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95

2011.07.11

그곳에 가면 눈과 입이 즐겁다

충남 대천항

  • 고경일 ko777@smu.ac.kr

    입력2011-07-11 13:58: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그곳에 가면 눈과 입이 즐겁다
    충남 대천항은 오래된 유적지도, 유명한 관광지도 아니지만 새로 난 국도, 추억의 장항선,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 간척지의 기름진 쌀, 짭짤하고 고소한 가공생산 김, 알이 꽉 찬 꽃게, 싱싱한 우럭, 넓은 갯벌 어장의 바지락, 씹는 맛이 일품인 갑오징어, 토정 이지함 선생 묘소,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 이런 관광 콘텐츠가 대천항을 중심으로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원산도는 긴 해안선을 따라 해식애가 발달해 각종 해산물이 풍부하다. 어느 곳에 낚싯대를 드리워도 노래미, 우럭, 감성돔을 잡을 수 있다. 원산도 해수욕장과 오봉산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삽시도에선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망터와 면삽지를 볼 수 있으며 거멀너머 해수욕장, 진너머 해수욕장, 밤섬 해수욕장이 도시민을 유혹한다.

    넉넉한 인심이 대천항의 매력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회를 한 상 거하게 먹을 수 있다. 기차를 타고 대천역에서 하차하면 대천 해수욕장과 대천항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자동차로는 서울에서 2시간 18분가량 걸린다.

    서울→서부간선도로→서해안고속도로→대천나들목→대천 해수욕장.


    보령시 관광안내소

    041-932-2023



    041-930-3672

    보령시 관광과

    041-930-3520

    041-3541~2

    보령시 오천면사무소

    041-932-4301

    대천항(신한해운)

    041-934-8772~4

    * 카투니스트 고경일(상명대 만화디지털콘텐츠학부 교수)은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학구파 작가. 일본 교토세이카대 만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풍자만화를 전공했다.



    댓글 0
    닫기