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45

2014.07.07

1.1% 外

  • 입력2014-07-04 18:00: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1.1% 外
    1.1%

    세계 시장의 ‘큰손’ 중국이 2012년 해외에 투자한 돈 보따리 중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 중국은 2012년 해외에서 88조8000억 원(약 878억 달러)을 투자했는데, 한국에는 고작 7384억 원 투자에 그쳤다. 중국은 2009~2013년 해외 전체에서 계획한 투자 중 57%를 실행에 옮긴 반면, 한국을 대상으로 한 투자는 26%만 현실화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중국의 국내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을 면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 外
    7마리

    올해 지리산에서 태어난 반달곰 새끼 수.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월 새끼 곰 2마리(모두 암컷)를 추가 확인했다. 반달곰 새끼들은 전남 구례 자연적응훈련장에서 수유 등 인공포육 과정을 거쳐 나무 오르기 같은 자연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 현재 지리산에는 반달곰 34마리가 살고 있다.

    2836억 달러



    올 상반기 한국 수출액.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1일 상반기(1~6월) 수출액이 2835억69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발표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21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보다 4.5% 늘면서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2632억9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라 글로벌 교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8초97

    한국 육상 남자 계주팀이 400m 계주경기에서 이룬 한국 기록. 한국 계주팀은 6월 30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인터시티대회에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38초97은 지난해 8월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39초00을 10개월 만에 0.03초 앞당긴 것이다.

    1.1% 外
    1만 명

    군(軍)이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소초 총기난사 사건의 후속 대책 중 하나로 밝힌 ‘GOP(일반 전초) 전투병’ 선발 규모. ‘GOP 전투병’은 공고를 통해 모집하거나 징병검사에서 신체 등급이 1~2급으로 우수한 사람 중 선발하게 된다. ‘GOP 전투병’에게는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하사 계급에 준하는 특수지 근무수당을 지급하고 휴가도 더 많이 부여할 계획이다.

    54년

    기상청이 장마 시기를 기록한 이래 54년 만에 중부지방에선 가장 늦은 장마가 될 전망. 7월 2일부터 제주와 경남 지방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갔지만 서울 등 중부 대부분 지방에는 11일까지도 일시적인 소나기를 제외하면 장맛비 소식이 없다. 12일이 지나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된다면 1961년 이후 가장 늦은 장마가 되는 셈이다. 이렇게 장마가 늦어지는 이유는 엘니뇨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내려와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분간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더위’와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 外
    276만 원

    지난해 외제차 평균 수리비. 보험개발원이 6월 29일 발표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및 손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수리비는 276만 원으로 국산차 94만 원의 약 2.9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제차 대당 평균 차량 가격도 3479만 원으로 국산차 1148만 원의 약 3배였다. 외제차 수리 건당 들어가는 부품값은 평균 200만 원으로 국산차 43만 원의 약 4.7배였다.

    1.1% 外
    18만 명&10만 명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중독된 초중고교생 수. 여성가족부는 교육부와 함께 전국 1만1327개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령 전환기 학생 총 156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10만5057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고위험군은 9451명, 잠재적 위험군은 9만5516명이다. 이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와 금단현상을 겪고 있었다.

    800번

    서울 강서구 한 고교에서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앉았다 일어섰다를 한 횟수. 이 체벌이 있은 후 한 학생은 근육이 파열되고 내장까지 손상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진상 조사에 나섰지만 추가 체벌은 확인도 하지 않는 등 사건 축소에만 급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1% 外
    1할7푼8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의 6월 타율. 추신수는 지난 한 달 26경기에 나서 95타수 17안타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출루율도 2할8푼8리로 제구실을 해내지 못했다. 최근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다.

    좋은 말 나쁜 말 거짓말

    “만전의 준비는 일본에 전쟁을 걸려는 시도를 좌절시켜 억지력을 높인다.

    일본이 전쟁에 휘말릴 우려가 한층 줄어들었다.”

    아베 일본 총리가 집단적자위권을 허용하는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내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말. 자의적 잣대로 전쟁에 개입할 여지가 있어 안팎의 우려가 높다.

    “북한이 미국, 일본과 국교를 맺지 못한 것은 역사적 과오다”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지지한다면서.

    1.1% 外
    “한국 축구는 예측하기 쉬운 빤한 축구를 한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에 대해 조제 마리아 마린 브라질축구협회장의 쓴소리. “한국 축구의 가장 큰 문제는 관료주의적인 모습”이라고 따끔한 지적도.

    “안 차봤으면 말을 마세요.”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이 브라질과 칠레의 16강전 승부차기를 앞두고 한 말.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승부차기는 키커가 엄청난 부담감에 시달린다며 골키퍼와 눈을 마주치지 말고 한 곳만 보고 차라고 조언.

    “높아진 검증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분을 찾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박근혜 대통령이 6월 30일 국무총리 후보자의 잇단 낙마와 정홍원 총리 유임 결정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시스템 전반을 개선하겠다며.

    “미국 정부는 군사적 봉쇄도 취해봤고, 경제적 제재나 정치적 고립 조치도 시도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동안 시도하지 않은 것이 할리우드인데, 이것이 김정은을 진정으로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대북 접근 방식과 관련해 한 편의 코미디 영화가 어떤 대북제재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고작 국회의원 배지 날리는 게 목적이었다면 제가 나서지 않았을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며 부당하게 챙긴 돈을 뱉어내야 모든 게 끝날 것입니다.”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의 운전기사 김모 씨가 ‘동아일보’ 기자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낸 메시지 내용.

    “요리의 달인 김 중사, 의리맨 김 병장… 이 모든 게 꿈이었으면 좋겠다.”

    6월 28일 강원 고성군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건 희생 장병 5명의 합동영결식에서 희생자들과 군 생활을 함께 한 이준 중사가 읽은 조사(弔詞).

    “내가 빌려준 7000만 원 안 갚아도 되니까… 사람 한 명만 죽여줄 수 있을까?”

    빚 독촉에 시달리던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2012년 12월 친구 팽모 씨에게 서울 강서구 재력가 송모(67) 씨 살해를 부탁한 내용. 김 의원은 범행 1시간 뒤 팽씨로부터 범행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마리아 막달레나가 위선자들에게 조롱과 돌팔매질을 당할 때 예수가 일으켜 세웠던 것처럼 프란치스코 교황도 위안부 피해자들을 포옹하고 일으켜 세울 수 있다.”

    데니스 헬핀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객원연구원이 6월 28일 예수회 기관지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면담 필요성을 공식 건의.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