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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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문화 초보 수준 언제 벗어나나

  • 입력2003-02-27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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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견문화 초보 수준 언제 벗어나나
    애견문화 초보 수준 언제 벗어나나

    애완견이 우리 일상에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다. 시장이 해마다 20∼30%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약 15%인 200만 가구에서 애완견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애견산업이 급속히 커가는 것에 비해 애견문화는 아직 초보 수준으로 그 괴리가 너무 커 보인다. 애견을 키우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각종 질병 등으로 죽은 애견을 처리하는 수준은 너무나 한심하다. 심지어 살아 있는 애견을 투기하는 사례까지 있다. 게다가 일반인들의 피해나 불만도 무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애견과 관련된 법규도 제대로 제정되어 있지 않다. 애견천국이 애견지옥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정민수/ 서울시 양천구 목1동

    로또 수익금 제대로 써라

    ‘로또 열풍 그 뒤안길’을 읽었다. 그 기세가 주춤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로또복권 구입에 열을 올리고 이어 허탈감에 사로잡힌다. 만약 로또복권의 수익금이 불우이웃돕기 등 기부적 성격으로 쓰인다면 복권 구입자들의 허탈감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수익금을 나누어 갖는 10개 정부부처는 막연히 공익기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사용처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듯하다. 수익금이 올바른 곳에 쓰인다면 로또가 사행심을 부추긴다는 오명을 어느 정도 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병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기름값 올라야 에너지 절약대책?

    이라크 전쟁 발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원유가격이 30달러에 육박하는 등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다급해진 정부도 에너지 절약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유흥업소 네온사인 사용 제한, 도로 과다 조명 소등 등 무조건 사용량을 줄인다고 능사가 아니다. 발전된 에너지를 일정량 사용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야 한다. 불필요하게 켜져 있는 전기 한 등이라도 더 끄고 쓰지 않는 수도꼭지는 반드시 잠가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에너지는 생명이다. 그리고 에너지는 무한한 것이 아니다.

    김성태/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이라크전 국내엔 악영향 없을까

    유럽이 이라크전에 대한 의견 차이로 분열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것은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촌의 문제다.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만이 이라크와의 전쟁을 원할 뿐 대부분의 나라들은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도 미국은 힘의 우위를 과시하며 전쟁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기름값 폭등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상당히 클 것이다. 우리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 만약의 사태에 따른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때다.

    조성규/ 광주시 동구 산수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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