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민가수’ 조용필이 평양에서 공연을 해 화제를 모았다. 놀라운 변화다. 남북 간의 화해 무드는 문화 분야에서도 몇몇 상징적인 사건들을 만들었다. 이효리와 북한 무용수 조명애가 한 화면에 등장하는 TV 광고도 그중 하나. 그런데 광고의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이 귀를 잡아끈다. 목소리가 어딘지 익숙하다. 인터넷을 찾아봤다. 클로에(Chloë)의 ‘Someday’란 곡이다. 클로에…. 나는 기억 속으로 들어갔다.
2003년 여름 나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었다. 켈틱음악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취재차 떠난 여정이었다. 그날은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Gabriel’s oboe’로 유명한 오보에 연주자 데이비드 애그뉴와 인터뷰 약속이 잡혀 있었다. 그런데 그는 약속장소에 한 어여쁜 소녀를 데리고 나왔다. 나는 순수하면서도 자신의 음악에 대한 주장과 태도가 분명한 그녀가 맘에 들었다. 그녀는 한국에서도 자신의 음반을 내고 싶고 음반이 나오면 꼭 한 번 한국에 오고 싶다고 했다. 그녀의 이름은 클로에 애그뉴, 바로 데이비드 애그뉴의 딸이었다. 그랬던 그녀의 음반이 실제로 한국에 소개되었다. 지난해 말 클로에의 데뷔 앨범 ‘Chloë’가 국내에 발매된 것이다. 광고에 쓰인 ‘Someday’는 이 앨범의 수록곡이다. 그리고 올 초 그녀의 두 번째 앨범 ‘Walking In The Air’ 역시 국내에 선을 보였다.
클로에의 음악은 크로스오버, 그중에서도 팝페라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또 다른 면에서 보면 뉴에이지, 그중에서도 아일랜드 특유의 서정적인 정서가 물씬 묻어나는 켈틱 뉴에이지로 분류할 수 있다. 예비엄마에게 태교음악으로 강력 추천한다. 그녀의 음악은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때문이다.
남과 북, 이효리와 조명애, 그리고 클로에. 참 묘하게 어울린다. 너무나 평화로운 그녀의 목소리가 그렇고, 그녀가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독립국 아일랜드로 분할되어 있는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2003년 여름 나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었다. 켈틱음악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취재차 떠난 여정이었다. 그날은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Gabriel’s oboe’로 유명한 오보에 연주자 데이비드 애그뉴와 인터뷰 약속이 잡혀 있었다. 그런데 그는 약속장소에 한 어여쁜 소녀를 데리고 나왔다. 나는 순수하면서도 자신의 음악에 대한 주장과 태도가 분명한 그녀가 맘에 들었다. 그녀는 한국에서도 자신의 음반을 내고 싶고 음반이 나오면 꼭 한 번 한국에 오고 싶다고 했다. 그녀의 이름은 클로에 애그뉴, 바로 데이비드 애그뉴의 딸이었다. 그랬던 그녀의 음반이 실제로 한국에 소개되었다. 지난해 말 클로에의 데뷔 앨범 ‘Chloë’가 국내에 발매된 것이다. 광고에 쓰인 ‘Someday’는 이 앨범의 수록곡이다. 그리고 올 초 그녀의 두 번째 앨범 ‘Walking In The Air’ 역시 국내에 선을 보였다.
클로에의 음악은 크로스오버, 그중에서도 팝페라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또 다른 면에서 보면 뉴에이지, 그중에서도 아일랜드 특유의 서정적인 정서가 물씬 묻어나는 켈틱 뉴에이지로 분류할 수 있다. 예비엄마에게 태교음악으로 강력 추천한다. 그녀의 음악은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때문이다.
남과 북, 이효리와 조명애, 그리고 클로에. 참 묘하게 어울린다. 너무나 평화로운 그녀의 목소리가 그렇고, 그녀가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독립국 아일랜드로 분할되어 있는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