팝의 선두주자 벨 & 세바스찬을 향한 오마주라 할 수 있는 ‘1983’과 타이틀곡 ‘Whisper’, 그리고 클럽 에잇의 보컬리스트 카롤리나 콤스테트가 피처링한 ‘Nicknames’ 등이 추천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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