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를 살해한 열성 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진실게임’이 개봉됐다. ‘진실게임’은 실제 사건을 소재로 했다는 점 때문에 제작 기간 내내 화제가 됐었다.
“관객이 100만명 쯤 들어오시면 좋겠어요. 하지만 몇 분의 관객이라도 영화 보면서 진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면 성공이라고 믿어요.”
영화 속에서 시종 안성기와 겁없이 ‘게임’을 벌이는 여배우는 15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이 영화로 데뷔한 신인 하지원(21). KBS ‘학교2’의 불량 서클 일진회의 ‘짱’ 세진 역으로 반항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한 그녀는 ‘진실게임’에서도 검사의 약점을 물고늘어지는 ‘당돌한’ 살해 용의자로 나온다. 10대 팬 집단으로 먹고사는 연예 비즈니즈의 명암 속에 주인공 다혜와 여자 친구, 그리고 록가수와 매니저의 복잡한 관계를 풀어가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다.
“안성기선배님의 상대역이란 점이 믿어지지 않았어요. 선배님을 실제로 만나기 전까진 부들부들 떨 정도였어요. 막상 만난 뒤에는 오히려 선배님이 저를 편하게 연기하게 해주시느라 고생하셨죠.”
그녀가 주인공의 감정을 추려갈 수 있도록 영화는 시나리오 순서대로 촬영됐다. 그녀는 마지막 취조실 장면에서 “감정에 취해 안성기 선배와 ‘맞먹는 느낌’이 들었다”며 영화 찍으면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기억한다.
현재 단국대 연극영화과 2학년인 그녀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아무리 ‘세대 차이’가 나는 10대 아이들이지만 주인공의 행동에 대해 ‘이럴 수가 있을까’ 싶었다고 한다.
“‘학교2’ 때 팬레터 등을 통해 알게 됐는데 내성적이고 외로움 타는 친구들 중에 연예인들에 열광하는 경우가 많아요. ‘진실게임’에서도 팬클럽이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단절을 상징하는 장치로 사용되죠. 영화를 촬영하면서 제가 그들을 이해하게 된 것처럼 어른들이 아이들을 좀 이해해 주세요.”
드라마와 영화 속의 ‘살벌한’ 이미지와는 달리 그녀는 인터뷰 내내 어린 아이처럼 귀여운 표정이다. 원래 “발랄하고 남자 같고 사오정 같은 면이 많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지금 하씨는 ‘주유소습격사건’ 의 유지태 등과 함께 두 번째 영화 ‘가위’를 촬영하는 중인데 “무지무지하게 무서운 호러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영화와 TV를 함께 시작했지만 당분간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 혼자 심판대에 올라서 있는 기분이에요. 지금까진 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진실게임’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인사를 마치자마자 또 촬영장으로 향하는 그녀는 올해 바쁜 여배우 중 한 사람이 될 것 같다.
“관객이 100만명 쯤 들어오시면 좋겠어요. 하지만 몇 분의 관객이라도 영화 보면서 진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면 성공이라고 믿어요.”
영화 속에서 시종 안성기와 겁없이 ‘게임’을 벌이는 여배우는 15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이 영화로 데뷔한 신인 하지원(21). KBS ‘학교2’의 불량 서클 일진회의 ‘짱’ 세진 역으로 반항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한 그녀는 ‘진실게임’에서도 검사의 약점을 물고늘어지는 ‘당돌한’ 살해 용의자로 나온다. 10대 팬 집단으로 먹고사는 연예 비즈니즈의 명암 속에 주인공 다혜와 여자 친구, 그리고 록가수와 매니저의 복잡한 관계를 풀어가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다.
“안성기선배님의 상대역이란 점이 믿어지지 않았어요. 선배님을 실제로 만나기 전까진 부들부들 떨 정도였어요. 막상 만난 뒤에는 오히려 선배님이 저를 편하게 연기하게 해주시느라 고생하셨죠.”
그녀가 주인공의 감정을 추려갈 수 있도록 영화는 시나리오 순서대로 촬영됐다. 그녀는 마지막 취조실 장면에서 “감정에 취해 안성기 선배와 ‘맞먹는 느낌’이 들었다”며 영화 찍으면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기억한다.
현재 단국대 연극영화과 2학년인 그녀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아무리 ‘세대 차이’가 나는 10대 아이들이지만 주인공의 행동에 대해 ‘이럴 수가 있을까’ 싶었다고 한다.
“‘학교2’ 때 팬레터 등을 통해 알게 됐는데 내성적이고 외로움 타는 친구들 중에 연예인들에 열광하는 경우가 많아요. ‘진실게임’에서도 팬클럽이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단절을 상징하는 장치로 사용되죠. 영화를 촬영하면서 제가 그들을 이해하게 된 것처럼 어른들이 아이들을 좀 이해해 주세요.”
드라마와 영화 속의 ‘살벌한’ 이미지와는 달리 그녀는 인터뷰 내내 어린 아이처럼 귀여운 표정이다. 원래 “발랄하고 남자 같고 사오정 같은 면이 많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지금 하씨는 ‘주유소습격사건’ 의 유지태 등과 함께 두 번째 영화 ‘가위’를 촬영하는 중인데 “무지무지하게 무서운 호러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영화와 TV를 함께 시작했지만 당분간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 혼자 심판대에 올라서 있는 기분이에요. 지금까진 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진실게임’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인사를 마치자마자 또 촬영장으로 향하는 그녀는 올해 바쁜 여배우 중 한 사람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