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이하 방송대)가 장애인 특별전형으로 컴퓨터과학과에 지원한 시각장애인 2명을 불합격 처리해 당사자는 물론 방송대 시각장애인 재학생 동호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관련 단체들이 지난 2월 중순 항의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성모씨(45)와 이모씨(35)는 지난 1월 2002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1지망학과로 컴퓨터과학과를 선택, 원서를 냈다. 그러나 2월9일 최종합격자 발표 결과는 모두 불합격. 대신 성씨는 2지망인 환경보건학과에 합격됐고, 이씨는 3지망인 영어영문학과에 합격됐다.
대학측이 내세운 불합격 사유는 이들이 1급 시각장애인이어서 컴퓨터 관련 과목, 특히 색상 구분이 필요한 컴퓨터그래픽 등 일부 강좌의 수학이 불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이는 군색한 변명에 가깝다. 방송대엔 이미 같은 과에 1급 시각장애인들이 재학중이며, 이중 오모씨는 성적이 우수해 전액 장학금까지 받고 있다. 더욱이 방송대엔 현재 8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각 학과에 재학중이다.
이와 관련, 방송대 학적과 관계자는 “일반전형과 장애인특별전형의 구분이 없던 그동안엔 문제가 없었으나, 2002학년도부터 신설된 장애인 특별전형에서는 학부별 사정위원회가 지원자의 수학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며 “성씨와 이씨는 시력이 전혀 없는 ‘실명’ 상태여서 정상적인 학업이 힘들다는 해당학과 교수들의 판단에 따라 사정위원회가 불합격 처리했다. 이를 번복하진 않을 방침”이라 답했다.
그러나 방송대측은 “모집요강에 ‘실명 상태인 1급 시각장애가 있으면 컴퓨터과학과에 지원하지 못한다’는 단서를 명기했느냐”는 물음에 “장애인 특별전형을 처음 실시하다 보니 요강까지는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며 방송대측의 과실도 시인했다.
성모씨(45)와 이모씨(35)는 지난 1월 2002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1지망학과로 컴퓨터과학과를 선택, 원서를 냈다. 그러나 2월9일 최종합격자 발표 결과는 모두 불합격. 대신 성씨는 2지망인 환경보건학과에 합격됐고, 이씨는 3지망인 영어영문학과에 합격됐다.
대학측이 내세운 불합격 사유는 이들이 1급 시각장애인이어서 컴퓨터 관련 과목, 특히 색상 구분이 필요한 컴퓨터그래픽 등 일부 강좌의 수학이 불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이는 군색한 변명에 가깝다. 방송대엔 이미 같은 과에 1급 시각장애인들이 재학중이며, 이중 오모씨는 성적이 우수해 전액 장학금까지 받고 있다. 더욱이 방송대엔 현재 8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각 학과에 재학중이다.
이와 관련, 방송대 학적과 관계자는 “일반전형과 장애인특별전형의 구분이 없던 그동안엔 문제가 없었으나, 2002학년도부터 신설된 장애인 특별전형에서는 학부별 사정위원회가 지원자의 수학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며 “성씨와 이씨는 시력이 전혀 없는 ‘실명’ 상태여서 정상적인 학업이 힘들다는 해당학과 교수들의 판단에 따라 사정위원회가 불합격 처리했다. 이를 번복하진 않을 방침”이라 답했다.
그러나 방송대측은 “모집요강에 ‘실명 상태인 1급 시각장애가 있으면 컴퓨터과학과에 지원하지 못한다’는 단서를 명기했느냐”는 물음에 “장애인 특별전형을 처음 실시하다 보니 요강까지는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며 방송대측의 과실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